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경기도 초수 합격수기(상위 20%로 합격)
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도 경기에 초수로 합격한 사람입니다. 앞으로 제가 공부를 했던 과정과 합격에 필요한 요소들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모든 요소를 담지 못했지만 공부에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차 점수 |
| 2차 점수 |
전공 | 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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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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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점수 | 81 | 93.5 |
임용 공부를 준비할 당시 여러 강사 분들을 알지 못했고 가장 유명한 분을 듣게 되었습니다.
초반에 공부를 시작하고 구조화를 할 당시 반복적으로 구조를 익힐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점차 공부가 진행되고 이론에 대해 많은 궁금증이 생겨 강사님께 여쭤보는 횟수가 잦아졌습니다. 하지만 속이 뻥 뚫리는 대답을 듣지 못하고 뭔가 풀리지 않은 답답함이 쌓여가는 듯했습니다.
특꿈에 질문을 올려도 같은 수험생 입장이라서 그런지 명확한 답을 받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답답함이 쌓여가며 공부에 슬럼프에 빠진 저는 탈출구를 찾겠다며 기숙학원에 들어갔습니다.
그 곳에서 허쌤이라는 분이 특수 임용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미 그 당시 8월이 지난 시기였고 이제 와서 강사를 바꾸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는 판단 아래 저는 지금까지 듣던 강사분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여전히 답답함을 안고 공부를 하던 중 허쌤께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고 저는 풀리지 않던 궁금증에 대해 여쭤보았습니다. 허쌤께 그 문제에 대한 대답을 듣고 나니 그 궁금증이 완전 해소되며 말끔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머지 질문들도 모두모두 여쭤보고 싶어 붙잡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업도 안 듣는 입장에서 그렇게 질문을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쌤은 가능한 선에서 최선을 다해 질문을 받아주셨습니다. 정말 수험생이 진심으로 붙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와주시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교사경력이 18년이라 그러신지 다른 강사와는 다르게 이론이나 법, 총론들을 좀 더 현실적이고 직접적으로 경험을 살려 말씀해주셨습니다.
무작정 암기를 힘들어하는 제게 너무나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잘못 공부했던 오개념을 바로 잡고 더욱 심층적으로 이론과 문제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이 정말 합격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단언합니다. 이렇게 1차 도움을 받고 2차에 선생님과 함께 준비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그렇게 대망의 1차 시험을 보고 합격이라는 결과를 받기까지 제가 1차 시험 합격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절대적인 공부 양과 시간- 저는 불안을 잘 느끼고 자책을 잘하는 성격이라 시험 공부 중 정말 많이 울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다시는 이 공부를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매일했습니다. 스스로의 기준에 완벽히 충족하지는 못했지만 신기하게도 시험 일주일 전 정도부터 '될 대로 되라'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불안에 떨던 제가 맞나 싶을 정도로 떨지 않는 제가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끝나고 보니 그래도 일년 동안 매일 노력했고 할 만큼 했다는 생각에 그런 마음이 저절로 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한 번 쉬고 초반에 9-10시 공부, 8월 이후 6시 반-10시 정도 공부했습니다. 시간이 무조건 길다고 좋지 않습니다. 자신이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집중하려는 태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일어서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집중이 더 잘됐습니다. 가만히 앉아있지 못해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ㅎ)
2. 찝찝한 부분 없애기- 공부를 하다보면 방대한 양의 모든 것을 외우고 본인의 것으로 만들기는 힘들고 모든 수험생은 선택과 집중을 합니다. 본인이 선택한 부분에 대해서는 찝찝한 부분이 없어야합니다. 허쌤을 만나 제가 이런 부분을 없앨 수 있었던 건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만약 제가 그 부분들을 무조건 외우려고 하고 해결하지 못했다면 막상 시험장에서 쓰지 못하고 머릿속에서 맴돌다 나왔을 것 입니다. 찝찝한 부분은 나옵니다. 해결하고 가세요.
3. 시험 당일 컨디션- 시험 날의 컨디션은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열심히 공부했고 그것을 쏟아내는 날인만큼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부담감에 떨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극도로 불안한 상태에서는 자신이 알고 있던 것도 꺼내기 힘들고 문제도 읽히지 않아 더욱 고전을 겪을 것입니다. 미리 말했던 1번을 충족하여 스스로에게 '그래 이 정도했는데 내가 모르는 건 다른 사람도 모를 것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다 쏟아내고 간다.' 하는 담대한 태도와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1번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불안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불안해 하지만 말고 문제에서 최대한 답을 이끌어 내려하며 그 순간에 집중한다면 결과는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공부가 안될 때 공부에 대한 영상을 보며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도 하고, 많은 합격수기를 보고, 와 닿는 합격 수기는 반복해서 읽으며 내 상황에 적용하고 기준점을 잡아보았습니다.
정말 불안하고 내가 맞게 하고 있는지 불안한 시기이지만 다들 잘하고 계십니다!
지금 제가 뭔가 라도 된 양 합격수기를 쓰고 있지만 수험생 시절 저는 제가 제일 불안하고 길을 헤매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본인 좀 더 믿고 정진하세요! 정말 고생하고 계십니다!
첫댓글 중등특수 임용 기숙학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호수님 허쌤입니다. 카페 게시판 맨 아래에 보시면 청평우리들고시학원 게시판이 보이실꺼에요. 거기 누르시면 중등 임용 기숙학원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연결된 기숙학원 카페에 상담 가능한 전화번호도 나옵니다. 전화상담 받으시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선생님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제 아들이랑 같은 대학 선배님이시고
교직에도 계셨다기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올립니다.
제 아들이 중등특수 공부를 늦게 시작했습니다.
1 차는 3번 합격했는데 2차에서 번번히 실패를 하다가보니 포기할 려고 합니다.
제 아들이 있는곳은 대구입니다.
상담은 어떻게 신청 할 수 있는지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2.15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