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福 통장이라고 아시나요?
복福 통장이라고 아시나요?
복진福盡이라고 아십니까?
전생에 지은 순생의 선업이나 전생에 지어놓은 순후의 선업이 남아 있을 때
그 때 다 써 버리면 복은 남아 있습니까?
복진福盡하면 타락한다는 것은
살아가면서 복은 짓지 않고 과거에 지어 놓은
복을 다 까먹어서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복福 통장이 바닥이 난걸 말합니다.
예를 들면
백만 원 쯤 복을 저축해서 이 세상에 왔으면
복福을 지어가며 그것을 쓰면 복福은 항상 남아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복福을 저축하지 않으면서 찾아 쓰기만 하면
복福 통장은 완전히 거덜이 아겠지요?
완전히 빈털터리가 되는 거 맞겠지요?
그러나 한 삼십 만 원 쯤 필요할 때 삼십만 원을 찾아 쓰고,
삼십만 원 쯤 여유가 있을 때 다시 저축하면 되고,
이십만 원 필요할 때 이십만 원을 쓰고 나서
또 이십만 원을 저축한다면 늘 일정액이 통장에 남아 있을 겁니다.
그런데 한 번 저축 해 놓고는
다시 저축을 하지 않고 야금야금 다 찾아 쓰면
통장은 완전히 바닥이 날 겁니다.
이와 같이 복福을 짓지 않고
자꾸만 쓰다 보니 복진福盡해 버립니다.
복福 통장이 바닥이 나니
잘 살다가 쫄딱 망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또 어렵게 힘들게 고생하다가
일이 술술 잘 풀려서 잘 살게 되는 것은
업진業盡하니까 복락福樂이 오는 것입니다.
자신이 지은 업이
다 복福이 되어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불자님들조차도 지장보살님은
제사를 모실 때나 사람이 죽었을 때만 부르지
살아서 지장신앙을 해야 한다는 것도 모르고 있다 그겁니다.
지옥에 이미 떨어져 있는 중생들을 다 제도하여
지옥을 비우려면 지장보살님의 할 일은 끝이 없습니다.
물이 끓고 있는 솥에 찬물 한 바가지 부으며
물은 끓는 것을 잠시 멈추었다가 잠시 후 다시 끓습니다.
왜냐하면 물을 끓게 하는 근본 원인인
솥 밑의 장작불이 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원히 물이 끓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솥 밑의 장작불을 꺼야만 물이 끓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옥에 와 있는 중생을 다 제도해서
지옥을 비우려면 끝이 없다는 말입니다.
지옥 갈 사람이 없어야 지옥은 비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장보살地藏菩薩님은
염부제閻浮堤에서 업을 짓고 사는 중생들이
업을 짖지 않고 인생을 올바르고 참되게
거짓 없이 살도록 교화하고 제도하여 주셨습니다.
이 말법 시대에는 지장보살님이 아니고서는
제도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장본원경 십삼품地藏本願經 十三品》 가운데
제 십이 품에 보면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지장보살님께 말씀하시길
“무불시대 부처는
오난 가도 가는 바도 없이 법신이 항상 상주하고 있으나,
중생들이 우매해서 부처님의 육신이 없으면
부처님이 안 계신 줄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석가모니부처님이 열반 하신 후에
미륵보처님이 오실 때 까지 무불시대인 이 공간에서는
지장보살님이 아니면 제도를 받을 수가 없다며,
지장보살님의 힘으로 제도할 것을 부촉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어떻게든지
복福 통장을 비어있지 않도록 하여
복진福盡이 되지 않도록 공양공덕도 항시하면서
정진을 한시도 소홀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드리는 따끈따끈한 글입니다.
행복한 시간들로 가득 차시기 바랍니다.
2024년 02월 09일 오전 06;31분에
남지읍 무상사 토굴에서 운월야인雲月野人 진각珍覺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