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엄마들을 움직인 여성🍀
젠 허니켓(Zen Honeycutt)은 세 아들의 엄마다. 젠과 그의 남편은 음식 알레르기가 없는데 세 아들들은 모두 알레르기가 있었다.
한 아들은 갑자기 자폐증 증상이 나타났다. 성적이 A에서 D로 떨어지고 행동이 불규칙했다. 아이를 검사하니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균, 곰팡이, 장누수, 장내세균불균형 등이 발견되었다. 농장 동물들이 글리포세이트에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것과 같았다.
젠은 아들의 글리포세이트 수치를 검사했다. 아들의 소변에서 8.7ppb가 나왔는데, 이는 유럽인들에게서 나타나는 것보다 8배나 높은 수치였다. 젠은 글리포세이트를 피하기 위해 가족들의 음식을 모두 유기농으로 바꿨다. 그리고는 6주가 지난 후 다시 글리포세이트 잔류 수치를 측정해 보았다. 놀랍게도 글리포세이트 수치는 감지할 수 없을 정도였으며 아이의 자폐증 증상도 사라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젠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의 엄마들에게 소변 검사를 하라고 호소하고, 매달 10만원을 유기농산물 구입에 사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리고 자신처럼 GMO와 글리포세이트의 심각성을 깨닫고 식생활을 바꾸어 아이들의 건강을 개선한 엄마들과 함께 Moms Across America(MAA)라는 단체를 조직했다.
MAA는 창립 5년 만에 50개주로 확산되었으며, 1000개 이상의 커뮤니티 행사를 개최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MAA는 수돗물, 모유 및 오줌에서 글리포세이트 잔류 수치를 검사하여 발표하였으며, 코스트코에 청원하여 선반에서 글리포세이트 제초제(라운드업)를 퇴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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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은 2018년 12월 2-12일까지 일본에서 초청강연회를 가졌다. 도쿄, 나고야, 센다이, 삿포로, 히로시마, 오사카, 오키나와 등 7개 도시였다.
이 강연에서 젠은 "일본이 GMO를 계속 수입하고 소비하는 한, 생산지인 미국에서의 재배는 멈춰지지 않으며, 라운드업(글리포세이트) 소비량도 늘어난다"며 “일본의 역할은 중요하다. 일본이 선두에 서서 글리포세이트와 비소 검사를 실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강연회가 끝난 후, 많은 참가자들이 젠의 활동 기초가 된 농약(글리포세이트) 검사를 일본의 아이들에게도 꼭 실시하고 싶다고 하였다.
이러한 반응들을 접한 강연회 주최측은 다시 모였다. 일본인의 신체에 글리포세이트가 얼마나 축적되고 있는지, 우리가 얼마나 농약을 섭취하고 있는지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검사하고 결과를 공표하기로 하였다. 「데톡스 프로젝트 재팬」은 2019년 5월 21일, 이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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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허니켓은 말한다. “건강한 장내 세균이 제 역할을 하도록 허용될 때 신체는 스스로 치유할 수 있습니다. 글리포세이트를 제거하면 장내세균이 다시 번식할 수 있고 신체 호르몬이 더 잘 균형을 잡을 수 있으며 면역 체계가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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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허니컷이 일본 강연회에서 사용한 "발달장애 및 자폐증 아동의 비율이 세계 최고인 한국과 일본" 도표(포스터의 도표)는 충격이었다. 발달장애 및 자폐증이 발생하는 비율과 면적당 농화학물질 사용량이 비례하고 있다. 2020년 통계에서는 어떨까? 한국의 자폐증 실태를 찾아보니 한국은 홍콩 다음이었다. 자폐증 아동이 많이 나타나는 나라로서는 10만명 당 263명 (즉 380명 당 1명이 자폐)로서 세계 최고였다. 관련 링크는 댓글에 달아놓았다.
첫댓글 페북에서 고재섭님 글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