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합격 국어 후기
정채영 선생님의 국어 강의는 수험생들에게 보다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국어 접근 방법을 보여줍니다.
문법을 단순 암기로 다루시지 않고 유기적으로 개념을 연결시켜줍니다. 하나둘 기초적 내용을 쌓다보면 어느새 문법 체계가 잡혀있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문법의 경우 요즘 추세가 단답형보단 문장형으로 나옵니다. 이는 단순히 가부만을 선별하는 것이 아니라 가부를 판단하는 근거 또한 제대로 익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생님이 그냥 가르치시는 것이 아니라 문제유형을 염두에 두고 해당 내용을 가르치기에 그 연결은 선생님의 강의만 제대로 따라잡으면 알아서 익혀집니다.
또한 선생님의 수업 덕분에 저는 '문법'영역과 '어문규정' 영역을 분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슨 소리인가 하면 선생님 수업을 듣기 전에는 둘의 내용이 비슷한데 굳이 구분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였지만, 수업을 듣고 난 이후에는 문제에서 묻는 내용 자체가 달라진다는 것과 각 영역에서 강조하는 포인트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휘의 경우 방대하지만 아무거나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그래도 양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르쳐 주십니다. 그리고 그 절정이 Day50 단어장입니다. 무료강의인데 하루 10분 가량 꾸준히 듣다 보면 적어도 기출문제로 자주 나왔던 어휘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한자어의 경우 중요 한자어 위주로 제시해 주시고 그 한자어에 대해 가장 쉬운 접근 방법을 보여주는 식입니다. 그것이 부수가 될 수도 있고 한자어의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가장 막막한 것이 고유어인데 교과서나 국립국어원이 제시한 단어 위주로 정리해 주셔서 분량이 줄어 한결 편했습니다.
독해는 비문학하고 문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문학의 경우 일일이 문학 작품을 외울 필요가 없게 만들어 주십니다. 수식어와 서술어를 중심으로 문학작품에서 해당 시어나 용어에 대한 맥락을 쉽게 잡아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시고, 정서나 이미지 등에 대한 접근 방법도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라 시어와 맥락을 근거로 하여 정확한 답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십니다. 비문학 독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엄청나게 복잡한 방법이 아니라 글을 읽고 통일성, 완결성, 일관성에 의거하여 심플하면서도 확실하게 맥락을 잡는 방법을 보여주십니다.
선생님이 제시해 주신 문제는 실제 시험과 거의 유사한데다가 시험장에서도 선생님이 알려주신 게 나왔다고 놀라기도 할 것입니다.
첫댓글 안녕하십니까? 정채영입니다.
소중한 합격 수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공직 생활 하시는 동안 꽃길만 걷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7급 시험도 잘 치르셔서 다시 한 번 축하할 일 만들어 주십시오
물론 그렇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