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시 중국은 춘추전국시대로서 공자가 나와서 중용(中庸)을 주장했고, 인도에서는 붓다가 나와서 중도(中道)를 주장했고, 이 당시 유럽은 그리스문명이 한창 꽃피던 시기로서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이런 분들이 나오는 시기였어요. 역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도 중용을 얘기했지요. 그러니까 전연 다른 지역들에서도 인류문명의 발전은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가 되면서 이 중도니 중용이니 하는 진리가 나오게 된 거지요. 그 관점도 실제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플라톤의 중용사상과 공자의 중용은 주로 정치에 적용해서 ‘정치를 할 때 극단을 피하고 중간을 취하라’는 거고, 부처님의 중도는 주로 수행하는 과정에서 고행과 쾌락이 아닌 제3의 길을 중도라고 한 거지요. 관점은 비슷한데 적용은 서로 다르다는 얘기입니다.
출처 스님의 하루
https://m.jungto.org/haengja/Mass
첫댓글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