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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관시험 최종면접 ❗
심지어 면접관은 세자저하
"승문원 구재경 교리의 누이, 해령..."
"내가 너의 이름도 모르고 이리 불렀을 것 같으냐?"
시작부터 말 끊으며 꼽주는 세자저하
사관도 당황
"관용봉에 대해 말해보라."
직언하다가 죽임당한...
"왕장은?"
역시 직언하다가 사망2222
계속 옛 이야기 속에서
직언하다 죽은 인물들에 대해 묻는 세자...ㄷㄷ
"그리 잘 알면서..."
"겁도 없이 이런 글을 써냈구나."
해령의 1차시험 답안지를 패대기치는 저하
"내 시제가 틀렸다고 생각하느냐?"
"내가 틀렸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들어오자마자 개빡친 세자에게 털리는 상황
하지만 해령은 자신의 생각을 밝힘
"저하께서 일식을 막을 방도가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틀리셨습니다."
답지에 써냈던 내용대로
제 의견이 아니고 팩트가 그러함
자연현상이라 막을수 없음
조정에서 하는 구식례 같은 의식은
그냥 일식이 끝날때까지 하니까 효과가 있어보이는것ㅇㅇ
해령이 그래서 답지에 써냈던 건
"일식을 막을 수 없으므로 문제 자체가 틀렸고
두려워하지 않게 책으로 백성들을 교육시켜야 함"
해령의 답을 들은 세자는
일어나서 다가옴
"이 나라 조선에서 하루 한 끼라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 것 같으냐?
병이 들었다고 의원을 찾아갈 수 있는 사람은 또 몇이나 될 것 같으냐?"
"모르겠..."
"모르겠지."
"그대는 귀하디귀하게 태어나, 단 하루도 그리 살아보지 않았으니까."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찔린 해령
해령은 형편이 되는 양반가 규수지만
백성들은 열에 다섯은 끼니를 걱정하며 잠들고
열에 여섯은 아파도 치료를 못받고 있음
자식이 죽어도 무덤 하나 제대로 만들어주기보다
내일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이들에게
서책이며 하늘의 이치 따위가
얼마나 한가하고 사치스러운 소리인지 아냐고 질책하는 세자
"무언가 깨닫고 배우는 것조차 너와 나 같은 사람만이 누릴수 있는 혜택임을, 네 알고 있느냐?"
그리고 정말로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라
세자의 말들을 가만히 듣고 있는 해령
"조정에서 구식례를 행하는 것은 오로지 백성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다."
"'별일 없을 것이다, 두려워 말라' 그 말을 전하고 싶어서.
그 말 밖에 해줄 수가 없어서."
"그래서 허공에 절을 올리고 악기를 두드리는 게지."
자조적으로 말하는 세자
"해서, 나의 시제도 너의 시권도 틀렸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이견이 있느냐?"
원론적으로는 해령의 말이 맞기에 자신의 질문도 틀린 것이지만,
해령의 답은 현실과 질문의 의도를 빗겨나가 있기에 역시 정답은 아니라는 것.
면접 내내 두세마디 하고 털리기만 한 해령이
기빨려서 다리는 후들거리고
심장은 쿵쾅거리고ㅠ...
합격자 발표의 시간
난 아닐듯 ㅎㅎ ㅅㅂㅠ
ㄴㄴ 구해령 합격
헐 저요?
ㅇㅇ ㅊㅋㅊㅋ
임명장 수여
"진노한 세자"를 앞에 두고도 본인 생각을 조목조목 잘 말하는 것은
권력 앞에서 쉽게 움츠러들지 않는 좋은 사관의 자질이요,
놓친 부분이 있으나 백성을 교육시켜야 한다는 말은 좋은 관리의 자질이기도 함
하여 아까 일부러 빡친척 하셨던 세자저하 보시기에 아주 흡족했더라
그렇게 해령의 파란만장 신입사관 라이프가 시작됨☆
뒷이야기는 넷플에도 있는
<신입사관 구해령>
에서 볼수 있음!
예문관 사관들의 존잼 조선오피스물이기도 함ㅋㅋㅋ
첫댓글 구해령 진짜 개존잼임 다들 봐주라
구해령 진짜 사랑해... ㅠㅠㅠㅠ
이거징짜 존잼..
따흑......... 해령아
해령아아악....
이거 재밌잔아 영상미도 좋음
진짜 존잼 구해령
오 대박 나도 뒤에 궁금하다 봐야지
하 봐야되는데!!!!!
구해령 사랑해ㅠ
헐 재밌다ㅋㅋㅋㅋㅋㅋ
내 인생 드라마ㅠㅠ
최고최고!!
해령아 ( o̴̶̷̥᷅⌓o̴̶̷᷄ )
존잼 ㅠㅜㅜ
재밌겠다
와 시발 저 세자 말하는거보고 존나 와 ㅅㅂ... 말도안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