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말하고 싶다 1 인연 보경 박재우 5공화국 전두환 집권에서 노동자와 학생시위가 연일 계속되었을 때다. 본명은 밝히지 않고 편의상 임은숙으로 한다. 경찰청에서 부산지방경찰청에 임은숙 검거 지시가 내려왔다. 임은숙은 광주 전남 대학교 농과대학 3학년에 재학중인 운동권 학생이다.
5.18 묘역에서 보경입니다. @@@ 꽃 다운 청춘에 당신은 민주화로 나는 총과 칼로 운명의 비운의 결전이 있었다. 사표 내고 총과 칼을 던지고 필로서 지금도 당신을 대변하고 있다. 추운 겨울날 아무도 찾지 않는 어느날 국화꽃 한송이 두고갑니다. @@@ 광주 전남 지역을 오가면서 시민운동을 하던 중 검거가 두려워 집으로 가지 못한 상태다. 피신을 위해 마산을 경유하여 부산에 잠입했다는 정보가 경찰청 정보망에 포착되었다. 나는 검거 지시를 받고 업무 수행을 하여야 했다. 내심은 내키지 않으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흉내는 내어야 했다. 정보과 당직실에 전화가 왔다. 임은숙은 "내일 부산 태종대 자살 바위에서 자수....,"심신이 지친듯한 목소리로 전화가 왔다. 나는 "지금 어디세요?" 그 무렵에 통신 수단으로 휴대폰 삐삐 등이 없었다. 집 전화 이외는 길거리 공중전화이다. "경찰관 아저씨? 고등학생 목소리입니다." "아니요,여기는 정보과입니다" "전화를 잘 못한 것....." 라면서 전화가 스르르 끊긴다. 내 나이 28세 미혼이라 목소리가 조금 가늘고 앳되게 들려 학생으로 판단한 듯하다. 전화를 잘못 한 것으로 오인하고 끊은 느낌이다. 다시 전화가 올때까지 기다려야 했었다. 그러기 전 상사에게 보고하여 조치를 하여야 했었다. 당는시 지명 수배자가 많았으며 본인의 동태를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는 경우가 있었다. 허위 전화일 수도 있었기에 당직자가 현명하게 판단을 해야 한다. 모든 것을 보고하면 경찰 업무가 마비될 국정이었다. 전화를 받은 후 정보 분석을 해 보았다. 학생은 아주 지친 느낌이며 반성의 기미가 엿 보였으며 자수의 의사가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었다. 정보 보고로 첩보 전결 작성을 하려던 중이다. 시간이 지나도 전화가 오지 않는다.
수신 :내 나이 70 되어 가니 이제는 말 할수 있다. 이제 세상에 발표합니다. 공무원으로 직무상 누설과 공무원으로 직무유기도 이제는 법의 시효가 지나갔다. 이 글을 쓴 당시 비슷한 글들이 영화나 단편으로 많이 방영되었다. 다음 편 있습니다. |
첫댓글 얼마 전 시스템 오류로 카페 출입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다른 아이디 만들어서 카페 재 가입 하려고 하는데
57 년 생까지 가입 조건 이었습니다.
그래서 카페 생활 그만 하지고 마음 먹었으나
후배가 저희 집에 방문하여 모든 것을 정상으로 만들어 주어 카페 출입이 가능하였습니다.
인연은 끊는 것이 아니고 접는 것이다.
동지여!!!
서울의 봄을 기억하는가?
다시 뵙게 되었습니다.
인연의 끈은 질긴 것이다 ^^
시절 인연,
그 땐 그 인연들이 필요했었나 봅니다.
법 이전에 사람이 우선이다.
처벌 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제가 그때 부터 간이 좀 커저 요즈음 건강에 이상이 있습니다.
그러나
병원 치료 정도는 아닙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