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야성 학습
‘직업 야성’을 공부했습니다.
사회사업가가 한 번쯤 들어봤을 소문들을 정리해서 다룬 장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이론과 현실에 관한 내용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론과 현실이 다르다 함은 배운 것이 적은 데다 그나마 어설프게 배웠기 때문인지 모릅니다. 아는 이론이 적어서 이런저런 현실에 적절한 이론을 적용하지 못하기 때문인지 모릅니다.’ 「복지야성, 직업 야성」
본인은 이론보다는 현장에 어울린다고 이론 공부에는 소홀한 사회복지 대학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론은 현장에서 꼭 필요합니다.
「복지야성」에서는 오히려 아는 이론이 적은 사람들이 이론을 적용하지 못해 나오는 말이 아닌지 모른다고 합니다.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이론을 적용하는 모습이 바람직한 사회사업가가 가져야 할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스패너로 풀어야 할 너트를 펜치로 풀려고 하면 어찌 되겠습니까? 잘 풀리지 않는다고 어찌 펜치를 탓하겠습니까? 아는 것이 넓고 깊으면 적절히 선택 조합 응용할 수 있을 텐데, 서툰 목수 연모 나무라듯, 두레박줄 짧은 줄 모르고 우물 깊다 한탄합니다.’「복지야성, 직업 야성」
스패너로 풀어야 할 너트를 펜치로 풀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해결이 안 되지는 않겠지만 몇 배로 힘이 들어갈 겁니다.
다 풀고 너트는 풀기 어려우니 앞으로 풀지 않겠다고 할지 모릅니다.
현장만큼 이론도 잘 준비해서 필요한 순간에 적절히 선택, 조합 응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모습이 바람직한 사회사업가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 감사 편지지 제작, 마침식 준비
이예지 선생님 피드백을 중심으로 감사 인사 때 전달할 감사 편지지 제작했습니다.
‘도움을 주다.’라는 표현보다는 ‘덕분에 인정이 넘친다.’라는 표현이 어울리겠다는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사진도 한 장보다는 여러 장을 넣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세 장을 넣었습니다.
꽃은 어르신들이 보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넣었습니다.
편지지 뒷장에 자세한 감사 내용을 편지로 담아서 전달할 예정입니다.
어르신께 감사한 마음이 잘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마침식은 지난 8월 3일 받은 슈퍼비전을 중심으로 준비했습니다.
우선 마침식 장소를 확정했습니다.
복지관 별관 5층 강당은 이미 다른 마침식이 예정되어 있어서 복지관 본관 3층 공유 부엌으로 결정했습니다.
미숫가루도 나눠야 하고 마침식 준비와 사전·후 정리도 강당보다 간단합니다.
‘1105동 복날잔치’가 마지막까지 잔치하며 마침식 하기 좋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김상진 관장님께 마침식 축사 부탁드렸습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을 대표하는 분이셔서 축사를 부탁드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잔치와 전시회, 그리고 동네 주민들이 모이는 장소라면 바쁘신 와중에 꼭 찾아뵙고 인사 전하십니다.
‘복지관의 주인이 기관장도 직원도 아닌 지역주민임을 늘 잊지 않고’라는 당신 인사말처럼 지역주민과 함께하십니다.
“어디서 몇 시에 하는 거예요?”,
“끝까지는 어려워도 꼭 갈게요.”
긴장한 제게 흔쾌히 축사해주시겠다고 말씀했습니다.
김상진 관장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1105동 복날잔치 마침식이 더 풍성할 수 있겠습니다.
# 잔치 제안-이 씨 어르신
이 씨 어르신께 잔치 제안했습니다.
이 씨 어르신은 복지관과 함께하는 활동이 처음이셔서 이예지 선생님이 제안 드리는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이 씨 어르신 댁에 도착하니 문이 활짝 열려있었습니다.
문을 두드리니 이 씨 어르신이 밝은 얼굴로 맞아주셨습니다.
어르신께 인사를 드리고 이번에 1105동에서 복날 잔치를 어르신과 이루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친해지고 싶은 이웃은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모이는 건 안 될 것 같아요.”
어르신이 이웃들과 나누고 싶지만 모임이 조심스러운 상황을 걱정했습니다.
어르신과 잘 의논한 끝에 음식을 예쁘게 포장해서 집으로 배달하는 잔치를 이루기로 했습니다.
음식은 어르신께서 치킨과 과일을 떠올렸습니다.
복날이니 치킨을 먹고 과일로 입가심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씀했습니다.
이웃들이 복날 건강하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곰곰이 생각했을 어르신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됐습니다.
치킨은 방신시장에 가서 옛날 통닭이나 닭강정을 준비하려 합니다.
과일은 송정역 근처에 어르신이 자주 가는 과일가게에서 준비하려 합니다.
치킨과 과일은 어르신이 준비합니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제가 준비하고 싶어요.”
어르신이 봉사하는 마음으로 나눈 음식이 이웃들에게 이웃 사이 인정을 느끼는 계기가 됩니다.
이 점을 감사 인사 전하며 잘 세워드려야겠습니다.
복지관은 과일을 담을 비닐, 치킨을 담을 은박지, 그리고 음식과 함께 드릴 엽서를 거듭니다.
비닐과 은박지도 좋지만 씻어서 다 회 사용할 수 있는 용기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르신께 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해서 거들겠습니다.
이 씨 어르신은 이웃들에게 전하고 싶은 인사가 있는데 대신 받아서 적어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어르신 마음을 저희가 대신 받아서 적어볼게요.”
어르신께서 전하는 인사가 저와 이예지 선생님 손을 거쳐 이웃들에게 전달됩니다.
어르신 진심이 잘 전달되도록 한 글자 한 글자 열심히 적어야겠습니다.
8월 5일 오후 1시 10분에 어르신 댁에서 만나 장도 보고 음식도 포장합니다.
어르신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음식에 잘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거들겠습니다.
감사 인사와 마침식 준비, 그리고 잔치까지 바쁜 한 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막막한 마음도 크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걱정도 됩니다. 이예지 선생님과 권민지 선생님이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서 슈퍼비전 주고 계십니다. 덕분에 찬찬히 하나씩 준비하고 이루고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딱 일주일 남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아름답게 단기사회사업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감사 인사, 마침식 준비, 잔치 제안까지 많은 일을 해야 했던 분주한 하루였네요.
이 씨 어르신께도 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서 어르신이 이웃과 인정 나누실 수 있게 옆에서 잘 거들었습니다. 마지막 잔치이니 그동안 경험한 일을 바탕으로 더 즐겁고 신나게 이 씨 어르신이 잔치 잘 이루실 수 있도록 옆에서 거들길 바랍니다.
이제 실습이 거의 끝나갑니다.
그동안 양서호 선생님이 단기사회사업 잘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감사 인사하는 일은 무척 중요합니다. 감사할 때는 구체적으로 해야 하는 거 아시지요? 복지요결 감사하기 부분 읽어보면서 준비해주세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입니다. 그럴수록 지금 어떤 일에 집중하면 좋을지, 어떤 일을 우선적으로 해야하는지 상황을 잘 살펴보면서 실습에 임해주길 바랍니다. 끝까지 힘내봅시다.
수고하셨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8.05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