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학교에서 잘못 배운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온전하게 되는 것,
우리가 영화롭게 되는 것은 천국에 들어가서야 가능한 것이라고 잘못 배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가 하나님을 닮아서
하나님처럼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서 깊이 배우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핑계하기 좋지요.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죄를 짓는 것이 전문이고, 하나님은 죄를 용서하는 것이 전문 아니냐?
그러므로 잘못하면 회개하고 용서받으면 된다는 식으로 태연하게 생각하고
천당에 들어갈 꿈만 꾸며 살아갑니다. 이것이 신앙인줄 알았어요.
또 그런 식으로 가르쳤어요. 그래 놓으니 오늘날 한국 교회의 꼴을 보세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닮아가는 거룩한 존재라는 것은 잊어버리고
세상 사람들과 똑 같이 놀고 있잖아요.
성경을 보면 구원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이 세상에 있을 때부터 하나님처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원수를 사랑하셨으니까 우리도 원수를 사랑해야 합니다.
원수가 굶주리는 것을 보면 먹을 것을 주어야 하고,
그가 목말라 하는 것을 보면 마실 물을 주어야 합니다.
그를 위해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그들을 미워하고 원수 갚겠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됩니다. 마음이 발동(發動)하기를 기다리면 안 됩니다. 성령님께 순종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움직여야 합니다. 원수를 자연스럽게 사랑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자기처럼 사랑하라고 하셨으니까 나도 실천해야지,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적어도 하나님 하시는 것을 흉내라도 내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고 의지적으로 순종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처지에 있다는 것이 너무나 분명한데도
참 실제로는 까마득한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우리는 매일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그분이 하시면서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것을 지키지 않는다면 대단히 모순된 행동이요 삶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기를 닮아 거룩한 자녀가 되기 위한
모든 기본적인 작업을 다 해 놓으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자마자 우리로 하여금 거듭나게 하셨습니다.
거듭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닮을 수 있는 생명의 씨를 내 안에 심어주셨다는 말입니다.
그 씨가 지금 우리 안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그 씨앗은 자라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말씀 듣고 예배드리는 이 시간에도 그 말씀을 들으면서
이 생명의 씨앗이 자라고 있는 것입니다.
이 씨앗이 자라면 자랄수록 우리는 누구를 닮아가겠습니까?
하나님을 닮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기를 닮은 자를 만들기 위해서
성령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옛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시고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살도록 하셨습니다. 내가 살고 있다면 하나님 자녀 되기는 어렵지만, 예수님이 내 안에 살고 계시기에 나도 예수님처럼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십자가에 못 박은 자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육신의 소욕대로 사는 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성령의 소욕을 따라 거룩하게 사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문제가 있다면,
우리가 하나님을 닮아가는 거룩한 자요 온전하게 되는 과정에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모르고 있거나 아니면 알아도 그것을 신중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또 우리에게 문제가 있다면
성령 안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다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든지 할 수 있기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령하는 것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이 말씀이 이상적인 말씀 같지만 대단히 중요한 말씀입니다.
우리 이렇게 질문해 봅시다. “나를 사랑해 주니까 내가 사랑한다”고 하면
이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사랑입니다. 내가 좋으니 사랑하고 내 형제이니까 사랑한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끼리끼리의 사랑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 그저 그 수준에서만 사랑한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증거가 어디에서 나타날 수 있지요?
세리도 다 하는 사랑, 도둑놈도 다하는 사랑,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도 다 하는 사랑을 하면서 그 이상으로 발전하지 못한다면,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무엇을 가지고 증명할 수 있습니까?
만약에 우리가 끼리끼리 사랑을 뛰어넘지 못하고 우리가 신앙생활 한다면,
도대체 예수 믿지 않는 사람과 우리가 다른 점이 무엇입니까?
무엇을 가지고 다르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 사실을 우리가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 가지고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야 그러므로 하나님처럼 사랑해야 돼.
나는 예수님처럼 닮아가야 해, 하는 마음을 가지고 날마다 주여, 도와주세요.
순종할 수 있도록 은혜주세요. 주님이 은혜주시면 내가 순종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두 손 들고 주님의 보좌 앞에 나가오니
나에게 하나님처럼 살 수 있는 은혜를 부어주세요.
하나님처럼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서로 원수가 생겨도 그 원수에 대해서
증오심을 갖지 않는 하나님의 마음을 주세요하고 믿음으로 나아가면,
반듯이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할렐루야! 손양원 목사님만
이 말씀을 실천하도록 은혜 주시는 것이 아니에요. 우리도 할 수 있어요.
이 믿음가지고 우리가 신앙생활 한다면 우리를 통해서 동토와 같이 얼어붙은 이 세상,
정말로 자기 하나 밖에 모르는 마귀의 화신들이 우글거리는 이 세상에 나가서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그들을 녹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병든 이 사회를 고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영광 받으십니다.
꼭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소유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바꾸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도록 오늘도 빚고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 모두가 예수님처럼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 목적을 이루실 때까지 하나님은 쉬지 않으십니다. 반듯이 이 목적을 이루실 것입니다.
세상에 있을 때부터 이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서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를 빚고 계십니다.
이 사실을 꼭 명심하시고 내가 누구냐 하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맙시다.
비록 가슴속에 증오가 일어나고 북받치는 순간이 있다고 할지라도 아니,
아니야,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야. 이래서는 안 돼.
내가 이렇게 말하고 자기를 추스르고 내가 성령의 손에 붙들리기만 하면
나중에 놀랍게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원수까지 사랑하게 됩니다. 할렐루야!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 여러분의 마음에 원수는 고사하고 가족, 식구도 사랑하지 못하고,
내가 좀 피해를 입었다고 해서 여전히 마음에 원한을 갖고 있는
그런 나쁜 감정이 가슴속에 있다면, 성령께서 그 모든 감정을
깨끗이 눈 녹듯이 녹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시간 성령께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마음속에 부어주시면,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 마음에 심어주시면
내 안에 있는 모든 잘못된 감정들이 녹아버릴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정을 가지고 사람을 보게 될 것입니다.
나중에는 원수를 보아도 원수처럼 보이지 않을 만큼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닮은 사람으로 바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은혜를 반듯이 주실 것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