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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최고신문=김음강 기자】 폭염속에서 사단법인 경기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이하 경자연, 대표 송기태)는 8월 18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안성시청 앞에서 안성시 장애인 거주시설 ‘다비타의 집’ 장애인 학대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자연 소속 27개 시군지부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성시 장애인 거주시설 ‘다비타의 집’에서 2022년 1월부터 이용자들에게 괴사성 근막염이 지속해서 발생하였음에도, 수술과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의 적극적인 보호조치와 향후 방지 조치를 하지 않고 유기·방임 학대를 하고도, 반성 없이 장애 이용인 부모들과 법인을 앞세워 시설 폐쇄를 철회하고, 다시 시설 정상화를 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강력히 규탄하기 위한 것이다.”라면서 “단결된 모습으로 가열차게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내어 안성시청 해당 집행부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하고 제대로 된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시설 폐쇄를 단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여 ‘탈시설 자립 전환 수립’의 중요성을 알리려 한다.”라고 밝혔다.
경기도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송기태 회장이 연대 발언을 하고 있다.
당사자 발언으로 ‘다비타의 집’ 피해 장애인 가족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김재룡 일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의 사회로 열린 기자회견은 여는 발언 및 경과보고(사회자), 연대 발언 송기태(경기도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회장), 지지 발언 진형식(한국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상임대표), 연대 발언 김정태(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센터장)과 당사자 발언으로 ‘다비타의 집’ 피해 장애인 가족들의 발언이 있었다.
사회자의 집회 멘트 및 구호 제창(1.이제는 끊어야 한다, 장애인인권 유린하는 다비타의 집 폐쇄하라! 2.안성시는 면밀한 점검과 강력한 행정처분을 시행하라! 3.거주시설 장애인의 자기결정권과 선택권을 보장하고 자립생활 지원체계를 구축하라!)에 이어 시의회 상황 전달 정토근(안성시의회 부의장 겸 조사특위 위원), 지지 발언 한동국(경기도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사무처장), 강민수(경기도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정책위원장), 닫는 발언 이민선(경기도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권리보장위원장), 성명 낭독 한동국(경기도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사무처장)과 사회자의 집회 정리 및 구호 제창으로 마무리되었다.
피해 사진을 들고 있다.
특히 ‘다비타의 집’ 피해 장애인 가족들은 장애인들의 피해 사진을 들고 생생한 사건의 내막을 알렸다.
항의와 다툼이 있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경찰관이 지켜보고 있다.
기자회견을 마치자 ‘다비타의 집’ 정상화 TF팀이 경자연이 기자회견을 열었던 장소로 이동해 ‘다비타의 집’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위해 오면서 ‘다비타의 집’ 피해 장애인 가족의 항의도 있었다.
‘다비타의 집’ 부모들이 일부는 ‘다비타의 집’ 정상화 TF팀에도 합류하였고, 마찰이 있다는 점에서 지역의 장애인 부모 간에도 파벌이 생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다비타의 집’ 정상화 TF도 안성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문을 밝혔다.
“다비타의 집 근막염 사건은 자폐스펙트럼 장애인들의 공통적 특성인 특이 행동에 의한 돌출적 사건으로서 수녀님들이나 직원들이 통제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 사건이었다고 봄이 옳을 것이며, 다비타의 집 경영진이 동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려 했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이다.”라면서 “현재 피해 부모의 고소로 경찰 조사 중이며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히 저항하겠다. 지금이라도 멈추고 경찰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연대발언하는 김정태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센터장
닫는 발언하는 이민선 경기도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권리보장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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