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7시 30분,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이른 출근을 했습니다.
‘달그락 달그락’ 주방에서 나는 소리를 따라 슬쩍~
권사님 홀로 잔치(?) 준비를 시작하셨습니다.
왁자지껄 분주했던 어제와 달리... 이른 아침부터 홀로~
‘너무 힘드셔서 어떻해요?’ ‘일할 수 있으니 감사하죠~’
부족한 종의 우문(愚問)에... 신실한 종의 현답(賢答)입니다.
마을 사람들과 함께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음악회를...
남신도 회장님의 제안으로 그렇게 4개월...
이태원 참사로 3주가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넘어...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감사의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에서 팔순이 넘은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참여하고... 모든 성도가 동참했던 잔치...
대선마을 음악회 “저 노을처럼~”
석양과 함께 스러져가기만 하는 농촌의 현실에...
새로운 내일의 힘찬 일출을 준비하는...
거룩한 씨앗이 되기를... 소망의 새 빛이 되기를...
내일도 오늘처럼 즐겁고 행복한 새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대합니다. 준비합니다.
도우심 믿고 또... 나아갑니다.
소멸을 걱정하는 농촌... 교회가 아닌...
희망의 내일을 꿈꾸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살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