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라마단 기간입니다.
사진은 라마단 기간에만 먹는 빵 ‘라마단 피데시’입니다.
이슬람은 “복종” 또는 “절대 순종한다”는 뜻을 가진 종교입니다.
우리가 기독교인을 크리스챤이라고 하듯, 이슬람 신자를 가리켜 무슬림이라고 부릅니다.
‘라마단(라마잔)’은 전 세계 약 15억에 달하는 무슬림들에게 아주 특별한 달입니다.
올 해는 3월 11일 일출부터 4월 9일 일몰까지 30일입니다.
라마단은 내면의 자아와 전쟁하는 것이며, 알라를 향한 헌신이며 자신을 자제하는 것입니다.
30일 동안 해가 뜬 후부터 해질 때까지 음식, 음료, 담배, 성관계를 멀리하는 것이며, 또한 중상모략과 음담패설을 멀리하는 것이며, 심지어는 향수 냄새를 맡는 것과 탈법적인 어떤 것을 보거나 화는 내는 것 심지어 침을 삼키는 것까지 제한다고 합니다.
이런 면에서 라마단 기간은 우리에게도 중요한 기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적인 싸움입니다.
터키인들은 20-40% 정도가 이 라마단을 지키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람들 앞에서만 지키는 척 하고 실제로는 지키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10% 이하 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부활절을 앞두고 고난 주간을 의미 있게 온전히 지내는 사람들이 몇 %가 될까요?
온전히 고난주간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기독교인들에게는 부활절은 아주 큰 의미입니다. 이와 같이 무슬림들이 라마단 금식을 온전히 지키지 못하더라도 이들에게는 아주 큰 의미가 있는 기간입니다.
라마단에 임하는 무슬림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무슬림들은 이 라마단을 알라가 자신들에게 준 가장 귀한 기회라고 생각하며 감사히 여깁니다. 율법을 온전히 준수하지 못함에서 오는 영적인 피곤을 가지고 이 라마단을 축복의 기회라고 여기며 기쁘게 맞이합니다.
알라를 아버지라 불러본 적 없고, 우리가 느끼는 친밀감보다는 위엄과 거룩으로 인간과 거리를 둘 수밖에 없는 그런 알라 앞에서, 무슬림들은 최소 일 년에 한 달간은 의무적으로 경건을 이루려고 노력합니다.
알라의 형상의 속성을 대적하는 육적 욕망들을 억제함으로써 좀 더 알라 앞에 다가가려는 그들의 열심은,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진정한 거룩을 향한 몸부림에 도전을 줄 만큼 강력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죄에 묶여서 신음하는 절규와 행위로는 절대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소망 없는 인생의 운명을 보며 마음이 아플 뿐입니다.
전 세계 15억의 무슬림들은 아직 거짓 율법아래에서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거짓의 아비인 사탄은 율법으로 무슬림들을 꽁꽁 묶기도 하지만, 그들이 숨을 돌리면서 계속 그 묶임 안에서 살아갈 여유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라마단 기간에 성령께서 특별히 전도의 문을 더 활짝 열리고 더 많은 무슬림들이 복음을 듣고 진리이신 예수님께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야 될 것입니다.
진리의 빛을 무슬림들에게 비추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라마단은 무슬림들에게 최고로 축복받은 달이라고 합니다.
무슬림들의 경전 “쿠란”도 이 라마단 달에 계시되어졌습니다.
무슬림들은 라마단의 첫 날 밤이 다가올 때 사탄과 알라께 반역한 진(Cin-영적인 실체)들은 속박되며 지옥의 문들이 닫히고 천국의 문이 열린다고 믿으며, 또한 이 달에 사람들의 예지가 강해지며 이 달에 만약 선을 행하면 다른 달에 행한 선행 70개를 합한 것과 동일한 보상을 받게 되며 이 기간에 알라가 많은 사람들을 용서해 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무슬림들은 라마단에 금식과 경건생활을 함으로써 알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알라의 기쁨과 용서를 구하기 원하며, 금식을 통해서 가난한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며, 인내력 증진과 인격수양을 하기를 원합니다.
또한 무슬림들은 금식 자체가 건강에도 유익하다는 점을 매우 강조합니다.
이렇게 라마단의 금식은 무슬림들의 영적인, 육적인 부분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금식의 규칙은 아주 세부적으로 엄격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그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라마단의 기본정신을 잃어버리고 그냥 율법으로서 사람들을 옭아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길거리에서 음식냄새를 맡고 침을 흘리고 삼키면 그날의 금식이 무효가 됩니다.
라마단은 하나의 강력한 이슬람 문화로서 무슬림들의 세계관을 다시 한 번 확고하게 하는 기간입니다. 이 기간에 죄에 대한 용서의 기회를 더 넓혀주는 것은 마치 엄한 아버지를 둔 아이가 아버지의 말을 다 순종하지 못해서 아버지에게 야단맞을 것을 생각하며 늘 불안해 하다가 그동안의 잘못을 탕감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갖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에게 계속적인 눌림만 있다면, 그 아이는 가출하게 될 가능성이 많지만, 그 아이에게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그 아이는 여전히 엄한 아버지의 율법아래에서 조금은 견딜 여유를 찾게 됩니다.
라마단은 바로 이런 식으로 무슬림들을 여전히 이슬람의 율법아래에 가두며 거짓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라마단 기간 중에 금식에서 제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린이, 군인, 여행자, 임산부, 병자의 경우 금식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다른 날로 대체해서 채워 넣어야 합니다. 금식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자들 중에서 스스로 금식을 하게 될 경우는 더 많은 보상을 받는다고 쿠란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쿠란은 또한 해가 떠있는 동안 만 금식하라고 금식시간에 대해서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라마단 달에 쿠란이 계시되었나니 그 달에 임하는 너희 모두는 단식을 하라”(2:185)
“하얀실이 검은실과 구별되는 아침 새벽까지 먹고 마시라 그런 다음 밤이 올 때까지 단식을 지키고”(2:187)
무슬림들은 라마단을 통해서 쿠란을 더 읽게 되며 이슬람의 세계관 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슬람 세계관과 가르침은 반 복음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고, 결정적으로 “성경이 변질되었다”는 가르침은 성경을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믿음 안에서만, 가능한 복음전파에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 밖에도 복음에 관심을 가지고 성경공부를 하고 있거나, 믿는 자들의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믿음이 어린 사람들에게는 이 라마단 기간은 큰 시험의 기간입니다.
이 시험의 기간은 그들의 믿음이 성장하는 것에 분명히 유익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들이 넘어지고 다시 이슬람 사회로 돌아가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이슬람에는 5가지 지켜야 되는 오주가 있습니다.
첫째, 신앙고백. ‘알라 외에는 다른 신이 없으며 무함마드는 위대한 선지자이다.’ 라는 신앙고백입니다.
둘째 기도. 사우디 아라비아의 메카를 향해서 하루에 다섯 번 기도하는 것입니다.
셋째 기부. 자기의 재산의 일부를 가난한 사람들과 남을 위하여 도우면 나머지 재산이 알라 앞에서 깨끗해지기 때문에 행하는 희사입니다.
넷째 금식. 이슬람력의 9번째 되는 달 한 달간 금식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성지순례. 무슬림으로 살면서 한 번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케를 순례하는 것입니다. 집이 있고 먹고 남는 돈이 있으면 하는 것입니다. 먹고살기 힘든 사람은 제외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슬람에서 말하는 오행(五行)입니다.
또한 오행을 무슬림의 신앙생활에서 다섯 개 기둥이라 하여 오주(五柱)라고도 합니다.
라마단 금식은 그 4번째인 금식이고 이 금식월에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므로 3번째 행위인 희사를 하게 됩니다.
터키 전역에서 라마단 기간에는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나 와서 먹을 것 같은데 터키 사람들은 자존심이 다른 나라보다 세서 진짜 가난한 사람들이 와서 먹습니다.
그들의 모습 속에서 죄에 묶여서 신음하는 절규와 행위로는 절대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소망 없는 인생의 운명을 보며 마음이 아픕니다.
은혜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