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성지주일 성지가지 축성

[마리루시]

+. 그분이 오신다!

눈이 시리게 화창한 봄날.

예수님 맞이하는 예루살렘의 백성이 되어 동산으로 나갔습니다.

'호산나', '호산나'를 외치면서도

한켠으로는 우리들의 이 외침이 며칠 후면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하는 외침이 될 것이라는 복음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모든 것을 알면서도

우리 구원을 위해 수난의 시간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오시는 주님...

성주간의 시간 속으로

묵묵히 걸어가시는 주님을 저희도 끝까지 따라 갔음 합니다.

높은 데서 호산나!

당신의 크신 자비로 오시는 분,

찬미 받으소서.

-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입당송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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