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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임선혜 공식 팬클럽, 종달새둥지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내가 좋아하는 짧은 시(10수)
낭만배달부 추천 0 조회 118 22.05.14 00:39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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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5.15 11:33

    첫댓글 좋은 시가 많네요 ㅎ

  • 작성자 22.05.16 21:49

    글쵸. 이 땅의 시인 ㄴ&ㄴ들, 짧아도 한방이 있다니까요.

  • 22.05.16 14:13

    하나 하나 다 와닿네요. 감사~~

  • 작성자 22.05.16 21:51

    빈 봉투에 사연 대신 한 줌 눈을 넣는
    백 년 전 시인의 감성. 대단하져?

  • 22.05.16 16:25

    반성. . 은 꼭 동시같으면서 큰 가르침이 있는듯해요.

  • 작성자 22.05.16 21:53

    개인적으론
    맛 없는 엄니...
    젤 짧은 함민복 '섣달 그믐'에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여.

  • 22.05.21 18:25

    @낭만배달부 전. . 섣달 그믐 시가 잘 이해가 안돼요. .
    그믐달과 어머니? 어머니를 다려 먹었다는게 . . 달은 어머니? . . .

  • 작성자 22.05.22 00:44

    @Haemil지훈 저는 이렇게 받아들였습니다.

    장가도 못 든 시인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어느 섣달그믐, 생각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중에는 어머니에 대한 죄송함이 있었겠지요. 가난한 전업 시인이 된 탓에 평생 어머니의 '등골을 빼 먹은' 죄송함이요.
    그래서 어머니를 다리면(달이면) 아무 맛도 없을 거라고...

    한편 맞춤법 상 본 시 '섣달 그믐'에는 두 곳에서 오류가 발견됩니다.
    '섣달 그믐'은 '섣달그믐'으로 붙여 써야 하고, '다려 먹었습니다'는 '달여 먹었습니다'가 맞죠.

    혹자는
    '아무리 시라도 어떻게 어머니를 달여 먹을 생각을 했을까'
    패륜 아냐? 깜놀할 수도 있겠지만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희생을 이보다 더 함축적으로 표현한 시를 전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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