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으로 힘들어하는 분들께
성경의 여러 선지자들은 행복했을까?
예레미야나 에스겔은 삶 중에서 몇 %나 행복을 느낄 수 있었을까?
만약에 그들이 행복할 때는 잠깐이고 대다수의 시간이 괴롭고 고독하고 답답한 상태였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이 맞을까?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당연히 행복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삶이 행복하지 않다면 그들의 믿음은 바른 믿음인가?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해서 항상 싱글벙글, 기쁨과 감사가 흘러넘치는 것은 아니다.
억지 행복을 말할 필요는 없다.
무엇인가 도전적이고 근본적인 하나님의 일을 확신을 가지고 행하는 사람들은 많은 어려움을 당한다.
대개가 그렇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것을 놓치 않고 끝까지 감당하려고 애를 쓴다.
무엇이 그렇게 만드는가?
물론 하나님의 뜻이고 사명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기 때문이다.
어떨 때는 진퇴양난일 것이다.
그만 두지도 못하고 계속 하기도 어렵고.
그래도 결국 또 해낼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좀 힘을 주셔야 한다.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시고 기쁨을 주셔야 한다.
사도 바울도 위로와 기쁨이 없었다면 결코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의 일을 고독하고 힘들게 감당하는 사람들에게는 증거가 필요하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다가 가장 힘들 때가 언제인가?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셨다는 느낌이 들 때이다.
또는 하나님께서 붙잡고 계시던 줄이 툭 하고 끊어진 것 같이 느낄 때이다.
엘리야는 그런 느낌 때문에 광야로 도망쳤었다.
그러나 아무런 증거가 안 보여도 하나님은 여전히 보고 계신다.
아직 하나님의 때가 차지 않았거나 분량이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침묵하고 계시는 것이다.
다 알면서도 너무나 힘들어한다.
하나님의 바른 일을 하면서 힘들어하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께서 위로나 기쁨이나 증거를 주시기를 기도드린다.
복음에 대한 비뚤어진 인식의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힘든 것이다.
힘을 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