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누구인가
나는
가난한 나라의 백성으로 태어나
빈집 싸리대문 앞에 앉아
풀잎하고 놀았다.
웃음보다 눈물 먼저 배우고
하늘보다 땅을 먼저 알며
그대들 낯선 비웃음 앞에서
배반보다 믿음을 먼저 배웠기에
채이는 아픔을 쌀알처럼 삼키고도
미움보단 피멍든 흙내나는 정으로
밤새 울었다.
잡초 무성한 이 땅위에서
살을 부벼대며 함께 살아온
낯선 그대들은 누구인가!
첫댓글
풍요보다는 가난을, 웃음보다는 슬픔을 먼저경험한 이들은 성숙하고 행복한 삶을살 수 있을 거라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첫댓글
풍요보다는 가난을, 웃음보다는 슬픔을 먼저
경험한 이들은 성숙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소망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