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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85290?sid=104
https://www.yna.co.kr/view/AKR20230320020200009
https://cafe.daum.net/emel24/ISPN/124
기사 요약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사흘 방문 일정으로 도착한 첫날 제다에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위한 미-사우디 공동 노력과 함께 양국 관계가 인권 진전을 통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7일 미-걸프협력회의(GCC)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고 8일 사우디 외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는 등 안보 및 경제 분야를 포함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사우디와 80년 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 안보 > 지역갈등 > 경제 > 신기술&청정에너지 > 교육 파트너십 등 5개 분야로 나눠 양국 협력의 진행 상황을 상세히 소개하며 의미를 부여했다.
블링컨 장관의 사우디 방문은 지난달 6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빈살만 왕세자와 회동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특히 미국이 주도했던 중동 지정학적 정세가 최근 급변하는 흐름 속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오랜 앙숙이었던 사우디와 이란은 지난 3월 중국의 중재 하에 7년 만에 외교 관계를 정상화했다. 블링컨 장관이 사우디에 도착한 날 사우디 주재 이란 대사관이 리야드에 공식 오픈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기습 감산’ 이후 껄끄러운 관계를 이어온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사우디와의 관계 회복에 본격 나서는 모습이다. 이는 중동 지역에서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중국을 견제하고 사우디가 주도하는 이 지역 역학 구도의 변화를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우디는 미국의 오랜 우방국이었지만, 예멘 내전 개입을 둘러싼 갈등과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배후조종 의혹으로 양국 간 골이 깊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당선되자마자 사우디를 “왕따 국가로 만들겠다.”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했고, 지난해 10월에는 미 중간선거 직전 “늦춰달라”라고 요청했음에도 사우디가 하루 만에 석유 생산량을 200만 배럴로 감축한다고 발표해 미국이 체면을 구긴 바 있다.
나아가 사우디는 최근 중국과 협력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사우디를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38조원 규모의 투자협정을 맺기도 했다. 미국이 사우디와 관계회복을 시도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중국 견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미-사우디 간 불화가 해소되고 있다. 국방&항공거래, 중국의 중동 진출에 대한 경계심, 사우디-이스라엘 관계 정상화 등이 원유 문제보다 중요해졌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블링컨 장관은 중동 내 중국 영향력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선 이 지역 내 미국의 최대 동맹국인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이번 방문을 통해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에 힘쓸 계획이다.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 방문 전 “미국은 이스라엘과 사우디 사이의 관계 정상화를 촉진하는 데 진정한 국가 안보 이익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이 앞으로 수주 내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 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 미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블링컨의 방중 시기가 아직 유동적이라고 전제하면서 “블링컨 장관이 면담한 고위 관리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포함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의 방중 계획에 대한 질문에 “발표할 일정이 없다.”라면서도 “(지난 2월 정찰풍선 격추 사건 이후) 연기된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은 여건이 허락하면 이뤄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주요 어휘
걸프협력회의(GCC): 걸프만 6개국 정상들이 각국 간의 경제 및 안전보장의 협력과 치안ㆍ국방면에서의 결속을 목적으로 구성한 협의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국가안보에 관여하는 여러 부처간의 의견교환 · 조정을 통해 통합적인 안보정책을 도출해 내는 것이 주된 기능이며, 또한 대통령이 안보문제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 하는 제도적 장치로도 활용. 또한 대통령의 NSC 운영방식 또는 NSC 보좌관의 능력 여하에 따라 때로는 안보 관련 정책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기도 하고 때로는 정책적 기능이 크게 저하되어 형식적 비서실 기구로 전락하기도 함. 이와 함께 국제환경이나 대통령의 정책성향에 따라 때로는 외교정책 위주로, 때로는 군사정책 위주로 운영
CNN: CNN은 세계 최고의 뉴스 브랜드로 전 세계 212개국 2억 가구에 전파를 보내고 있다. 미국의 미디어 거물 테드 터너에 의해 1980년에 설립된 미국 케이블 뉴스 채널이다.
CNN은 세계 뉴스를 보도하는 미디어로 '지구촌을 통합하는 힘'을 내세우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뉴스 브랜드로서 '능력'과 '신뢰성'을 그 핵심 아이덴티티로 하고 있다. CNN은 CNN US, CNN 인터내셔널, CNN 헤드라인뉴스, CNNfn, CNN 공항네트워크, CNN 에스파뇰 등 브랜드 확장 전략에 주력하고 있으며, 방송 자체를 통한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걸프전 이후 CNN 효과란 용어가 사용될 정도로 CNN은 국제정치와 외교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융시장의 뉴스와 데이터, 분석정보를 서비스하는 미국의 미디어 그룹이다. 1981년 마이클 블룸버그가 뉴욕에서 설립하였고, 세계 금융가에서 신뢰받는 뉴스매체로 성장하여 91개국의 14만여 고객에게 전용 단말기를 통하여 정보를 제공한다.
나의 생각
앞서 기사 요약에서 설명했듯이,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약 80년간의 동맹관계를 맺고있다. 그 이유야 뭐.... 당연히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석유의 존재다. 물론 석유 뿐만이 아니라 지리적 이유, 군사적 이유 등 여러 이유도 존재하겠지만, 그 중에서 석유의 존재가 당연 1위다. 20세기 이후부터 세계는 기존에 사용하던 석탄 대신에 석유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특히 석유를 많이 사용하는 국가 중 하나인 미국이 예나 지금이나 세계 최강국인지라, 세계 여러 나라에 동맹관계를 맺었다. 각 지역마다 동맹의 목적은 다르겠지만, 중동의 경우에는 '석유'의 존재가 한몫 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938년에 '담맘'이라는 어촌마을에서 처음으로 석유를 발견하면서 국가 발전이 시작됐다. 미국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를 발견한 이후에 동맹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근데 사실 전 세계에서 석유를 가장 먼저 발견한 국가는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이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중동 내에서 석유 발견이 좀 늦은 편이었다. 그런데 미국은 1901년 텍사스에서 최초로 유전을 발견했다. 이를 '1901년 텍사스 유전 발견'이라고 부른다. 그런 미국이 왜 자기네 땅에서 석유를 안 쓰고 수입해서 쓰는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석유 채굴로 인한 환경오염 우려, 타국으로부터의 석유 수입으로 경제적 이익 확보 등 아마 많을 것이다.
* 여기서 잠시 진지한 얘기는 넘기고 재밌는 얘기를 해보겠다. 미국이 석유만 발견하면 동맹을 맺기 위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자유 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하여." 그렇다. 미국은 동맹의 본래 목적이 '석유'겠지만, 동맹을 맺는데 '민주주의'를 팔아먹는다는 웃긴 일화가 있다.
ex)
"석유 줘."
"저... 미국아. 약속한대로 석유 충분히 빨아 먹었는데 이제 좀 그만 가져가면 안 되겠니?"
"아 씻팔 석유가 충분히 와야 그만 가져가든 말든 할거 아냐. 군소리 말고 석유나 차려."
"석유를 너희 땅에서 채굴할 생각은 있는거야? 저번 달에도 그렇고..."
"아이~씻팔!!! 민주주의 맛 좀 볼래?"
'ㅈ같은 미국ㅅㄲ'
"석유 안 주거나 중국에 붙으면 너희 나라 망하는 거야. 처신 잘 하라고."
출처: https://blog.naver.com/obj5634/222153104805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과의 동맹을 조금씩 져버린다는 조짐이 보인다.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이슬람 국가들은 그 어느쪽도 아닌 제 3세계라고 불린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관계에 따라서 동맹을 체결할 것이다. 그런 3세계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자유진영인 미국을 져버리고 권위주의 진영인 중국과 조금씩 손을 잡고 있다. 그에 관한 예시로는 2가지 사례가 있다.
첫 번째로는 본래 '미국 달러'로만 거래해야 하는 석유를 최근에 '중국 위안'으로도 거래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왜 문제냐면, 현재 세계의 제 1 기축통화는 미국 달러다. 달러가 전 세계로 유통되었기 때문에 미국의 경제적 위상이 높아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중동 국가의 '오일머니'도 큰 몫을 했다. 그런데 사우디가 갑자기 위안으로도 석유 거래를 시작한다면 중국의 위안화도 전 세계로 많이 유통됨으로써 중국의 경제적 위상도 높아지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세계의 경제도 자연스럽게 중국에 의존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안그래도 중국은 예전부터 위안화를 세계적인 기축통화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가 있는데, 신냉전 시대가 도래한 현 시대에서 중국의 위안화가 세계적인 기축통화가 된다면 냉전에 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외교관계가 '중국'에 의해 정상화 되었다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지난 3월 10일,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비밀 회담을 열어 단교 7년 만에 외교 정상화에 합의하고 2개월 이내에 상호 대사관을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 2016년 사우디가 이란의 반대에도 시아파 유력 성직자의 사형을 집행한 사건을 계기로 양국의 외교 관계는 단절된 바 있다. 이후 사우디는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으로서, 이란은 시아파 맹주로 대립각을 세우며 첨예한 갈등을 벌여왔다. 이란은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 세력에 무기를 지원하고 사우디는 예멘 정부를 지원해 반군 지역에 폭격을 퍼부으며 대리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랬던 양국이 '중국'에 의해 중재를 했고 외교관계도 정상화 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합의를 통해 이란은 후티 반군 세력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관계 정상화 합의에 이어 사우디 국왕과 이란 대통령의 정상회담까지 바로 추진되면서 양국 관계는 급속히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이란은 내친김에 과거 사우디와 단교 과정에서 함께 외교 관계가 끊긴 사우디 우방 바레인과의 관계 복원에도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교부 장관은 이날 사우디와 정상회담 추진 소식을 전하는 브리핑에서 "바레인과도 외교관계를 정상화하는 절차를 밟길 원한다"고 말했다. 앞의 기사 요약에서도 설명했듯이, 블링컨 장관이 사우디에 도착한 날 사우디 주재 이란 대사관이 리야드에 공식 오픈하기도 했다. 수니파 수장국과 시아파 수장국의 외교 정상화는 패권국인 미국도 이뤄내지 못 한 것이다. 그런 것을 중국이 성공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2가지의 예시를 소개하면서 내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무엇이냐? 이는 전에 게시했던 1학기 8차 커리어 로드맵에서 '멜로스의 대화'를 인용해서 하면 더 이해하기 쉽다. 이번 상황에서는 미국이 멜로스, 사우디아라비아가 스파르타 또는 멜로스, 중국이 아테네로 비유될 수 있다.
미국은 중국의 국제적 부상을 막기 위해 스파르타로 비유되는 석유로 경제적 위상이 높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자신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자신들을 지원해줘야만 하는 이유를 어필해야 한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유 없이 도와줄리도 없으니 도와준다는 가정 하에,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존 미국과의 동맹을 져버리고 중국과의 동맹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그 이유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에 관해 압박을 강하게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걸 멜로스 입장에서의 사우디아라비아라고 한다면, 자신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쪽에 붙는 것이 국익에 훨씬 도움이 된다. 원래는 미국에 붙는 쪽이 도움이 되었지만, 최근에는 미국과의 갈등으로 중국으로 동맹관계를 옮기고 있는 추세이다.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안 좋은 결과긴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상황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더 도움이 되는 쪽에 합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하고자 하는 말은, 미국은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외교관계를 좋게 형성해서 다양한 이점을 취득하고 신냉전시대에 급부상하는 중국에 대항하여 자유진영의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는 게 내 의견이다.
첫댓글 민준아 그냥 논문을 쓰지그랬어
그치만.... 재밌는 걸 어떡해
민준아 너무 길다 3줄요약 해줘
-민정-
요약: 처신 잘 하자
@28F10신민준 ㅇ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