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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직 시험 복기@@
6월 지방직 시험 한국사 쉬웠는데 저는 85점 받았습니다.
그날을 떠올리면 국어가 너무 어렵게 나와서 압박감이 꽤 컸던 상태였습니다.
전과목 다 풀고 다시 국어영어한국사법학 순서로 한 과목씩 검토한 후 마킹 중이었습니다.
한국사 첫째 면까지 검토를 했는데 갑자기 5분 남았다는 말을 듣고 너무 떨려서 ‘혹시 모르니 일단 마킹부터 쭉 하자’ 그러고 검토를 멈춘 후 남은 것들 바로 마킹했어요.
5분동안 한국사 나머지 문제와 법, 학 검토하고 마킹할 시간이 됐을 것 같은데 그 당시에는 너무 떨려서 일단 마킹을 다 해버렸어요. 그리고 2분이상 남은 것 같더라구요? 전과목 마킹 완료하고는 넋이 나가버렸어요 아무것도 더이상 손 댈 수 없이 방전됐고, 압박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습니다ㅠ 손을 덜덜 떨었고 심장도 엄청 뛰었어요
한국사 8, 15, 18번 틀렸는데
18번은 별표 쳐놓기도 했지만, 안중근? 이라고 써넣고 답은 못찾았더라구요
8, 15번 틀린 거는 진짜 억울한데….
검토 한 번만 했으면…..맞혔을 텐데…..라는 심정이지만, 언제나 아쉽고 아까운 것이 시험점수겠지요..
어떻게든 한국사는 검토시간 확보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쉬울수록 실수가 나옵니다..
@@고사부님 커리@@
2월쯤에 고사부님께 커리 상담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을 이어서 작성해보겠습니다
2월 말부터는
400제, 동형, 요약서 반복했고, 사부님 특강(절대연도, 절대사료, 주제별 빈칸노트 등) 수강했습니다. 시험 임박해서는 시행처별로 풀어줬어요.
온라인모의고사는 빠짐없이 항상 참여했고, 저의 상태를 점검해주는 중요한 수단이었어요 내가 뭘 틀렸고, 정답률 몇퍼짜리를 틀리는지, 그리고 보통 사람들은 뭘 틀리는지 다 알 수 있으니까 정말 유용해요.
국가직때는 90점이었는데 시험이 쉽게나온 거에 비해서는 부족한 점수라고 생각했고, 온라인모의고사 점수도 남들 다 고득점 받는 것 같은데 저만 그 아래에서 못 올라가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왜냐면 제가 타강사님의 벽돌기출의 늪에 빠졌었고, 고사부님 400제로 어떻게든 버티고 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제가 기출분석을 제대로 안 한 것 같았어요.
그래서 놀랍게도 국가직 전날에 800제를 구입했고, 그때가 지방직 D-80일 정도 남았을 때 입니다.
다시 선지 하나하나 알고, 모르고를 따져가면 공부했어요. 지금 기출 교재를 다시 살펴보니 400제 3회독, 800제도 3회독정도 했습니다.
기출강의를 조금 들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몇 개 못들었지만) 고사부님 기출 강의를 왜 진즉 안 들었을까 싶을정도로 좋았어요
일단 고사부님이 왜 이런이런 기출문제들을 수록해놓으셨는지 설명해주시는데
완전 쉬운 그냥 단순한 문제도 다시 새롭게 보이고,
기상천외한 기상직 문제도 의미있는 문제들을 뽑아놓으신 거라는 말씀이 납득이 갔어요
그리고 여기 카페에
고사부님이 한국사 커리 상담해주시기도 하고,
타과목같은 경우도 합격자분들이 상담해주시고(다른 사람들이 질문한 거 참고만 해도 도움 많이 됩니다),
원서접수 할 때? 경쟁률 같은 거 고민되시면 여기서 상담해주시는 것도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어요
@@남기고 싶은 말@@
저는 우직하고 성실하면 후회없을 거라 생각했고 그렇게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국가직이후 우직하고 성실한 것만으로도 안되는 게 있구나 한계를 느끼고 크게 좌절했어요
모두가 열심히 공부하기 때문에 더욱더 나 자신을 철저하게 점검하는 게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불안해하라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나의 점수와 상태를 점검하시고, 모르겠으면 카페나 스터디를 통해 더 나은 방법을 강구하세요.
저처럼 놀랍고 신비한 공부를 성실함까지 더해서 하시는 분은 절대 없으시길..
진짜 노력하긴 했지만, 저는 이번에 시험에 붙은 것이 정말정말정말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말할 때마다 주변 사람들이 운도 실력이라고, 너의 노력이 운을 붙잡은 거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공부하면서 합격하리라는 완벽한 확신을 갖기는 어려울 거에요 불안함이 계속 찾아오죠
그럴수록 과거도 미래도 생각지 마시고 오늘 하루만 생각하세요
오늘 하루 꽉 채워 열심히 사는 것 이걸 매일 하시면서 버티길 바랍니다
오늘도 최선을 다해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 응원하고,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종훈 선생님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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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복기 부탁하셔서 추가로 작성해봅니다.
@@면접@@
[스터디 구성 및 연습]
ㅍㅌㅇ 선생님에게서 5명으로 구성받음.
7월 중순부터 면접 직전까지 주 1,2회 3시간정도씩 만났고, 스터디때 해오기로한 숙제 외에는 따로 준비 안 함.
초반에는 인적성&공직가치&희망근무부서, 중간에는 5분 스피치&서울시정, 마무리로는 실전처럼 모의면접 연습.
면접준비 기간에 뉴스시청 열심히
[면접복기]
<5분 스피치 주제: 대형마트 의무 휴업 찬반 선택하고, 그 이유 & 반대측 설득 방안>
서론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니까
Q.시간 없다, 위에 질문 내용만 대답해달라
ㄴ 의무휴업규제 폐지는 아직 시기상조다, 의무휴업규제 찬성한다, 대신 무조건 규제하자는 게 아니라 현재 진행중인 정책들을 더욱 활성화할 필요성 어필&서울온마켓 설명, 구청 방문 경험중 중소기업제품 전시한 거 좋았다 설명
Q. (가운데 분이)ㅇㅇ님 의견의 당위성은 알겠는데 반대측 설득 방안 뭐냐
ㄴ설득 방안을 뚜렷하게 답하지 못하고 다른 말 하면서 시간이 좀 지연됐고, 결국 잘모르겠다고 답하면서 멘붕
(차라리 규제반대 입장을 택하고 규제찬성측을 설득할 방안으로 알고 있는 서울시정을 갖다 붙일 걸하고 후회했어요 제시문 읽을 때 무엇 무엇을 묻고 있는지 놓치지 말고, 집중하면서 두괄식으로 작성하셔요, 이 주제와 관련해서 엠보팅에 투표도 했었는데, 찬반 의견들을 더 안 찾아보고 안일하게 넘겼던 기억이 나요. 5분스피치 작성 때도 긴장한 탓에 다른쪽으로 생각지 못하고 고지식하게 접근한 것 같아요)
Q.(옆에 분이)ㅎㅎ어렵죠? ㅇㅇ님이 살려야한다고 말한 중소기업 제품들이 대형마트에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ㄴ그 아래 전통시장이나 자영업자분들 입장 호소
Q. 정부가 제로페이같은 걸로 전통시장 활성화하는 방안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ㄴ아 그런 방안도 좋은 것 같다, 생각해보니 저도 코로나때 정부지원을 받았고 그것을 집 주변 가게에서 사용한 경험이 있다(갑자기 주장 번복하고 휘둘리는, 줏대없는 모습 어필)
Q. (가운데 분께서) 에? 그럼 의무휴업 반대하는 거에요? (왔다갔다하면 곤란하다는 뉘앙스)
ㄴ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에게 방금 말씀해주셨던 방안들을 전달하면 좋을 것 같다, 다만 그 분들의 입장도 들어보며 의견 조율할 필요가 있다하면서 지옥같던 5분스피치 종료..
Q. 자기소개&서울시 공무원 지원 동기
ㄴ알바경험 말하면서 나의 강점 어필, 공익에 가치를 두는 편이다 등등
Q.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직가치&수험생활 힘들었던 거
ㄴ청렴성(돈 주고 살 수 없는 국가 경쟁력, 국민에대한 신뢰이기 때문에 매우중요), 성실함이 독이 됐던 경험, 허리아픈 거 운동으로 극복한 경험
Q. 주변인들의 본인 평가가 어떤지
ㄴ엄마같다, 편한 사람
ㄴQ. 구체적 사례
ㄴ힘들어하는 알바 동료 용기 북돋워준 이야기
ㄴQ. 그 동료 이름 뭐냐(사실확인차 물어보신듯)
Q.(놀이동산 알바 경험에 혹하셔서)소울리스영상 봤냐(춤추는 에버렌드 알바생 이슈된 거 말씀하시는 듯, 그래서 안다고하니까)
ㄴQ.왜 사람들에게 각광받는 거 같냐
ㄴ자기가 맡은 일에 열정적으로 몰입하고 미쳐서 그런 것 같다 하니까(나중에 찾아보니 제가 생각한 거랑 다른 영상이었어요;;;)
ㄴQ. ㅇㅇ님은 그런 경험 있냐
ㄴ동아리회장하면서 헌신한 경험 얼추 끼워 맞춤
Q. (제 성격 대략 파악하시더니) 거절을 잘 못할 것 같은데 떼쓰는 민원인 어떻게?
ㄴfm대로 대답
ㄴQ. 거절 경험 구체적으로 뭐있니?
ㄴ알바 진상고객 응대경험 어필
시간 없어서 급 종료…
[면접후기]
사람이 긴장하다보면 가장 날 것의 내 본모습이 다 드러나는 것 같아요. 저는 갈등이 싫어서 타인의 의견에 대부분 맞춰주는 편인데 면접에서 그런 면이 줏대없는 사람으로 드러났을까봐 걱정했어요.
5분스피치 말아먹었다고 생각했지만 면접단톡방에서 ‘5분스피치 잘못 방향잡고,잘못 말했다고 떨어뜨리지 않습니다’라고 면접위원장님?이 말씀하셨다해서 그 말만 믿었어요..
실제 준비해간 것의 70%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요. 면접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짧게 느껴졌고, 면접 방향도 제가 맘대로 흘러가지 않았거든요.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 번 말리면 준비한 게 뭐고간에 그냥 머릿속에 있는 아무말이나 하게 돼요. 연습량이 충분하지 않은 이상 평소의 내 생각이 있는 그대로 튀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스터디원 중에 나이는 제일 많고, 점수는 제일 낮아서 초반에 좀 주눅들었어요. 그래도 살면서 제 자신에 대한 고민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꾸준히 하는 편이었어서그런지 말주변이 없지만 제 가치관과 강직함을 스터디하면서 차분하고 진솔하게 털어놓았던 것 같아요.(실제 면접에서는 다 발휘하지 못했지만요ㅎㅎ)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첫댓글 조언 감사합니다!! 축하드려요!!!
운을 실력으로 만드는 것.. 그간 노력의 결과겠지요~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축하드려요
두국사님 너무 축하드립니다! 저는 이번에ㅠ면탈했어요ㅠ 혹시 면접 복기 후기도 남겨주실수 있으실지,,, 부탁드려봅니다,,,
솔트님 면접복기는 원래 스터디원에게만 공유했었는데, 이곳에 용기내서 더 상세히 작성해봅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두국사 두국사님!!! 정말 감솨합니다 ❣️스터디방법부터 면접현장날 질답 복기까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salt 앗 본문에 추가해서 작성 완료했습니다!
@두국사 헛 다시 본문 읽어보겠습니다 두국사님!!너무 감사합니다 🙏
소울리스좌도 아시는 면접관이라닛.. 면접관이 젊으신가봐요 ;; 저도 찾아보고 알았어요..ㅋㅋ
다른 말이지만 저 omr 연습장은 어디서 구매하셨나요..? 너무 탐나네요
앗 댓글을 이제야 확인했습니다. omr연습장이라고 써진 것은 메가스터디 거꾸로플래너 뒤쪽에 실려있던 것이고, omr메모지는 용봉서적에서 교재 구매하니까 서비스로 주셨어요!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