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교(普天敎)의 경우 현재 사대절기(四大節期: 춘분, 하지, 추분, 동지) 치성을 모시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치성이 있습니다.
추석연후 바로 다음날이 2021년 9월 23일이 추분(秋分)입니다. 오늘입니다. 보천교의 경우는 그 전날 밤 11시 30분정도에 치성을 시작해서 치성중에 자정(子正)을 넘기는 것이 치성의 절차 입니다.
그래서 추석날 집에서 차례(茶禮)를 모시고 김제로 출발.
2021년 9월 22일 아침 시간에 도생님 한 분과 같이 고수부님과 김수부님 묘소에 참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낮에 시간이 비어서 정읍에 있는 동학농민 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에 구민사 라는 장소가 있는데 이 곳에 차경석 성도님의 아버님 되시는 차치구(車致久)님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대순진리회 탐방기 참조). 아쉽게도 휴일이라 문을 닫아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음 기회로 미루고….
참고로 동학농민혁명 기념장소가 대대적인 확장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몇 년 뒤에 가면 꽤 볼만한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천교 건물을 해체하여서 지은 건물 하나가 정읍에 있습니다. 근대문화재 제 214호로 지정된 관청리 근대한옥 입니다. 그 당시로는 상당히 잘 지은 집으로 보였습니다. 특히나 정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그만한 연못도 있는 것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역시나 금일 치성이 있다고 신파, 구파 모두 보천교기를 게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밤에 치성 참석.
지난 하지치성때는 호천금궐(昊天金闕) 치성을 모시고 그 중 음식 몇 개 챙겨서 차경석(車京石) 성도님이 모셔진 정화사(井華祠)로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정화사(井華祠)도 별도로 음식을 준비하셨습니다.
치성을 준비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보천교에서는 태을주(太乙呪)을 어떻게 읽으시냐고 부탁을 드렸는데 공개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이래 동영상이 보천교(普天敎)에서 읽는 태을주 입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주송(呪誦) 시작할때 훔치 훔치를 처음 세번만 읽었던 적도 있었고 그냥 다 읽는 경우도 있었다 라고 하십니다.
현재 훔치 훔치를 주송(呪誦) 처음 세 번만 읽는 교단은 삼덕교(三德敎)와 순천도(順天道) 남양법방입니다. 그리고 설명하시기를 태을주(太乙呪)에서 훔치 훔치를 빼면 총 19자인에 이것이 의미가 있는 숫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보천교(普天敎)에서 설명하시는 반천무지(攀天撫地) 사배심고 예법입니다.
그리고 월곡(月谷) 차경석(車京石) 성도님의 선화(仙化)에 관하여 질문을 드렸습니다.
대법사(大法社) 계열의 책에 보면 차순기씨가 칼을 들고 차경석 성도님을 협박한 뒤에 갑자기 병이 깊어져 선화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증산도(甑山道)의 책에는 잇몸에 마약을 넣어 자살한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차경석 성도님께서 보천교인(普天敎人)들이 일본놈(?)들에게 무수히 곤욕을 받고 심지어 사망한 것에 대하여 상당히 마음을 상하시고 괴로워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마약을 스스로 넣어 자살한 것은 절대 아니라고 하십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 하십니다.
제 추측인데 선대(先代)로부터 이와 비슷한 이야기 자체를 들으신적이 아예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추가적인 정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첫댓글 훔치가 아니라 흠치로 들리네요
주문을 읽으시는 분의 연세가 80이 넘으셨습니다. 명확한 발음(?)이 좀 어려우셨을지도요.
증산계열 각 교단에 젊은 사람들이 좀 입교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