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14일차] 교수님 면담, 갑을아파트 영화제 디데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한 페이지로 남기를"

[김민정]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프로그램	대 상 자	내 용	실습생 역할
9:00~9:20	<갑을아파트 영화제> 준비	신림동 <신나는 여름놀이> 실습생	-재료 구매	-재료 구매
10:00~11:00	교수님 면담	실습생 본인	-교수님과 면담	-경청
11:00~12:00	<갑을아파트 영화제> 준비	신림동 <신나는 여름놀이> 실습생	-물품 최종 점검	-최종 점검
12:00~12:30	점심 식사	-	-	-
13:00~17:30	<갑을아파트 영화제>　D-DAY	신림동 팀원분들, 초등학생 기획단 4명	-영화제 준비 및 진행, 뒷정리	-준비 및 진행 ,뒷정리
17:30~18:00	나눔	신림동 팀원분들	-활동 소감 공유하기 -슈퍼비전	-공유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교수님 면담(10:00~11:00)

오전에는 복지관에 방문해 주신 교수님과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교수님과 1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학교에서가 아닌, 실습을 진행 중인 복지관에서 교수님을 뵙게 되니 기분이 색달랐습니다.

:<갑을아파트 영화제> (13:00~17:30)

오늘은 <갑을아파트 영화제>를 진행한 날입니다. 태풍과 강점 워크숍 진행으로 저번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기획단 아이들을 만나지 못한 채로 사업을 진행해야 해서 불안함이 조금 있었습니다. 출근을 해서 바로 저번주에 장보기를 진행할 때 사지 못했던 재료를 사러 현대시장에 방문했습니다. 다행히 재료들이 다 있어서 무사히 살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준비물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최종점검을 했습니다. 이후 점심을 빠르게 먹고 바로 스타렉스에 짐을 싣고는 갑을아파트 경로당으로 향했습니다. 경로당에 도착해서는 어르신들과 함께 화채를 만들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덕에 빠르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사회를 맡은 기획단 아이들은 더운 날씨임에도 밖에서 리허설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임했습니다. 아이들은 간식을 접시에 소분하고, 추첨 이벤트를 위해 종이도 주민 분들께 나눠드리고, 영화관 같이 어두운 느낌을 내기 위해 검은색 전지를 창문에 부착하고, 주민분들 안내도 해드렸습니다. 이후 2시간 가량 '극한직업'을 다 같이 시청했습니다. 오신 주민분들 모두 즐겁게 시청해주셔서 뿌듯했습니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다 같이 쓰레기를 정리하고, 바닥을 닦고 마무리 정리를 했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갑을아파트 영화제, "아이들에게 잊지 못한 한 페이지로 남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은 기다리던 대망의 <갑을아파트 영화제> 디데이입니다. 사전에 준비한 물품들을 스타렉스에 싣고 경로당으로 향했습니다. 스크린 보드를 대신할 화이트보드가 너무 커서 차에 싣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복지관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차에 실을 수 있었습니다. 경로당에 도착하니 어르신들이 몇 분 계셨습니다. 어르신들께 화채를 같이 만들어 주실 수 있는지 부탁을 드렸고 흔쾌히 저희의 부탁을 들어주셨습니다. 직접 칼을 잡고 수박을 잘라 주셨는데, 빠른 속도로 뚝딱 자르시는 모습을 보고 "우와, 너무 잘하세요! 제가 배워야겠어요!"라고 감탄을 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르신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빠르게 화채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상영하기 전, 기획단 아이들의 사회와 추첨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MC를 맡은 수민이와 희서는 실수 없이 하고 싶은 마음에 연습도 하겠다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떨지 않고 멋있게 사회를 본 아이들의 모습에 경로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영화 상영 시간이 다가오자, 영화를 보러 아파트 주민분들도 오셨습니다. 내심 아이들이 열심히 땀 흘리면서 홍보지를 붙인 것이 의미가 있었구나 하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아이들은 화채와 간식을 틈틈이 가져다드리면서 영화를 보고도 싶을 텐데, "선생님, 젤리 나눠드리고 싶어요! 할머니께서 물 드시고 싶으시대요!"라며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습니다. 어르신들께 살갑게 대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커서도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기획단 아이들과 다 같이 마무리 정리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걸레를 가지고 끈적끈적한 바닥도 닦고, 청소기를 돌리고, 쓰레기를 치우는 등 청소를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오히려 저보다 아이들이 더 열심히 청소한 느낌이 듭니다. 이번 실습을 진행하면서 오늘이 시간이 가장 빠르게 지나간 하루인 것 같습니다.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뿌듯함과 행복감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아이들과 직접 영화도 선정하고, 홍보지로 만들어서 붙이고, 장도 보고 화채 만드는 법도 배우는 등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했습니다. 저는 살면서 욕심을 가져본 적이 거의 없는데, 이번에 사업을 진행하면서 다음에는 더 크게, 더 많은 인원으로 사업을 진행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듭니다. 함께 힘을 모아 이루어 낸 결과물에 아이들이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을 느꼈으면 좋겠고 이번 경험이 아이들의 기억에 잊지 못할 한 페이지로 남기를 소망합니다.

2) 보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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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슈퍼비전 요청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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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4_14일차_실습 일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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