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부탁합니다.
예난타가 공중 분해 되었습니다
지난 10월 말에 미얀마 군부가 미얀마 북부에서 암약하는 인터넷 사기 범죄 단지 KK 파크에 있는 200여 곳을 급습해서 중국, 미얀마 보이스 피싱 범죄자들을 일제히 소탕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캄보디아 사기 집단 사태로 많은 사람이 분노하고 있을 때 나온 뉴스였기에, 세계 미디어와 한국 미디어들이 앞다퉈 “미얀마 군부가 참 잘했다.”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간에 미얀마 군부의 폭탄이 KK 파크 범죄 단지뿐만 아니라, 자국민 지역에도 대대적인 폭격이 동시에 가해졌습니다. 세계의 눈이 KK 파크로 집중될 때, 미얀마 군부는 반군을 향한 공격을 대대적으로 감행했던 것입니다. 세계 미디어는 그 내전 상황은 잡아주지 않았습니다.
그 피해 지역 중에 하나가 예난타 한센 마을이었습니다. 10월 말까지 예난타 급식 선교를 할 때까지 예난타에는 400호 가구에 약 1,400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11월 첫 주에 잔인한 폭격을 받고 모두 예난타를 떠났고, 현재는 가족이 없어 피난 갈 수 없는 한센 독거노인들 약 40명만 예난타에 고립되어 있다는 소식이 11월 7일 아침에 도착했습니다. 몇 달 동안 온 힘으로 섬겼던 급식 선교마저 공중분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당신의 택한 자녀들이 어디에 있든지 반드시 그들을 지켜주실 것을 믿습니다. 세상이 최악을 향해서 질주하는 것 같습니다. 미얀마 내전과 흩어진 예난타 그리스도들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티나(Tina)를 위한 기도를 부탁합니다.
한센병 재발과 골수암으로 오른쪽 허벅지 절단 수술을 받았던 필리핀 딸라교회 티나(Tina) 자매의 건강 상태가 악화하고 있습니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가 지난 주에 병원으로부터 더 이상 할 수 있는 치료가 없다는 판정을 받고 집으로 왔습니다. 시간시간 뼈를 깎는 고통과 싸우고 있다고 합니다.
티나는 55세입니다. 전에 말씀드린 대로, 30년 전, 1994년 티나가 한센병으로 딸라병원에 입원했을 때, 그녀를 병상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티나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았습니다. 매주 주일예배에 안내위원으로 지금까지 그 자리를 신실하게 지켜주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11월 말에 있을 라오스 선교를 마치고, 12월 초에 마닐라로 돌아갈 때까지 티나가 한 달만 더 버텨주었으면 하지만, 그녀가 겪을 고통을 생각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그녀를 천국으로 인도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티나 곁에는 둘째 딸 로나메이가 간병하고 있습니다. 로나메이도 몇 년 전, 고등학교 2학년 때 한센병에 간염되어 1년 간 투병생활을 하고 완치가 되었습니다. 로나메이가 엄마를 안고 있는 모습이 제 가슴을 메이게 합니다. 티나와 그녀의 가족들이 이 긴 고통의 시간을 잘 견디고 이길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