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고향에서 놀았으니 일요일엔 산으로 갔다.
산림도로를 따라 깊숙히 들어가 전에 싸리버섯 땄던 곳으로 산을 올랐다.
산에 오르자마자 버섯이 지천이다.
큰 것은 모두 그물버섯류가 거지반이다.
껄껄이버섯이 많고~~~~~
싸리버섯이 한 개체 보인다.
낙엽은 해마다 쌓이고 분해해야할 유기물이 많으니 비례해서 버섯이 많다.
생태계순환의 일익을 담당하는 버섯류는 식용여부를 막론하고 우리의 소중한 일원이다.
밤버섯이 보인다.
색깔도 그렇고 대에도 붉은기운이 돌고 만져버면 빳빳해서 알 수있다.
소나무 주변에는 솔버섯도 보인다.
능이는 안보이고 개능이만 보인다.
이 버섯도 생소하다.
밀버섯도 한 개 보이고~~~
한봉다리 하고 능선으로 올랐다가 다시 옆으로 탐색을 했다.
가지능선에 도라지가 보인다.
싸리버섯 찾아 능선을 넘으려는 것을 포기하고 도라지 채취에 나섰다.
마침 배낭에 드라이버,송곳,전지가위가 있어서 유용하다.
두어 수 미를 좀 살리고 나머지는 약도라지로 대충캐서 담았다.
붉은 립스틱을 닮은 계란버섯~~~
색감이 황홀하다.
한나절이 되니 날씨도 덥고 지친다.
일찌감치 산을 내려왔다.
갈아입을 옷을 배낭에 가지고 올랐는 데 내려와 보니 없다.
도라지캘 때 배낭 뒤지다 놓고 왔지 싶다.
여기 다시 올 이유가 생겼다.
버섯봉다리는 고향에 들러 농막친구에게 건넸다.
매번 점심을 얻어먹으니 있을 때 인심을 쓰는 것이다.
도라지는 한 근 나간다.
저녁먹고 씻어서 한 병 담았다.
그저 선물용으로 하면 좋을 듯하다.
남들은 송이,능이 따는 때에 뱜바우는 이렇게 놀구있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재수 좋으면 한 두 송이 보겠지~~~~~~~~~~~~~~~~~
첫댓글 풍산 축하드립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고 웃음이 넘치는 하루 보내세요
풍산 축하드립니다
여러가지 많이 보셨네요 개능이 주변에 참능이 일주일후 나오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