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11월 27일(일)은 교회력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날이자 대림시기가 시작되는 날이었습니다.
저녁에 전 공동체가 모여 대림시기 시작 전례를 했습니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 대림초와 대림환을 축성하고 대림초에 불을 밝혔습니다.
고요한 가운데 구세주를 예언하는 이사야서의 말씀을 들은 후
대림초의 빛을 바라보며 기타반주에 "Veni Domine Jesu(오소서, 주 예수님!)"을 노래했습니다.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며 마음에 품고 지낼 말씀카드도 뽑고 서로 나누었습니다.
새해시작과 함께 시작되는 대림시기.
하느님께서는 새해의 첫 선물로 아기예수님을 주십니다.
그리고 바로 그 예수님과 함께 하느님을 바라보며 우리들의 세상살이 시간을 걸어가라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셨고, 계시고, 계실 겁니다.
우리 삶의 모든 순간에 우리와 함께 계실 겁니다.
든든한 하느님 사랑 덕분에 우리의 세상살이는 고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웃으며 걸어갈 수 있습니다.
대림시기 동안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모두의 마음이
하루하루 사랑으로 설레기를
하루하루 기쁨으로 충만해지기를 바래봅니다.
하느님의 축복으로
사랑과 기쁨으로 익어가는 소중한 대림시기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오소서, 주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