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순 어르신 만남
1104동 잔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윤이순 어르신을 찾아뵀습니다.
어르신께서 어떤 마음으로 이웃과 관계를 맺고 싶으신지, 잔치를 좋게 생각하신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묻고 의논할 예정입니다. 오후 2시쯤 미리 연락을 드리고 집을 찾아갔습니다.
어르신께서 미리 문을 열어두시고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더울까 봐 바람이 오는 자리로 앉으라고 하시고 시원한 커피도 주려고 하셨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정 넘치는 환영에 명절에 할머니 댁에 온 기분입니다.
오전에 연락을 드렸지만, 당일 방문이 갑작스러우실 수도 있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르신께 어떤 잔치를 원하시는지 여쭸습니다.
거창하지 않고 과일을 썰어서 나눠 먹는 걸 원하셨습니다.
또 어르신은 그 자리에서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전에 1102동 부추 전 잔치를 다녀오셨을 때, 여러 주민께서 전을 포장해 가시는 모습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어르신께서 거주하시는 7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잔치를 여는는 건 어떠신지 제안해 드렸습니다.
그러면 음식을 먹고 바로 들어가지 않고 좀 더 머물다 가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르신께서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해도 될지, 이웃들이 싫어하진 않으실지 걱정하셨습니다.
전에도 진행한 적이 있었고, 전혀 싫어하시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잔치에 초대하고 싶은 이웃이 있는지 여쭸습니다.
어르신은 이웃이 전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친구분들이 모두 외부 요양원으로 떠나셔서 아는 사람이 없으셨습니다.
대부분 5동에 계시고 4동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시는 층에도 이웃 관계를 맺을만한 분이 없으셨습니다.
대부분 이사를 떠나 집이 비어있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이번 기회에 같은 층 이웃들에게 잔치 초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어르신이 직접 잔치에 초대해보면 좋겠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시고 부담감을 느끼셔서 함께 초대해보기로 했습니다.
어르신의 잔치이기 때문에 하실 수 있는 만큼 직접 해보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르신께서는 잔치는 좋지만, 막상 진행하려니 망설이셨습니다.
아마 이웃들과 관계를 맺고 싶으시지만 두려운 마음이 있으십니다.
그때 어르신을 도와드리는 요양사님께서 오셨습니다.
요양사님께 어르신과 함께 잔치를 기획 중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잔치를 통해 어르신의 이웃 관계가 더욱 풍성해지고 서로 인사 나눌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요양사님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어르신이 잔치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양사님은 어르신을 상황을 잘 알고 계셔서 더더욱 잔치를 열기 원하셨습니다.
윤이순 어르신은 사람 만나는 걸 굉장히 좋아하시는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람 자체를 좋아하십니다.
다만 처음 본 사람에게 낯을 가리신다고 하셨습니다.
전에 놀이터에서 어르신을 처음 뵀을 때 낯을 가리시지 않고 잘 대해주셨습니다.
낯을 가리셔도 사람 만나는 건 좋아하신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어르신께서 요양사님을 따님이라고 부르시며 의지하고 있으신 게 느껴졌습니다.
잔치를 진행할 때 같이 계시면 좋겠습니다.
요양사님과 같이 계획을 세우면 어르신도 좋아하실 겁니다.
내일 오전에 다시 찾아뵈어 자세하게 이야기 나누기로 했습니다.
요양사님께서 긍정적으로 반응해주시고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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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의 잔치가 될 수 있도록 거들겠습니다 ! |
식사 모임 홍보
식사 모임과 해방 모임을 홍보하기 위해 방화 2동을 발로 두루 뛰었습니다.
식사 모임을 집중적으로 홍보하여 이번 주에 차 모임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어르신이 지나가시면 얼른 뛰어가 홍보를 진행했습니다.
따님분과 같이 가시는 어르신께 홍보했습니다.
따님분과 어르신 두 분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어르신께서는 따님분이 있으시지만 혼자 식사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모임에 오셔서 친구들도 만들고, 함께 식사도 하시면 좋겠습니다.
따님분도 어르신께서 가면 좋겠다고 함께 권유해주셨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에 차 모임을 진행한다고 오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르신은 전화를 못 받으실 때가 많다고 하셔서 따님분이 연락처를 주셨습니다.
시간 내어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기분 좋게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힘이 났습니다.
12단지 입구에서 또 다른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11단지에 살고 계시지만 복지관을 전혀 이용하신 적이 없으신 어르신입니다.
어르신께 식사 모임을 설명해 드리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쭸습니다.
어르신께서 좋다고 말씀하셨는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경로식당으로 오해하고 계셨습니다.
반찬 한 가지씩 가지고 오셔서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 나누는 모임이라고 다시 설명해 드렸습니다.
직접 해오는 부분에 부담을 느끼시고 모임을 거절하셨습니다.
그럼 수요일에 차 모임을 진행하니 한 번 오셔서 이야기라도 나눠보시라고 제안해 드렸습니다.
어르신은 생각해보신다고 말씀하셔서 다시 연락드리기로 했습니다.
새싹어린이 교통공원에 계신 어르신께 홍보를 진행했습니다.
어르신은 아들분과 식사를 하고 계시고, 멀리 나가시지 못하셨습니다.
아들분과는 일주일에 한 번 같이 식사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나중에라도 모임에 참여하시고 싶을 때 연락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홍보를 마치고 떠나려는 순간 앞에 앉아계시던 어르신께서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먼저 홍보지를 달라고 하셨습니다.
어르신께서는 코로나 전에 복지관을 다니셨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모임들이 취소되면서 자연스럽게 발길이 끊기셨습니다.
그래도 모임을 같이 하시던 분들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계셨습니다.
식사 모임을 설명해 드리니 예전에 복지관에서 비슷하게 반찬을 가져와서 나누어 드셨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어르신은 혼자 밥을 드신다고 하셨습니다.
어르신께 수요일에 차 모임을 진행하니 오셔서 같이 이야기 나누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매주 수요일에는 일정이 있어 참여하시기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목요일은 괜찮다고 하셔서 목요일에도 차 모임을 진행하면 꼭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다가와 주시고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전에 비슷한 모임을 진행하셔서 오시면 좋아하실 겁니다.
오늘도 다양한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거절한 분도 계시고, 어떤 분은 홍보지만 들고 가시기도 합니다.
신미영 선생님께서 복지관과 전혀 접점이 없는 분을 만나 관계를 만드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육아 모임에서도 어머님 네 분께서 이번에 처음 복지관을 방문하셨습니다.
식사 모임의 어르신들도 복지관 이용이 전혀 없으셨던 분들이십니다.
홍보가 왜 힘들고 부담된 건지 깨닫게 됐습니다.
어려워도 이 기회에 복지관을 알고 이용한다고 생각하니 뿌듯합니다.
많은 분들이 복지관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실천하겠습니다.
첫댓글 윤이순 어르신께서 잔치를 하고 싶으셨던 이유는 1102동의 잔치에서 여러 사람과 이야기 나눴던 좋은 기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윤이순 어르신과 만나고 나니 어르신이 이웃들과 잘 지내시고 싶어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낯을 가린다고 말씀해주신 어르신께는 의지하며 딸이라 부르는 요양보호사 님이 계십니다. 어르신이 동네에서 친구 사귀실 수 있게 돕겠다고 하셨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여 잔치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셨던 어르신이신데 요양보호사 님이 함께 해주신다니 마음이 한결 편해지셨습니다.
혜민 선생님이 이웃 모임 홍보하며 만난 윤이순 어르신께 잔치 제안한 덕분에 어르신이 맛있는 과일 나누시며 자연스레 동네 이웃, 친구 사귀실 수 있으시겠어요. 고마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8.07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