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호숫가에 관심정(寬心亭) 정자를 복원합시다.
강릉시 옥천동에는 용지각(龍池閣)이라는 강원도 기념물 제3호가 있는데 이곳은 강릉최씨(江陵崔氏) 시조(始祖) 충재공(忠齋公) 최문한(崔文漢)公의 애마(愛馬)가 용(龍)으로 변(變)하여 승천(昇天)하였다 하여 명명(命名)된 용지(龍池) 연못가에 세워진 전각(殿閣)입니다
정선 전씨(旌善 全氏)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멋진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관심정(寬心亭)』을 복원(復元)할 것을 제안(提案)합니다.
통정대부(通政大夫) 이조정랑(吏曹正郞) 성취옹(醒醉翁) 인권(仁權)[1360~1441]공(公)이 고려 말엽에 산자수명(山紫水明)한 강릉에 낙향(落鄕)하였고 선왕(先王,恭愍王)으로부터 명명(命名)받은 관심정(寬心亭)을 강릉 경포(鏡浦) 남산 모안곡 기슭에 창건(創建)하시었다.
향인(鄕人) 문사(文士)와 더불어 풍류(詩舞歌酒)를 즐겼으며, 중양가(重陽歌)를 지어서 주위에 전파(傳播)하였습니다. 매년 연말(年末)이면 마무리하면서(送年) 송경(松京)을 향하여 의관(衣冠)과 조복(朝服)을 정제(整齊)하고 망배(望拜)하면서 망국(亡國)의 울분(鬱憤)을 달랬습니다.
공(公)이 창건한 관심정(寬心亭) 현판(懸板)에 시(詩)를 기고(寄稿)한 이는 저명(著名)한 관직(官職)에 종사한 바 있는 강릉지방의 문사(文士)들이었습니다.
공(公)의 자손들과 신사임당의 외조부 “이사온”, 이조판서(吏曹判書) 어촌(漁村)공 “심언광”의 부(父) 정랑(正郎) “심준”, 이조참판(吏曹參判) “최자점”, 대사성(大司成) “박시행”, 호조참의(戶曹參議) “김자흠” 등 40여 문사(文士)들이었습니다.
관심정 연회(宴會)에 감사(監司) 이구령(李龜齡)이 강릉부(江陵府)의 관리(官吏)등 여러 명과 참석(參席)하였다는 기록(記錄)으로 보아 그 규모(規模)를 짐작 할 수 있습니다. 그 후 세월이 흘러가면서 ‘관심정(寬心亭)’이라는 정자는 후손(後孫)들의 관리 부실(不實)로 훼손(毁損)되고 말았으나, 그 후 출토된 지석(誌石) 등으로 보아 아마도 현재의 환선정(喚仙亭) 부근 이었으리라 추정(推定)됩니다.
※正郞公 醒醉翁 全仁權 遺稿
〈경포 호숫가에서〉
호수의 수면이 맑고 둥글어 거울에 비기니
맑은 물결 호수속이 고요하여 티끌 하나 없도다!
다만 어부들이 물속에서 노는 고기떼를 엿보면서
마치 어여쁜 여인이 몸을 단장하여 물속에 비친 것 같도다
바람과 달 강산이 모든 대자연이 옛과 같이 의연한데
피리불고 노래하며 시를 읊고 술 마심을 몇 번이나 지냈는고?
이 정자 이경치의 무궁한 극치를 비길 바 다함이 없으니
흥겹게 놀며 즐김을 맛봄은 값없는 무한한 보배로다.
< 鏡 湖 詩 >
水面圓淸比鏡稱
明波湖裏靜無塵
但看漁夫窺漁面
豈照佳人粧影身
風月江山徜依舊
笙歌詩酒幾經新
此亭此景用無盡
遊賞遊人無價珍
※ 松軒 崔汝霖의 시
〈 관심정(寬心亭) 〉
경사스런 날 눈앞에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 온갖 꽃이 만발해 있고
기로당(양로원) 마당에서는 옛 회포를 푸느라고 이야기꽃이 피었다.
거나하게 취하였는데 봄바람은 오히려 술을 깨우지 못하고
사는 것은 1000년을 못 사나 장수를 위하여 술을 많이(千杯) 권해봅니다.
〈 寬心亭 宴會 〉
良辰美景百花開
耆老堂前話舊懷
爛醉春風猶未破
壽不千歲勸千盃
※ 槐軒 崔自霑의 시(詩)
〈 次求禮縣監 全崙 寬心亭 原韻 〉
두 임금 부름 속에 명예를 남기고
관직을 물러나 전원에 작은 정자를 세웠네.
밤에는 달빛이 비치는 난간에 의지하니 소나무는 스스로 운이 되고
아침에 꽃 핀 언덕을 보고 읊조리니까 까치가 울음으로 답하는구나!
숲속에 화려한 술동이를 놓고 술 한 잔 마시고 나서
바둑마저 끝마치니 그늘 속 산새가 우는구나!
다만 허술한 집에서 도연명의 취미를 가지고 있어서
호숫가를 바라보면서 세상의 논란을 쉬니 굴원의 충신됨이 다시 각성되어 지는구나!
〈 次求禮縣監 全崙 寬心亭 原韻 〉
二天歌裏播英名
歸去田園構小亭
夜倚月軒松自韻
朝吟花塢鵲啼聲
飮甘林下金樽亞
棋罷陰中山鳥鳴
但取衡茅陶令趣
休論澤畔屈平醒
선조(先祖)의 얼이 깃든 훌륭한 문화유산(文化遺産)인 관심정(寬心亭)을 복원(復元)하는 것을 강릉지역(江陵地域)을 넘어 전국 종친(宗親)들의 뜻을 모으고, 성씨(姓氏)의 울타리를 넘어서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추진(推進)하고 싶습니다. 모든 분들의 소중한 뜻을 마중물로 하여서 하나하나 쌓고 다듬으며 우리의 숙원(宿願)을 이루고자 합니다.
우선 “관심정(寬心亭) 복원 추진위원회”를 설립(設立)하여, 돈 보다는 시민(市民)들과 종인(宗人)들의 정성(精誠)을 모으는 것을 우선 목표(目標)로 합니다. 그러므로 2020년 일시 후원자(一時 後援者) 성금(誠金)은 1인당 1,000원으로 한정(限定)하며 그 외로 추가 부담(負擔)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통장에 입금되는 1,000원은 일시 후원자(一時 後援者)의 숭고(崇高)한 뜻을 후원자 명부(名簿)에 영원히 기록(記錄)하기 위한 것이고, 개인정보(個人情報)를 철저히 보호(保護)해 드리겠습니다.
대부분의 복원추진 성금(誠金)은 일시후원자에게 부담(負擔) 드리지 않고, 독지가 [(篤志家)(특별후원, 정기후원)]나 공공기관(公共機關)의 문화재(文化財) 복원기금(復元基金)에 의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관심정(寬心亭) 복원(復元) 준비 기간(期間)은 10년으로 하여서 장기적인 계획(計劃)으로 꿈을 실현(實現)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참여(參與)가 절실합니다. 참여(參與)하는 여러분들의 정성(精誠)이 자손만대(子孫萬代)에 전해지도록 하겠습니다.
경포호숫가의 정자설립 역사(歷史)를 한 차원 승화(昇化) 발전시키는데 동참(同參)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呼訴) 드립니다.
※ 관심정복원추진위원회 통장
계좌번호: 농협 301 0271 6122 51
예 금 주: 관심정복원추진위원회
※ 연락처
정선전씨 강릉지구 종친회 후원자 페이지 [http://cafe.daum.net/all-jeonc]
E - mail: abirra26@naver.com
2020. 05. 10
관심정복원추진위원회 위원장 겸 정선전씨 강릉지구 종친회장 전 선 집 拜上
관심정 복원 추진 위원회 (寬心亭 復元 推進 委員會) 간사 전 과 웅 拜上
첫댓글 • 관심정 복원은 우리 선조들이 오래전부터의 숙원사업이었으나 생활에 골몰하고
• 재정적인 문제로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려운 일이라는 것도 알지만 언젠가는 누군가가 앞서 이끌어야 할 사업이므로
몇몇 사람들의 동의와 참여로는 어려운 사업이니 강릉지구 뿐만 아니라 전국에
• 더 많은 참여를 소망하며 시간이 다소 걸리드라도 언젠가는 관심정을 복원하는
날이 오기를 염원합니다
全氏는 一根之孫으로 선조의 얼을 받드는 것이 전통의 시작이요
효의 근본이라 되돌아 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