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대도(三天大道)란?
삼천(三天)이란 도솔천에서 지구상에 강림하시고 후천 오만년의 무극대도를 펼쳐, 온 세상 사람들을 용화세계로 인도하신 세 분의 하느님을 상징합니다. 여기서의 대도(大道)는 곧 무극대도를 의미합니다.
본 사이트를 본래 삼황대도라 하였으나, 황(皇)이란 인간 중 으뜸인 사람을 의미하는데 상제님께서는 모사재천(謨事在天)하신 분으로서 하느님이신 천(天)을 의미하며, 법륜신이신 고수부님과 묘향신이신 김수부님께서도 역시 모사재천하시는 분들이므로 하느님이시므로, 세 분을 삼천(三天. 세 분의 하느님)으로 모시고 세 분께서 펼치신 도를 대도(大道)라 한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는 [나를 보려거든 금산사 미륵불을 보라] 하셨는데, 금산사 미륵불은 중앙의 본존불과 좌우의 협시불로 이루어져 있으니, 상제님과 고수부님, 김수부님을 함께 모셔야 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위와 같은 말씀을 토대로 삼천대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보면
1. 삼천을 주재하신 분을 기준으로 본다면
천천(天天) - 상제님을 상징하고
천지(天地) - 고수부님을 상징하며
천인(天人) - 김수부님을 상징합니다.
상제님과 고수부님과 김수부님을 천천 천지 천인이라 칭한 까닭은 세 분 모두 도솔천에서 오신 분들로서 모사재천하시는 분들이므로 천(天)이라 하나, 세 분이 상징하고 있는 내용은 상제님은 하늘을 상징하시고, 고수부님은 땅을 상징하시며, 김수부님께서는 사람을 상징하시므로 같은 하느님이긴 하지만 상제님께서는 천의 천(天天)이요, 고수부님은 천의 지(天地)이며, 김수부님 천의 인(天人)인 까닭입니다.
2. 삼천을 천지인 삼재의 사상(思想)을 기준으로 본다면
천천(天天) - 천도(天道)로서 원형이정의 원리(天理)에 따라 사는 일이요,
천지(天地) - 지덕(知德)으로서 춘하추동의 사계에 따른 방탕신도의 기운(地氣)을 다스리는 일로 볼 수 있으며,
천인(天人) - 인사(人事)의 활용으로서 인의예지 사단에 의한 희노애구애오욕 칠정의 조화(人心. 心法)로 볼 수 있습니다.
3. 삼천을 역(易)의 기준으로 본다면
천천(天天) - 복희(伏羲) 용마 하도를 상징하고
천지(天地) - 문왕(文王) 신구 낙서를 상징하며
천인(天人) - 일부(一夫) 성인 후 상제님의 용담을 상징합니다.
4. 삼천을 선불유 삼도(三道)의 수행(修行)을 기준으로 본다면
선불유 삼도는 다시 음양의 도로 나눌 수 있으니,
[성인(聖人)이 음양의 도법(陰陽之道)으로써 세상 사람들의 근심하는 마음(憂世之心)을 깨끗이 씻어 낸다면(盡洗), 천하 사람들이 바라는(望天下) 도덕군자(君子)들을 배출(爲)하게 되리라.](중화집경 29장 마음과 어짐은 한몸)
가. 양도(陽道)
양도(陽道)란 선천에 수행했던 방법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도법(道法. 소학)으로 선도(仙道)의 호흡법과 불도(佛道)의 주문 수행(태을주 등), 그리고 유도(儒道)의 격물 치지(三易의 분석을 통한 理法)가 이에 해당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본다면 선도비법은 고수부님(선도의 主將)의 말씀에 따라 여동빈의 수행법(태을 금화종지)을 따르고, 불도는 상제님(불도의 主將)의 말씀에 따라 태을주(太乙呪) 외 제(諸) 주문으로 주송하며, 유도는 하도 낙서 용담의 삼역의 이치(儒道復明)를 풀어 공부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내용이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선천에 사용하던 방법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선불합덕심성(仙佛合德心性)닦아 유도복명(儒道復明) 이 아닌가? 유도복명(儒道復明) 하자하면 하도낙서천지경(河圖洛書天地鏡)을 배우지 않고 어찌 알며 천지합덕(天地合德) 그 가운데 영부신출(靈符新出) 하는 줄을 어찌해서 못 깨칠고](봉명서 5절)
위의 글에 선불합덕 심성 닦고 유도복명한 후 영부를 깨치라 했는데, 선불의 심성을 닦고 역(易)을 배우는 것은 양도(陽道)이지만, 영부(靈符)는 음도(陰道)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음도에 대하여 기록이 된 것은 양도와 음도가 서로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 음도(陰道)
음도(陰道)란 세상(인간계와 신명계)을 다스리는 도법(道法. 대학)으로서 현무경에 비장(祕藏)된 방법입니다. 천지인신은 글이나 말로 서로 통하지 못하므로 반드시 글이나 말 대신 다른 도구가 필요합니다. 그 도구가 바로 영부(靈符)인 것입니다. 부(符)란 천지인신이 서로 통하는 상징적인 부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음도(陰道)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도요,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하여 전달되는 도이므로 양도(陽道)와는 닦는 방법이 다른 것입니다. 그러므로 상제님께서는 이를 판 밖의 남모르는 법(醫統)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영부(득체 득화 득명부인 불선유의 세가지. 넓은 의미의 영부)를 치는 일을 후천 음도(陰道)라 하는 것입니다.
다. 음양도(陰陽道)
후천의 수행은 음양도를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양도(陽道)만 활용하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키우기는 하나 인간과 신명을 널리 다스릴 수 없고, 음도(陰道)만 활용하는 것은 자격이 되지 않는 사람이 권한을 바라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후천 수행 역시 음양이 합일된 상태라야만 진정한 수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음도(陰道)는 후천의 대학(현무경 소장) 내용이기 때문에 좀 더 깊은 공부(직업의통)를 하는 사람들이 양도와 함께 수행해야 할 내용이요, 양도(陽道)는 대체로 일반 세상 사람들이 공부해야 할 내용입니다.
라. 삼천 대도의 실천방법
1) 양도(陽道)
천 지 인 삼재
× ㅣ
선 불 유 삼도
(천) (지) (인) 도의 상징
l l l
체지용천 체천용지 체인용인
(體地用天) (體天用地) (體人用人)
상제님(천천)은 미륵불의 도를 용사하셨으니, 하늘이시나 땅의 도(佛道)를 용사하시고
고수부님(천지)은 선도교를 용사하셨으니, 땅을 상징하시나 하늘의 도(仙道)를 용사하시며
김수부님(천인)은 유도(治道)를 용사하십니다. 인을 상징하시니 인도(儒道)를 용사하신 것입니다.
ㄱ) 천천(天天)의 도
어질 인(仁)의 실천방법 중 천(天. 상제님)의 상징으로서 불지양생(佛之養生. 體-天, 用-地로 인해 佛임)이므로, 한울님의 낙반사유에 의해 인의예지를 상징하는 태을주(太乙呪)의 실행(慈下道. 대자대비하신 미륵불의 도)인데, 태을주를 인의예지 사단이라 상징한 까닭은 다음의 성구말씀에서 알 수 있습니다.
[“소가 풀을 먹을 때 입으로 훔처 먹으니 훔치 소리요, 이 또한 천지부모를 부르는 소리니라. 송아지가 어미를 부르는 것과 같으니, 이는 곧 한울님을 부르는 소리요, 낙반사유(落盤四維)가 인의예지(仁義禮智)니, 이 네개의 젖꼭지를 잘 빨아야 살 수 있을 것이니라.”하시고, 또 가라사대 "천지만물이 한울(天)을 떠나면 명이 떠나는 것이니 태을(太乙)을 떠나서 어찌 살기를 바랄 수 있으리요. 태을주(太乙呪)는 곧 약이니 이 약을 먹지 않고는 살지 못하리라." 하시였다 하니라.](정영규의 천개 2장 42절)
ㄴ) 천지(天地)의 도
어질 인(仁)의 실천방법 중 지(地. 고수부님)의 상징으로서 선지조화(仙之造化. 體-地, 用-天이므로 仙임)이므로 음양조화에 따른 여동빈의 선도비법에 의한 자하도(紫霞島. 신선세계)의 실현입니다. 참고로 선도의 수행을 여동빈의 선도비법(태을 금화종지)에 따르게 하는 까닭은 그 속에 음양조화의 원리가 들어있고, 고수부님께서 여동빈을 불러 세상 사람을 갱소년하게 하라고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천후 또 여동빈을 부르시니 공중에서 구름무더기가 사람의 형상을 일우어 서 있는지라, 천후 바라 보시고 가라사대 세계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갱소년되게 하라 하시니라.](선신 3장 78절)
비록 여동빈이 세상 사람을 갱소년하게 하려고 할지라도 사람들이 여동빈의 선도수행을 행하지 않는다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ㄷ) 천인(天人)의 도
어질 인(仁)의 실천방법 중 인(人. 김수부님)의 상징으로서 유지범절(儒之凡節)이므로 격물(格物) 치지(致知)를 통해 생장성역(生長成易)의 이치를 밝혀 때를 알고, 그 때에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문리접속혈맥관통치천하지대경대법(文理接續血脈貫通治天下之大經大法)(감결공사)(상제님 유서집 2장 미륵탄생공사서) 이 글은 상제님께서 김수부님께 붙이신 감결공사 내용입니다. 즉 문리접속 혈맥관통이란 격물치지에 해당한 것입니다.
2) 음도(陰道)
양도(陽道)가 일반인들이 행하는 수행방법이라면 음도(陰道)는 후천에 성스러운 성직자들이 행하는(聖之職 聖之業) 직업의통인 영부(靈符. 장기준 사수의 연맥. 玆河圖인 용담도를 통해 )를 치는 일입니다. 양도가 개인적인 능력을 키우는 수행(修行)에 가깝다면, 비유하건대 음도는 그의 직위와 능력에 따라 군사작전 등 명령을 내리는 신호체계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직(직업의통)의 징표인 영부(靈符)를 통하여 수십만 또는 수백만의 군사를 지휘하는 일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영부(靈符. 득체 득화 득명부의 불선유 삼도를 통칭. 陰道)를 우주가을 후천의 씨앗이라고 하는바, 그 까닭은 영부를 이루고 있는 12지지 물형부가 곧 선경세계를 건설하는 후천 가을의 상징이요, 어질 인(仁)의 다른 뜻이 씨 인(仁)이기 때문인데, 영부는 12지지 물형부와 함께 오주(선경세계의 건설을 위한 주문. 천지개벽경 참고)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삼천대도는 선천의 양도(陽道. 仙佛儒)와 현무경의 이상인 음도(陰道. 靈符)를 함께 통합하고 거느려(兜率 虛無寂滅以詔) 인간을 완성시키는(玉樞統符) 대도(大道)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