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채 2년도 안 된 것처럼 느껴지는데
까옹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 간지 오늘로 벌써 4주기가 되었네요.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정말 제게 있어서는 운명처럼 다가온 묘연이었는데
무딘 저의 생각과 행동에 그 운명을 너무도 허망하게 보내고 말았습니다.
이름만 불러도 마음이 아픈 우리 까옹이...
고양이 같지 않게 아빠 옆에만 붙어 있길 좋아 하던 우리 까옹이...
제게 온지 8년차 되던 해에 훌쩍 떠나가 버리고
그 빈 자리를 우리 까미가 9년 째 아빠 곁을 지켜 주고 있네요.
즉...
까옹이와 함께한 시간보다 이젠 까미와 함께한 시간이 더 길어졌습니다.
이제 1년 정도 까미와 더 지낸 것이지만
제 기억 속엔 아직까지 까옹과의 시간이 더 긴 것처럼 느껴집니다.
물론 이 느낌도 시간 흐름에 따라 바뀌어지겠지만...
이번 4주기를 맞아 겨우 까옹의 지난 사진과 영상들을 다시 보게 됐습니다.
마음 아프고 미안해 못 봐 왔는데 더 미루면 안 될 것 같더라고요.
앞으로 기회 되면
까옹 다시보기~ 식으로 해서 옛 사진들과 영상 종종 올리겠습니다.
이제 별이 된 녀석이지만 제겐 너무 특별했고
한때 아고라와 반동방 카페에서도 예쁨을 많이 받던 녀석이니
반갑게 맞아 주시면 감사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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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옹아...
이 못난 아빠노미가
하루도 빠짐 없이
널 위해 기도 하는 거 알지??
부디
지금 있는 곳에서는
제발 아프지 말고 지내줘...
아프면 아프다고 하고!!!! ㅠㅠ;;
까옹이 보고 싶어하는
아빠노미 마음...
까옹이도 같다면
아빠노미 꿈에라도
자주 나와 주렴~~
언제나 그랬듯이
아빠노미 앉을 자리(의자, 잠자리)
미리 올라 앉아
따뜻하게 해주던 까옹아
언젠가
아빠노미 만날 때도
너의 옆자리
미리 따뜻하게 해놔 주렴~~~
그때까지 잘 지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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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다면 / 박상태
첫댓글 벌써 4년이라니...시간이 참 빠릅니다.
사실..최근에 집 주차장에 밥 챙기는 아이가 하나 있는데..
까옹이 닮았다는 느낌이 들어 이름을 까숙이..까녀...아직 정하진 않았지만..그렇게 부르고 있어요
까옹이 생각이 나더니..그새 4주기가 되었네요.
그래도 까미가 있어 다행입니다. 까옹이 몫까지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감사합니다.
까미가 큰 존재로 함께 해주고 있네요~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까옹이 까미 같이 있는모습으로 만났다가
어느날부터 까미 혼자인 모습을 보고
까옹이 빈자리가 확연히 느껴지던데 4년이 흘렀네요
이맘때면 까옹이의 부재와
많은 어린영혼의 이별때문인지 꼭 비가오네요
까옹이랑 둘이 같이한 3년 같이란 세월..
그땐 직장 때문에 낮엔 함께 못했는데
짧았던 그 세월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이나 크게 느껴 지네요.
아무 말이 안 나옵니다.
그져 사진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아빠도 힘내시고요^^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까용이가 떠난지 벌써 4년이라니...
정말 얼마 안된거 같은데...
까옹이는 애기때도 넘 이뻤네요.
까옹이는 거기서 잘지내고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정말 빠른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이쁜 까옹이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저를 반동방으로 인도한 냥이중 하나예요~
까옹이 큰 일하고 갔네요~~
감사합니다.
왜 울리세요ㅠ
코코도 언젠간 갈거라 아프지만 말고 아니 조금만 아프다 가고 싶을때 가라 하지만..이별준비는 안되어 있네요
정말 이별이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막 왔을땐 눈이 세모더니 점점 동그래지네요~~
까옹아~ 사진이로도 자주 보자^^
까미랑 건강하게 행복하게~~
감사합니다~
올리신 글보고 , 까옹이 지난날 사진들 다시 보게 되네요..
저두 울 까망이 보내고 목소리, 동영상 , 왜이렇게 안찍어 놓았을까 아직도 후회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동영상은 까망이 많이 아팠을쩍 산책시 실수로 눌러져 찍힌 것 밖에 없네요...
그러게요. 지나고 보면 늘 아쉬었던 일들만 생각이 나네요. ㅜㅜ;;
벌써 4년....노래까지 너무 슬프네요ㅠㅠ
까옹아 잘 지내지?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어 봅니다~
까옹이
아기때 너무 예쁘네
요가도 잘하고^^
일찍보낸 반려견(묘)가 있으면
스스로 자책이 많이 되더라구요!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니까..ㅜ
시간이 약이 될거에요!
후회 없게 잘하며 살아야 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까옹이 사진을 보니
하나하나 다 생각이 납니다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