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M 통신 219호
동남아한센봉사회
양한갑/최영인 선교사
⁌ 한민족고구마나눔운동본부(한고운) 소개
사단법인 한고운은 북한의 식량난 해소를 위해서 최상의 고구마 종순을 보급하는 운동을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북한 전역에 약 200개 고구마 농장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고운 대표 박형서선교사는 1991년 러시아로 파송되어 현재까지 러시아 선교를 감당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 동포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간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그들을 살려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고구마 종순을 들고 북한으로 들어갔습니다. 2012년 황해북도 사리원에 있는 1만평 대지에 고구마를 심었는데 첫 농장에서 30톤의 고구마를 수확했습니다. 기적이었습니다. 북한 사람들이 기적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사리원에 있는 같은 1만 평 대지에 옥수수를 심었을 때 거둔 옥수수 량은 1톤이었다고 합니다. 고구마를 심었을 때는 옥수수 수량량 보다 30배가 더 나온 것입니다. 김순권박사가 개발했던 수퍼 옥수수를 심었지만, 북한 땅에서는 만족할만한 수확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한고운의 고구마는 달랐습니다. 현재 한고운의 고구마는 북한 뿐만 아니라 세게 약 40개국에 보급되어 어려운 국가들의 식량난을 해결해주고 있고, 그 고구마 보급을 통해서 주의 복음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 선교협정 체결
2022년 11월 5일, 동남아한센봉사회와 한고운이 선교 협정을 맺었습니다. 앞으로 미얀마에 고구마를 보급하는 일에 한고운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선교협정서에는 동남아한센봉사회를 대표해서 사무국장이신 송재선장로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미얀마에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되면, 제일 먼저 한고운 선교팀이 메얀청에 가서 고구마 시범 농장을 세워주기로 했습니다. 메얀청 고구마가 미얀마 전국에 있는 한센 마을들로 퍼져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200여 고구마 종류들 중에서 동남아시아 토양에 적합한 달수고구마, 찰밤고구마, 자색고구마를 대표 작물로 선정해서 보급할 계획입니다. 고구마나눔운동을 통해서 미얀마 한센인들도 배부를 수 있고, 그 고구마 선교를 통해서 예수의 복음이 모든 한센 마을, 마을에 깊숙이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양한갑선교사 (Joshua H. Yang)
사단법인 동남아한센봉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