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자 면접
여느 때보다 사회복지 현장실습에 많은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272시간, 토요일 포함, 6주 동안 진행하는 고난이도 과정인데도 11명이 지원했습니다.
2020년부터 실습기관 선정이 강화되고
코로나19로 실습을 진행하는 기관이 적어서 일까요?
지원자를 만나보니
이미 단기사회사업을 경험한 선배에게 추천을 받기도 하고
교수님이나 타기관 실무자가 방화11에서 실습을 해야 잘 배울 수 있다고 말씀해주시기도 하고
그동안 학교를 찾아다니며 단기사회사업을 홍보한 이야기를 기억해서
지원한 학생이 많았습니다.
코로나19로 실습 기준이 완화되어
슈퍼바이저 1명이 최대 10명까지 실습지도가 가능했습니다.
2차 실무자 면접으로 지원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좋은 학생을 만나는 일
단기사회사업은
실습생 한 명이 하나의 사업을 기획 진행 평가까지 수행합니다.
실습생은
합동연수에서 '복지요결'로 사회사업 근본을 탐구하고
여러 공부와 연구로 자신의 사업을 어떻게 이룰지 궁리하여
한 달 동안 주체적으로 이 실무를 이루어 갑니다.
이 일을 잘 이룰 수 있도록 준비된 좋은 학생과 함께함이 좋습니다.
여러 실습지도자가 하나같이 하는 말입니다.
좋은 학생이 지원하기를 바랐습니다.
1차 서류 면접을 했고, 2차 실무자 면접을 공지했습니다.
2020 여름 사회사업 실무학교 1차 서류 면접 합격자 안내
2020 여름 사회사업 실무학교 실무자 면접 안내
지원자 환영하기
6월 15일 (월) ~ 16일(화) 10명의 지원자를
이틀에 나누어 실무자 면접으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면접'이라고 이름을 썼지만
딱딱하고 일방적인 면접이 되기보다
실무자와 지원자가 서로를 알아가는 상호 만남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먼저 자기소개서를 밑줄 치면서 꼼꼼하게 읽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읽으며 궁금하거나 더 알고 싶은 부분은 메모했습니다.
사회복지 대학생활의 배움과 과정이 어떠했는지
방화11에 지원하기 위해 어떤 준비와 기대가 있는지
자세히 살폈습니다.
실습생은 6주의 시간을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과 지역사회에서 활동합니다.
저는 실습지도자로 6주 동안 실습생의 활동을 돕습니다.
이 무게를 생각하며 신중히 정성껏 학생의 글을 살폈습니다.
복지야성 대학생 편에 있는 자기소개서 서식을 기관 서식에 맞추어 다듬었습니다.
실습생 환영 하기 위해 복지관과 면접실을 꾸몄습니다.
복지관 1층 현관에 지원자 한 명 한 명을 소개하는 글귀와 사진을 붙였습니다.
면접실을 올라오는 계단에 지원자를 환영하는 글귀를 썼습니다.
퇴근 길 복지관 1층에서 만난 어린이집 어느 부모님께서는
이렇게 환영받는 실습생의 기쁨이 클거라고 응원해주셨습니다.
면접실에는 '방화11과 20년 뒤 사회복지계를 이끌어갈 인재가 만나다' 글귀를 썼습니다.
이런 귀한 인재를 맞이한다고 생각하니 더욱 진실하게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단기사회사업 경험이 많은 이미진 선생님께 면접을 함께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든든합니다.
이미진 선생님께서 시원한 차와 따뜻한 음악을 준비해주시기로 했습니다.
10명의 지원자를 2명, 3명씩 나누어 총 4번 나누어 면접을 보기로 했습니다.
지원자를 만나다
이틀 동안 면접을 했습니다.
모두 늦지 않고 일찍 복지관에 도착했습니다.
면접 대기실에서 둘셋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 나눴습니다.
면접을 보기 전후로 관장님과 사무실 직원 분들께 인사드렸습니다.
김상진 관장님께서는 늘 예비 사회복지사 대학생을 교육하는 일이
현장을 위하는 길임을 알려주시고 응원해주십니다.
사무실 동료들도 한 달 동안 복지관에서 생활하는 실습생에게 관심이 큽니다.
때마다 맛있는 간식도 사주시고 사업이 잘 안풀릴 때 여러 조언과 도움을 줍니다.
최종 합격 후에 다시 반갑게 인사드리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면접 질문.
자기소개, 지원동기, 실습에 임하는 각오입니다.
누가 먼저 대답할까요?
상호 만남이니 실무자인 제가 먼저 소개합니다.
'진실한 마음과 부지런한 발걸음으로 공동체를 살아가는 사회복지사'입니다.
복지관 8년차 사회사업가입니다.
대학생과 사회사업을 공부하고 실천하고 나누는 자리가 좋습니다.
선배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대학생의 성장이 현장의 성장이라 생각합니다.
20년 뒤 사회복지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만난다는 마음으로 실습에 임합니다.
새벽부터 새벽까지, 실습생과 함께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이어서 이미진 선생님께서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정성껏 만들어준 차 덕분에 함께 편안하게 이야기 나눴습니다.
실습생의 소개를 들었습니다.
복지관을 얼마나 이해하고 알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졸업 이후 어떤 진로를 꿈꾸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살피며 개인별로 궁금한 점을 물었습니다.
지원자도 복지관과 실습 일정에 궁금한 점을 물었습니다.
합격 이후 과정과 실습생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했습니다.
모둠별로 한 시간 정도씩 이야기 나눴습니다.
시간이 금방 갑니다.
합격자 발표, 탈락자와 전화통화
기관에서 고심 끝에 2차 실무자 면접 합격자를 결정했습니다.
여러 이유로 2명은 함께하지 못합니다.
탈락자와 전화통화했습니다.
비록 지금은 방화11과 인연이 되지 않았지만
서류면접과 실무자면접이 어떠했는지 서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어떤 부분을 조금 더 보완하면 좋을지 이야기 했습니다.
앞으로 다른 현장에서 반갑게 만나기를 응원하고 축복했습니다.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방화11 지원 과정이 사회복지 대학생활에서
좋은 도전과 자극, 배움과 성장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3차 당사자 면접
1차 서류 면접, 2차 실무자 면접을 마쳤습니다.
6월 20일(토) 오후에 마지막 3차 당사자 면접을 합니다.
코로나19로 실습 과업의 변화가 많습니다.
당사자 면접도 10인 이하로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합니다.
어떻게 당사자 면접을 진행할지 주민과 기관과 조금 더 의논해야 합니다.
늦어도 6월 18일 (목)에 세부내용을 안내하겠습니다.
당사자 면접까지 잘 이루어 최종 합격하기를 바랍니다.
함께할 날을 기다립니다.
첫댓글 복지관 계단을 오르며 문구를 하나하나 읽었습니다. “저 태양이 뜨거운지 우리 심장이 뜨거운지 겨루어 봅시다.” 벅찬 감정이 솟았습니다. 면접 보는 학생들 위해 일일이 준비하셨을 마음을 생각하니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면접을 볼 때 분위기가 참 편안했습니다. 시원한 차를 준비해주신 덕분에 마치 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듯했습니다.
다른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신념이 드러났습니다. 그 가운데 본받고 싶은 모습이 있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 정겨운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 구상..
사실 인생 통틀어 첫 면접인지라 꽤나 긴장했습니다. 걱정이 무색할 만큼 시간이 금방 갔습니다. 그 정도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안예영 선생님, 고맙습니다.
이미진 선생님께서 준비해주신 시원한 차 맛있었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 나누기를 바랐어요.
저 역시 함께 대화하며 학생들의 이야기가 유익했습니다.
여러 뜻을 세우고 풍성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실습 이후에도 꾸준히 네트워크로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이런 뜻과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 사회복지의 희망입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하니 기대가 큽니다.
복지관을 처음 들어섰을 때가 기억에 납니다. 저를 환영해주는 문구와 사진에 놀라 가슴이 벅찼습니다. 면접이 끝나고도 동기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했던 기억이 납니다.
면접을 진행하기 전, 선생님은 더운 날씨에 힘들어하는 저에게 차를 주시고, 시간을 주시면서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작은 배려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에게는 큰 감동으로 느껴졌습니다.
면접을 볼 때는 정말 긴장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갔던 제가 후회되었습니다. 왜 그렇게 긴장을 했을까요? 선생님은 저를 면접시간 동안 정말 편안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면접을 보고 난 후, 제가 느끼고 배운 점이 많았습니다. 머리를 한 대 맞은 것처럼 멍하게 집에 돌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면접은 나를 보여주러 간 자리인데 제가 더 선생님께 배우고 와서 아쉽기도 한 자리였습니다. 많은 점을 깨닫고 느끼게 해준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면접 기간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김민주 선생님, 실무자 면접 합격을 축하합니다.
여러 사정이 있어서 사전에 면접을 했지요.
자기소개서 초안을 주셔서 어떻게 수정하면 좋을지 말씀드렸어요.
책도 한 주 만에 모두 읽고 자기소개서 수정도 잘하셨습니다.
이렇게 자기소개서를 채워나가면 졸업 할 때는 매우 풍성할거에요.
저 역시 김민주 선생님의 열정과 좋은 기운이 힘이 되었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설렜고 긴장됐던 마음으로 복지관을 처음 들어선 순간, 실습생을 생각해주셨다는 마음이 너무나도 잘 전달되어 행복했습니다. 면접을 대기하면서도, 보는 와중에도, 끝이 난 후에도 이렇게 환영받을 수 있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면접을 시간 속에서도 실습생 한 명, 한 명의 이야기에 집중해주시고 하나하나 질문해주시려는 그 마음에 저 또한 열심히 제 열정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상황, 모든 과정들이 모두에게 긴장되었고 설레었을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면접이 끝난 후에도 많은 깨달음과 또 다른 깊은 감동을 깨닫고 또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함께 맞춰나가고 서로의 마음으로 감동받았던 만큼 이번 실습에서 또한 더 즐겁고 뜻깊을것이라 생각하고 또 설레입니다. 감사합니다.
신희선 선생님~ 고맙습니다.
20년 뒤 사회사업 현장을 이끌어갈 인재.
방화동에서 6주 동안 활동할 열정있는 실습생.
어찌 환영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복지관 미션을 정확하게 외우고 이해해서 말씀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함께할 시간이 기대됩니다.
역시 달랐습니다. 면접이라고 생각하면 조사 받는다는 느낌, 압박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하지만 실무자 선생님들 께서 먼저 자기소개를 해주시는 점, 상호 만남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기다리고 계셨고, 환영받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기다리고 있을 일에 대해 설명을 들으니 더 기대되었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시계를 보니 1시간이 지나가 있었습니다. 1시간 이라고 느끼지 못할 만큼 유익하고 알찬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할 수 있어 기쁩니다. 토요일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예지 선생님, 반갑습니다.
상호 만남이라는 점, 실무자로 먼저 소개하는 마음.
잘 이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실습생이 정성껏 자기소개서를 쓰고
마음 다해 면접에 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느꼈어요.
그러니 이번 여름 실습을 더욱 잘해보고 싶어요.
이예지 선생님, 이미 마포장복에서 잘 배우고 오셨지요.
방화11에서의 시간이 더욱 성장하시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요.
응원합니다.
처음 면접실에서 직접 유자차를 타주셨던 모습에서 지원자들을 편하게 맞아주시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늘 고민했던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의 부분에서 아직 이끌어 줄 사람이 없어서 그런거기 때문에 사회사업을 하면서 그런 부분을 배워갔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을 듣고 든든하고 잘 지원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새봄 선생님~ 반갑습니다.
사람을 자원으로 보지 않는 학문.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 평가까지 수행하는 사회사업.
진로를 고민하며 엄청난 활동을 하며
자신만의 속도를 찾아가는 조새봄 선생님의 걸음이 놀라웠습니다.
어떤 사회사업가가 될것인가.
어떻게 사회사업을 실천할 것인가.
이번 단기사회사업이 조새봄 선생님께 작은 푯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권대익 선생님! 기억에 남는 면접 감사합니다.
면접 당시 해외봉사, 국제 개발에 회의감을 느꼈다 했습니다.
그때 선생님께서 좋은 지도를 해줄 사람이 없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실습동안에도 아낌 없는 조언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선재 선생님, 고맙습니다.
여러 해외봉사를 하면서
스스로 바른 가치와 뜻을 좇아 성찰하는 이야기가 놀라웠습니다.
분명 해외 NGO 실무자 가운데 김선재 선생님 같은 생각을 한 실무자가 있을 겁니다.
좋은 선배를 찾아 고민을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사회사업 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없이 많은 현장 가운데
근본이 무엇인지 탐구하고 실천하는 경험이
김선재 선생님 사회사업 인생에서 좋은 영향이 되기를 바랍니다.
단기사회사업이 그러하면 좋겠습니다.
복지관에 들어갈 때 매우 긴장됐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긴장, 걱정, 두려움을 두고 오라고 하셨지만 그럼에도 떨렸습니다. 저의 미흡한 모습을 보인 것 같았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많이 후회하고 부끄러웠습니다.
면접 질문을 하실 때도 이미진 선생님과 함께 지원자의 긍정적인 부분을 캐치하시고 질문해주신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면접 과정 자체도 압박감이 느껴지는 시간이 아닌 배움의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면접 보기 전에는 1시간이 길다고 생각됐는데 보고 나니 금방 지나간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주신 책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환영의 문구들로 복지관을 장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감사함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방화11에 지원하겠다고 통화할 때부터 눈물 흘리는 양정아 선생님을 기억합니다.
사회사업 바르게 잘해보고 싶은 마음과
선배의 기록에 따스한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겠지요.
실무자 면접 때도 선생님의 사회사업 과정을 이야기하며 눈물 흘렸지요.
선생님의 마음이 잘 느껴졌습니다.
멀리 천안에서 올라와주어 고맙습니다.
초심을 기억하며 이번 실습을 풍성하고 즐겁게 이루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