하원길 잎새방 아이들 목에 목걸이가 하나씩 걸려있다. 감꽃이 이렇게나 이뻤던가!
목걸이가 소중한 은겸이는 화장실 갈때 벗어두고, 나오면 다시 찬다고 한다.
목련이 떨어지면 풍선을 불고, 찔레꽃 순 따서 맛보고, 애기똥풀 꺾어 손톱에 칠하고, 분꽃 씨앗 터트려 그림그리고, 감꽃 꿰어 목걸이 만드는..
계절과 자연의 흐름을 따라 아이들도 자라난다.
텃밭을 일구고, 나들이길 꽃과 나무를 살펴보는 선생님의 정성스런 마음과 그런 마음을 귀하게 여기는 아이들..
하원하고 물따라가 알려주신 감꽃 스팟을 찾아 내 목걸이도 만들고, 오가며 만난 아이들 목걸이 팔찌도 같이 만들었다.
목걸이 하나 만들기도 이렇게 시간과 정성이 드는데 여덟명 아이들 것을 어떻게 다 만드실까. 손끝으로 하는 작업이 그러하듯 꽃송이 하나하나를 꿰며 마음을 담고 정성을 다한다. 선생님들께서 그렇게 우리 아이들을 정성껏 사랑으로 키우신다 생각하니 감꽃목걸이가 더욱 귀하게 느껴진다.
은은한 감꽃 향기가 마음을 그득하게 채운다.
첫댓글 감꽃이 이렇게 작고 예쁘게 생긴고네요! 넘나 예쁜 목걸이~❤️
넘나 이쁘죠~^^
아고~~~~ 이쁘다~~~~~~
🥰🥰
이렇게 예뻤던거였구만!!💛 집에 왔을땐 왠 누더기를 걸고왔나 했....🙄 고마워요 가지💜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