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새 소임지를 향해!!

[마리루시]

2월은 하느님의 부르심과 그 응답의 발걸음 소리가

사도직 곳곳에서 울려퍼진 시간이었습니다.

2월 인사이동에 따라 그 동안 많은 수녀님들이 본원과 분원으로 이동하였기 때문입니다.

2월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

새 소임을 받아 가시는 두 분의 수녀님을 아쉬움과 축복 속에 떠나 보내며

2월의 대이동을 마무리지었습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일흔이 넘는 노구에도 주저함 없이

고향과 친지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향했던 아브라함처럼,

오로지 하느님의 부르심에 신뢰하며 

정든 곳을 떠나 새 소임지로 향하는 모든 수녀님들에게 

하느님의 풍성한 축복이 함께 하기를 빕니다.

새로운 소임지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활기차게 노래하며

곳곳에 생기를 불어넣는 복된 수도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수녀님들, 모두 건강하세요!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