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는 소리가 입에서 떠나지 않는 날입니다.
2년 만에 모이는 성탄절 아침인데...
날씨까지 도와주지 않으니... 걱정이 앞섭니다.
그렇게 서둘러 성도들 선물... 동네 선물도 챙겨둡니다
방송실 문을 쓱~ 모르는 얼굴인데...
아!!! 현수와 주혁입니다... 간만에 보니...
잘 보이지 않던 학생들... 하나 둘 교회로 모여듭니다...
간만(?)에 만나서일까요? 훌쩍 커버렸습니다.
여리여리하고... 개구졌던 그 모습 사라지고...
이제는 어느덧 청년이 되어갑니다.
시간이 되어 찬양이 시작되고, 감사예배를 드립니다.
간만(?)에 자리를 채워준 청소년들 덕일까요?
오늘은 왠지 뿌듯합니다... 감사가 넘쳐 납니다...
예배 후 청소년들을 6개조로 나눕니다.
장로님, 집사님 앞장 서고... 아이들은 뒤따라...
온 동네 가정가정 방문하며 선물을 배달했습니다.
보잘 것 없는 것이지만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려고...
가뜩이나 추운 날씨... 불평도 할만한 데...
아직도 명랑합니다... 재잘 재잘 시끄럽습니다...
장난치는 것도... 스마트폰만 보는 것도... 여전한데...
그 아이들이 지금!!! 교회에 있습니다.
여전히 진지함보단 장난치고... 떠드는 것이 우선이지만...
그 소란(?)함이... 가벼움(?)이... 도전이 되고 격려가 됩니다.
그들이 앞으로도 쭉~ 주 그늘 아래... 주 의지하며 살기를...
응원합니다. 기도합니다. “주님 그들을 인도하소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