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울 끄트머리에서
까미는 겨우내 뒹굴던 헌 점퍼 방석을 더 잘 사용하네요. ㅋ;
치고 받고...아빠노미와 이 겨울도 잘 보냈답니당~~
요즘 물가가 장난 아니게 올라서... 혹시나 하고
장애인연금을 신청해 봤는데 장애인 관련 각종 혜택을 신청하려면
장애정도(등급) 심사를 받고 장애인등록 후 신청을 하라더군요. ㅜㅜ;;
몇 해전 장애인등급(1-6급) 제도가 폐지돼 혹시나 하고 신청했더니
역시나.....
[복지카드 표기 내용]
-변경 전: 장애등급 : x급
-변경 후: 장애정도 : 심한장애 or 심하지 않은 장애.
(표기) 말로만 등급이 폐지된 것이지
심한장애=(1급-3급) / 심하지 않은 장애=( 4급-6급)
으로 (서류상) 나누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선천성 뇌병변 장애인이고
1991년 처음 동네 보건소에서 "신체장애3급+언어장애(중복)"로 등록했고
2002년에 운전면허 취득 후 동네 의원에서 특별한 검사 없이
"뇌변변2급"을 진단 받아서 복지카드를 발급해 지금껏 이용 중인데
(혜택이라 해봐야... 전기,전화,가스,자동차세.. 할인이 전부지만.)
집이 있어서 기초수급자도 안 되고...
2007년부터 법이 바뀌어
이전에 장애인으로 등록된 사람들이 새로 혜택을 받으려면
장애등급(장애정도)을 재심사 받아야 합니다.
문제는 재심사 시 기준이 강화돼 기존 1-3급 장애인들도 4-6급으로 하향돼
기존(1-3급) 받던 혜택마저 사라지는 경우가 즐비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한때 시끄러웠죠,)
지금 최소 3급 받으려면 기준이
50M 이상 혼자 걷지 못해야 하거나
개인위생(식사,용변,목욕 등)도
혼자 할 수 없어야 겨우 3급 받을까 말까합니다.
저 같은 경우 이에 해당이 안 되니 당연히 4 - 6 급 사이로 하향되지요.
이런 이유로 아직도 장애등급 재심사 못하는 장애인들 많습니다.
누가 봐도 심한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이지만
장애등급 판정 기준표에 나와 있는 내용에 부합하면 가차 없이 하향..됩니다.
더 웃긴 것은
장애인 등급 판정하면서 해당 장애인은 직접 대면 안 하고
각종 진단서, 소견서, 치료내역 등 서류만 보고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몇몇 심사위원들에 의해 장애등급 판정이 되니
저처럼 선천성이고 세월이 오래돼 치료내역이 없으면
높은 등급 받기가 더 어려워 집니다.
이런 이유들로 재심사 하기가 두려운 것이고요. ㅜㅜ;;
흠..
그래서 장애는 심하??지만
제대로된 혜택들은 받지 못하고 있네요.
생각하면 머리만 아파지고........
주위에 도와줄 사람 1명만 있어도 이것저것 해보겠지만
제 인성이 제로..여서인지 아무도 없.. ㅜㅜ;;
모든 일이
호락호락하질 않네요...
본의 아니게 넋두리가 되었네요. 죄송~
++
아, 엊그제 "까미필요한거..."님께서 간식비 보내주셨습니다.
덕분에 동결건조트릿... 대놓고? 먹이고 있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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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 me back home / Don Williams
첫댓글 까미야 아빠 좀 드시게해라..배가 똥똥하네^^
울 코코는 다욧 하는지 배가 없다..
정책은 잘 모르겠고 보험부터 모든게 다 까다로워지네요...세금은 다 내는데 정작 혜택은 누가받는지..
물가는 어휴 과일은 애들꺼만 사주고 솔직히 김치에 밥먹을만큼 물가는 비싸네요..
푸른비님께 좋은일이 계시길요..
혹시 모르니 비밀로 계좌좀..근데 제가 시내 나가야 까미 간식값 정도 보내드릴수 있어요..
네.. 앞으론 까미뇨니 사료 좀 빼앗아 먹으려고요..ㅋㅋ;;;
까미뇨니도 잡곡밥(2가지사료)으로 먹이다보니
영양가가 더 좋은 듯.
아... 헬프미..는 저를 도와 달란 의미가 아닌
제게 잡힌(안긴) 까미뇨니가 제게서 벗어나고 싶다는 뜻입니당~~ ^^;;;
감사합니다~
정말 물가가 장난아닙니다.
각종 공과금도 그렇고요.
글 읽고보니 오래전 등급으로
지내시는거 같은데
1차 주민센터 복지과로
전화해 상황 설명과
방문 상담도 건의하시고
그러고나면 연계 기관으로
도움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당연히 각종 서류준비도
있을거지만 그건 본인 상황과
상태를 증명하는 것이니
필요한거고
장애등급이 낮던가 떨어질까
하는 걱정은 일단 부딪쳐
보는게 낫다는 제 생각입니다.
복지정책은 그래도 세월따라
조금이라도 나아지지 않나
싶어요
요즘 기초수급자 선정도
자가라도 전 재산이 어느기준
조건에 부합되는지와
본인 경제력과 건강상황등
사실을 고지해서
복지과를 통한 상급
연계 건강보험센터등으로
상담해보시는게 어떨까싶네요.
꼭 필요한 곳에 길이 있을겁니다
문을 자꾸 두드려보세요!..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나름 공부하며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 것인데
(물론 주민센터, 군청 등에도...)
개정된 정책 기준으로 처리하면
제가 받을 혜택이 지금보다 다소 줄어 드네요.
기준이 너무 강화돼 그렇습니다.
한편으론 이해는 됩니다.
너나, 나나 혜택 받으려다 보면 국가 예산 축나기 쉬우니
나라에서도 대책을 내놓은 게 현 방침이겠지요.
하지만
선천성이고 앞으로도 회복될 가능성 없는 장애인(예전 기준 중증)들은
개정된 법 적용은 하지 말고 기존대로 혜택을 주었으면 좋았겠지만
너무 융통성 없이 제한을 걸어 버리니
저처럼 아쉬움을 토로하는 장애인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현재로선
등급 재심사 해서 현 등급을 유지하면 다행인데 다수의 의견을 들어보니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를 하네요. ㅜㅜ;
주민센터에 재심사 신청시 기존 등급이 사라져서
재심사 후 등급이 지금보다 떨어지면
그간 받던 혜택들도 줄거나 사라져
쉽게 재심사 신청을 못하는 거랍니다.
무튼 현재 그런 상태라 나름 답답할 뿐이네요.. ^^;
냥님들은 집사들 옷 깔고 눕는걸 참 좋아하는듯요.^^
냥 넘들은 무조건 "사랑"입니다~~ ㅋ;;
꼭 필요한 분들께
복지혜택이
돌아갔음 좋겠어요!
국민을 위한 정부정책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들어오니
대댓글이 안되서 이곳에..^^!)
저도 그러길 진심 바랍니다. ㅠㅠ;;
여러 도움 되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빠에게 안긴 까미 표정이 별로 안 좋은데요??ㅋㅋ
오죽하면 헬~미~~를 외칠까요.. 얄미운 까미뇨니!!
까미 살에 쬐외꼼 빠졌나?
사람물가도 오르고 반려동물물가도 오르고….
복지도 꼭 필요한 분들에게 혜택이 가면 좋을텐데
다른데로 새는 것도 많고…
그래도 날이 따뜻해졌어요 다들 따뜻한 봄처럼 그렇게 살면 좋겠어요^^
탁상행정+각종 비리에
비현실적인 잣대만 만들어
어려운 사람들에게 들이대는 현실을 보면
우리나라 복지는 선진국 되긴 아직 먼 듯하네요.. ㅜㅜ;;
까미 승질 많이 죽었구냥~ 저걸 참고 있넹~~ ㅎ
왜..? 깡미.. 라믄서욧?? ㅡ,,ㅡ.;;
@푸른비 그걸 보셨어욧~?? ㅋㅋ
@뽀돌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