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문예지가 너무 많다고 하지만, 내 경험에 비춰 보면, 문인 수에 비해 문예지는 아직도 태부족입니다. 여러 험로(?)를 거쳐 등단하지만, 작품 발표 지면을 얻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처지에서 서로 격려하고 보듬으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공간이 동인지입니다. 구성원 간의 우의를 다지면서, 누구 눈치 보지 않고, 쓰고 싶은 작품을 마음껏 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습니다.
지금 우리 문단에는 크고 작은 동우회가 무척 많고, 동우회마다 동인지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시인이자 수필가인 이영순 회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담쟁이문학회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계간문예 출판부를 통해 《담쟁이문학》제6호가 출간되었습니다. 신국판 318쪽, 51명의 문인이 참여했습니다.
첫댓글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