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장터 약장수와 윤석열 대통령

[막일꾼]

요즘도 시골장터에서 그런 걸 볼 수 있는지 모르겠다.

약장수 말이다.

공터에 사람들이 빙 둘러 서있고 때가 진뜩 낀 색동옷 입은 불쌍한 원숭이 한마리가 

목줄에 묶여 약장수 옆에 앉았다.

약장수는 날이 선 큰 칼 같은 눈길을 끌만한 물건을 손에 들고는

목청을 높혀 이제 곧 신기한 마술을 보여줄 것처럼 분위기를 한껏 끌어모은다.

사람들은 오줌 마려운 걸 애써 참으며  하매나 그 노무 마술이 시작될까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도 약장수는 죄없는 원숭이만 족치는 등 딴짓으로 시간을 끈다.

이윽고 특효라는 무좀약이나 배탈약 판매가 시작되는데도 기다리는 그 노무 마술은

보여줄듯 말듯 애간장을 계속 태울 뿐이다.

이러니 성질 급한 사람들 중에는 자리를 박차고 떠나는 사람도 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바로 그 시골장터의 약장수가 하는 짓을 그대로 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당선되면 문재인을 꼭 손 봐주겠다고 큰 소리 땅땅 쳐놓고는

취임 100일이 지나는데도 뜸만 들이는지 감감무소식이다.

그 사이에 문재인 저 캐노무 새끼는 마누라 델꼬 제주도로 피서 가서

룰루랄라 노닥거리면서 사진을 sns에 올리며 애국시민들을 약 올리고 있다.

임기 5년 내내 종북 반역질만 한 문재인 저 캐노무새끼가 깜방에 기어 들어가는 그 꼴을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봐야겟다며 기다리고 있는 애국시민들은  이제 기다리다 지쳐서

마침내 홧병에 걸리기 직전이다.

이러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그 모양 그 꼴로 바닥인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캐노무새끼를 쳐잡아 넣는 마술을 서둘러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지자들은 가래침을 뱉으며 떠나고 만다.

[오병규]

아주 적절한 비유십니다.
솔직히 저 시방 오줌이 마렵습니다.
설령 마술까지는 아니더라도
원숭이 사까닥질이라도 한 번 보고 갔으면 합니다.

문제는 5년 전만 하더라도 아무리 생맥주를 마시고 자도
오줌보가 터지도록 참고 참아 아침 깨어나 화장실엘 갔는데
나이 먹고 거시기가 약해 졌는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자다가 깨기도 합니다.

문제는 오줌보 약해 오줌 누고 난 뒤 잠을 못 이루는 겁니다.
그래도 오줌은 싸러 가야 합니다.

쪼매만 더 참아 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