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4장 12절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영성 깊은 신학자이자 철학자인 마틴 부버는 ‘관계’의 진리를 다룬「나와 너」책에서 최선의 인간 관계는 나도 너를, 너도 나를 인격적으로 대하는 “나와 너” 의 관계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고의 인간관계도 깨질 수 있는 위기가 온다고 말합니다.
“내가 당신을 인격적으로 믿어 주고, 당신이 나를 인격적으로 믿어 주어도, 우리들 사이에는 언제나 그 인격적 관계가 깨질 수 있는 긴장이 있다. 이것이 인간성의 연약함이요 죄악된 본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 너 사이에는 언제나 이 인간관계를 중매하는 하나의 촉매자가 필요하다.”
부버는 그 촉매자를 “영원자 너”라고 했습니다. 이 “영원한 너”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철저하게 성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당신의 존재와 존재감을 찾으셨습니다. 그리스도인 또한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 속에 존재와 존재감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삼겹줄 관계입니다.
인격과 인격이 만나서 선한 변화가 일어날 때 ‘만남’이라고 합니다.
선한 변화가 없는 만남은 그저 ‘스침’이라고 말합니다.
먹고 먹히는 정글 같은 세상 속에서 만남은 드물고 스침만 가득합니다.
만나고 싶습니다. 나는 당신의 배경이 되어 주고, 당신 또한 나의 여백이 되어 주는, 참 만남을 만나고 싶습니다.
-극동방송 "인문학을 하나님께"중 발췌-
첫댓글 최고의 인간관계도 깨질 수 있는 위기가 있으며, 인간성의 연약하고 죄악된 본성 때문에 촉매자이신 " 영원한 너 " 인 예수그리스도와 관계 속에서 ' 스침 ' 이 아닌, ' 선한 만남 ' 이 되기를 소원하고 기도합니다.
아멘.
사랑의교회(오정현목사) 사태로 돈독했던 관계들이 산산히 깨어지는 아픔을 겪고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은 밝은 빛 가운데 거하는 삶입니다.
빛되신 주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모든 어둠이 물러가기를 바라며, 깨어졌던 관계가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아래 저의 답글입니다.
오정현 목사의 문제 때문만은 아닙니다. 자신의 잘못은 숨기고 남은 까발겨 짓밟아야 자기가 산다는 사악한 영의 지배가 교회안에도 세상과 똑 같이 번져있기 때문으로 봅니다. 기도로 포장한 사탄의 종들이 여기저기 분열과 갈등의 중심에 있습니다. 잘 둘러보시면 보입니다. 성탄일 맞아 몹시 마음이 무거워지는 시간들입니다. 그래도 성탄을 축하드리며 평안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