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야성 학습
‘전문가’를 이어서 공부했습니다.
‘남에게 인정받기를 구하는 것, 남의 평가에 마음 쓰는 것 자체가 이미 구차합니다. 다만 실질을 갖추는 데 힘쓸 일입니다.’ 「복지야성, 전문가」
‘자신을 다스리는 데는 유용할 수 있겠습니다. 전문가라면 합당한 실력과 성과가 있어야 하고 책임과 윤리가 엄중하니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겸비하는 데와 정신 차리고 분발하는 데 자극이 될 수 있겠습니다.’
「복지야성, 전문가」
“기관 차원에서 경력은 좋은데 사회사업 잘 못 하는 사람을 뽑을까요?
아니면 경력은 조금 부족한데 사회사업 잘하는 사람을 뽑을까요?”
지난 기획특강에서 푸른복지사무소 양원석 소장님이 던진 질문입니다.
정답은 ‘경력은 조금 부족한데 사회사업 잘하는 사람’입니다.
사회사업가는 합당한 실력과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말로 이해했습니다.
스스로 전문가라고 자부하며 남들에게 인정받으려 하기보다는 자신이 가진 부족함을 인정하고 성찰하는 모습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사회사업가로서 실질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양원석 소장님은 사회사업을 준비하는 4가지 요소를 ‘지식, 정보, 기술, 인맥’으로 정의합니다.
잘 준비해서 사회사업 잘하는 사회사업가로 성장해야겠습니다.
# 수박 화채 잔치 준비-나 씨 어르신
나 씨 어르신과 장 보러 다녀왔습니다.
“어제 보해마트 수박 먹어보니까 시장 수박이랑 비교했을 때 어디가 더 맛있어?”
조금 더 맛있는 수박을 이웃에게 나누고 싶은 나 씨 어르신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어르신과 의논하여 방신시장에서 수박 사기로 했습니다.
“이놈이 잘 익었네. 이걸로 주셔.”
이 수박, 저 수박 둘러보시더니 척하니 하나를 골랐습니다.
나 씨 어르신이 직접 화채 만들 수박 골랐습니다.
자주 오는 과일가게라고 사장님께 다시 한번 수박이 잘 익었는지 확인했습니다.
이런 어르신 모습에서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더 맛있는 화채를 내어놓고 싶은 마음이 전달됐습니다.
“들어보니까 화채에는 사이다를 넣어야 한다고 하더구먼?”
마트에 장을 보러 가서도 화채에 들어갈 재료를 나 씨 어르신이 직접 신중히 골랐습니다.
“우유를 흰 우유 사야 할까? 아니면 딸기 우유 사야 할까?”
어떤 우유가 더 맛있을지 저와 이예지 선생님에게 의논하기도 했습니다.
화채 준비는 수박 잔치를 해봤던 홍 씨 어르신이 거들었습니다.
“야호~잘 익었다.”
홍 씨 어르신은 칼질 한 번에 수박이 쩍 갈라지자 신이 났습니다.
커다랗던 수박 한 통이 홍 씨 어르신 칼과 숟가락에 먹기 좋게 손질됐습니다.
나 씨 어르신은 오랜만에 하는 수박 화채라고 옆에서 재료를 전달하시고 맛을 봐주시는 역할 담당했습니다.
정 씨 어르신이 나눈 미숫가루가 남아서 화채와 함께 준비했습니다.
“설탕을 조금 더 넣는 게 좋겠는데?”
나 씨 어르신이 맛봐주신 덕분에 미숫가루도 맛있게 준비됐습니다.
정 씨 어르신도 오늘 잔치에 들르겠다고 하셔서 두 분이 미숫가루를 계기로 인사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수박 화채 잔치-나 씨 어르신
수박 화채 잔치가 시작되고 나 씨 어르신이 초대한 신 씨 어르신과 이 씨 어르신이 도착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화채 먹으러 왔어요.”
나 씨 어르신은 잔치에 온 모든 이웃에게 직접 화채를 떠줬습니다.
“수박 누가 골랐는지 정말 잘 익었다.”,
“딸기 우유 들어간 화채는 처음인데 너무 맛있어요.”
나 씨 어르신에게 칭찬 감사 돌아갑니다.
나 씨 어르신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만큼 맛있었습니다.
“시간도 어떻게 딱 간식 시간에 맞췄어?”,
“아주 잘 먹었습니다~.”
이 씨 어르신과 신 씨 어르신은 나 씨 어르신에게 칭찬 감사하기 바빴습니다.
칭찬 감사가 길어질수록 나 씨 어르신 표정도 밝아졌습니다.
정 씨 어르신도 오셔서 미숫가루 드시고 “시원하게 잘 먹고 갑니다.”라고 감사 인사 전했습니다.
“OOO에게 잘 먹었다고 전해 다오~.”
이 씨 어르신은 나 씨 어르신 이름을 넣어서 노래까지 불렀습니다.
나 씨 어르신이 친한 이웃들과 이웃 관계가 더욱 깊어짐을 느끼니 저도 모르는 사이 마음에 감동이 일었습니다.
“어르신들, 오늘 이렇게 나 씨 어르신이 잔치 준비해주셨는데 어떠셨어요?”
어르신들에게 소감을 여쭤봤습니다.
“아유 좋죠.”,
“소감은 말로 못 하죠.”
어르신들이 말씀했습니다.
“오늘 나 씨 어르신이 하신 것처럼 잔치가 이어지면 우리 동네 살만하겠죠?”
다시 한번 어르신들에게 여쭤봤습니다.
“그럼요. 살만합니다.”
어르신들이 한마음으로 대답했습니다.
문득 실습생인 제가 하는 열 마디보다 이 씨 어르신과 신 씨 어르신 한 마디가 나 씨 어르신께 더 귀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친한 이웃에게 직접 듣는 잔치 소감이 나 씨 어르신께 더 큰 감동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함께한 추억은 평생 기억되겠네.”
이 씨 어르신 한마디가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나 씨 어르신이 이룬 작고 소박한 잔치가 이 씨 어르신에게는 친한 이웃과 함께한 평생 추억입니다.
어르신들이 오늘 잔치를 두고두고 추억했으면 하는 마음에 세분 사진을 남겨드렸습니다.
사진 속 어르신들 표정이 너무나도 행복해 보입니다.
# 감사 인사&마침식 슈퍼비전
감사 인사와 마침식 어떻게 이루면 좋을지 권민지 선생님, 이예지 선생님께 슈퍼비전 받았습니다.
감사 인사는 감사 편지와 작은 선물을 함께 전달하고자 합니다.
‘소박하게 표현합니다. 이야기와 사진이 있는 엽서 한 장으로도 족합니다. 소박하다면 식사나 다과 대접, 선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복지요결, 감사」
감사 편지지 앞장에는 잔치에서 찍은 사진과 짧은 감사 인사를 적습니다.
뒷장에는 구체화 된 감사 인사를 적어서 전달할 예정입니다.
가능하다면 마침식 전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진행하면 좋겠다는 슈퍼비전이 있었습니다.
특히 「복지요결」에서 감사 부분을 다시 읽어보며 준비하면 좋겠다고 슈퍼비전 받았습니다.
마침식은 복지관 별관 5층 강당에서 하려고 합니다.
감동적인 분위기보다는 잔치 연장선 느낌으로 밝은 분위기 속에서 서로 칭찬 감사하며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간단한 음식이 준비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숫가루를 만들어 나누려고 구상하고 있습니다.
마침식 순서는 ‘축사-실습생 소개-잔치 영상 시청-감사 인사 전하기-잔치 소감 나눔’으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축사는 관장님께 부탁드리려 합니다.
잔치 영상은 잔치 사진과 잔치 당시 나온 이야기를 이어서 잔치를 회상하는 시간 갖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실습생 신분으로 전하는 마지막 인사이기에 격식을 갖추어 정성스럽게 준비하겠습니다.
네 번째 잔치를 무사히 거들었습니다.
잔치가 이어질수록 실습이 마무리되어감을 느낍니다.
함께한 추억이 평생 기억되겠다고 오늘 잔치에서 이 씨 어르신이 말했습니다.
제게는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 어르신들에게는 평생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시간도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에서 즐겁고 아름답게 사회사업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나 씨 어르신 수박화채 잔치는 정겨웠습니다.
단짝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시원한 수박화채 먹으며 두런두런 이야기 나눌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어르신들도 이렇게 모여 함께하는 시간이 있으니 즐겁다고 이야기 전해주셨습니다.
어르신들 이야기를 들으니 우리가 동네 곳곳에서 이런 잔치를 왜 계속해야 하는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정 씨 어르신이 나누신 미숫가루가 다른 잔치에서도 계속 이어집니다. 정 씨 어르신도 잠깐 들러서 인사하고 가셨습니다. 이웃과 잘 지내고 싶은 어르신이 이번 복날잔치로 많은 이웃을 알아가십니다. 나중에 어르신께 감사인사 전하면서 이번 복날잔치 어떠셨는지 인터뷰 질문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으로 물어봐세요.
홍 씨 어르신도 나 씨 어르신 잔치에 힘 보태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당신도 잔치 이뤄보셨으니 더욱 잘 거들고 싶은 마음이 크셨을 겁니다.
오늘 함께한 추억은 평생 기억되겠다는 어르신 말씀처럼 이런 자리가 동네 곳곳에서 많이 생동하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이웃이 모여 서로 이야기 나누고 맛있는 음식 서로 나눠 먹으면서 이웃이 있고 인정이 넘치는 마을이 되길 바랍니다. 이웃들이 어울리면서 정겹게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올여름 양서호 선생님이 발바닥 닳도록 1105동 두루 다니면서 그런 일 거들었습니다. 잘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 남은 감사 인사와 마침식 준비도 선생님이 뜻하는 바 잘 담아서 준비하길 바랍니다.
마지막까지 잔치처럼 시끌벅적하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칭찬 감사하며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8.06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