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epL/49ae14ae80b239143ff0e48d5f98486bb7f58b6d"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epL/49ae14ae80b239143ff0e48d5f98486bb7f58b6d" data-origin-width="383" data-origin-height="510"></div><p>요즘 문화부 기자들이 아주 신났다.</p><p><아주 사적인 밤>이 시큰둥해질 즈음 튀어나온 ‘옥장판’ 때문이다.</p><p><span style="color: #8a3db6;">'옥장판 사태' 입 열었다 "정도 깨졌다, 묵과할 수 없어“</span></p><p><span style="color: #8a3db6;">'손으로 하늘 못 가려'..옥장판 사태 비탄지지</span></p><p><span style="color: #8a3db6;">'옥장판사태 성명서' 1세대 뮤지컬스타 폭풍 눈물</span></p><p><span style="color: #8a3db6;">갑질 논란으로 번진 '옥장판 사태'..</span></p><p><span style="color: #8a3db6;">'옥장판 사태' 그 후…뮤지컬계에 남은 숙제들</span></p><p> </p><p>1세대 아이돌에서 뮤지컬 톱스타로 입지를 굳힌 옥주현의 적폐(?)와 관련한 기사다보니 제목들이 자극적이다.</p><p> </p><p>팩트는 이거다.</p><p><b>(국내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 <엘리자벳>의 캐스팅이 예상 밖이다.</b></p><p> </p><p>쟁점은 이거다.</p><p><b>이지혜와 길병민이 옥주현의 압력으로 캐스팅되었다.</b></p><p> </p><p>논란의 첫 포문은 김호영이 열었다.</p><p><span style="color: #006dd7;">“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옥장판이다.”</span></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epL/56f15e58241e300a701e48704f800de70d6a0ed1"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epL/56f15e58241e300a701e48704f800de70d6a0ed1" data-origin-width="492" data-origin-height="278"></div><p>옥주현이 셀프 쉴드를 쳤다.</p><p><span style="color: #006dd7;">“함부로 주둥이를 놀린 자, 혼나야죠.”</span></p><p> </p><p>공방은 고소로 이어졌다. 보다 못한 1세대 선배들이 正道를 들먹이며 나섰다.</p><p><span style="color: #006dd7;">“배우는 (캐스팅 등에 있어)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지 말아야 하며, 스태프는 모든 배우를 평등하게 대해야 하고, 제작사는 스태프&배우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span><span style="color: #006dd7;">.</span>”</p><p> </p><p> </p><p>논쟁은 뮤지컬 판 밖에서 더 뜨거웠다.</p><p> </p><p>비판하는 입장에선</p><p><span style="color: #006dd7;">“이지혜/길병민은 옥주현과 동일한 소속사였다. 한 달여 간격으로 모두 소속사에서 나갔다. 이후 옥주현이 회사(타이틀롤)을 설립했고, 딸 같은 절친 이지혜를 영입했다. 길병민은 입사까진 하지 않았지만 옥주현과 크리스마스 콘서트(2021년)를 함께 할 정도의 친분이 있다. 캐스팅에 압력을 행사할만한 정황이 포착된다.”</span>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 부가적으로</p><p><span style="color: #006dd7;">“이지혜는... 그간 다른 작품을 통해 충분히 역량을 입증했다. 그러나 이미 <엘리자벳>으로 인정을 받은 김소현/신영숙 등을 밀어내고 더블 캐스팅될 정도였나 하는 점에서 의문이다.</span></p><p><span style="color: #006dd7;">길병민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비중 있는 배역인 중후한 요제프 역을 맡았다. 하지만 이제까지의 요제프는 30-40대 배우가 맡았다.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20대(94년생) 성악가가 감당할 수 있을까하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span>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span style="color: #c1bef9;"> - </span><span style="color: #c1bef9;">나무 위키 참조.</span></p><p> </p><p>쉴드치는 입장에선</p><p><span style="color: #006dd7;">“증거를 내놔라. 심증만으로 한 사람을 단체로 까는 건 구시대적 작패다.”</span>라며, 밥그릇을 뺐긴 루저들의 사이버 불링이라고 맞받아쳤다.</p><p> </p><p>고소로까지 이어진 옥주현-김호영 2인의 데스 매치가 걷잡을 수 없는 들불로 번지자 관계자들 사이에서 위기감이 조성됐다.</p><p><엘리자벳>의 기획사 EMK가 입장문을 발표하고,</p><p>부담감을 느낀 김호영이 SNS 글을 삭제하고,</p><p>갑질&인성 논란까지 불거진 옥주현이 고소를 취하하고...</p><p> </p><p> </p><p>국내 뮤지컬 시장규모는 (매출액 기준) 2000년 100억에서 2020년 4000억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급성장의 이면엔 짙은 그늘이 드리워졌다고 한다.</p><p>(작품보다) 배우가 우선인 광팬들이 생겨나고,</p><p>팬덤으로 무장한 톱스타에 의해 흥행이 좌우되고,</p><p>톱스타의 개런티가 천정부지로 치솟고,</p><p>기획사가 톱스타의 눈치를 살피고...</p><p> </p><p>밥그릇 싸움과 제 식구 돌보기가 꼭 나쁜 것은 아니다.</p><p>이런 것들은 언제 어디에고 늘 있어왔다. 비정한 자본주의 세상을 살아가는 한 악어눈물처럼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다. 뮤지컬 판이라고 해서 다를 리 없다.</p><p> </p><p>하지만 아 다르고 어 다르다.</p><p>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작품의 흥행을 위해</p><p>출연배우(특히 스타배우)가 의견을 제시할 순 있지만, 의견을 강요해선 곤란하다.</p><p> </p><p>이번 옥장판 사태의 팩트에</p><p>제작사-톱스타 간 캐스팅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압력 차원이었는지</p><p>알 길은 없지만, 지켜보는 입장에선 하도 답답하기에 너무나 당연한 말을 해봤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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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이 터진게 팬텀이 끝난 시점이라는게 그저 다행이라고 봅니다....
큰돈이 오가는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은건 어느 업계나 그렇죠.기사화 되지 않을뿐..
그러게여. 불똥 안 튄 건 다행인데...
소프님이 뮤지컬을 접으시며 "혹시 엘리자벳이라면..."
여지를 두셨던 작품이 논란의 중심에 있어 좀 씁쓸하네요.
세상일이 하나도 안빼놓고 모두 아름다우면 안되는겁니까?
제가 전지전능하면 세상을 그렇게 만들어놓겠씁니다!!
포항에선 당분간 슈퍼맨 안 나온다고 헙디다.
세상이 다 그렇거니... 괜히 헛-힘쓰지 마십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