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역사왜곡(歷史歪曲)의 ‘직전원점(原點)’과 ‘여러 지점(枝點)’들
이 이야기는 나중 ‘참된한국통사 Ⅳ편’에서 하려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먼저 언급해 두는 것이 독자들에게 혼동을 주지 않을 것 같다. 즉, 지금 우리가 밝히려고 하는 ‘역사왜곡’은 천 수백 년에 걸친 여러 번의 역사왜곡이 중첩된 결과물이므로 {역사왜곡을 제대로 밝히려고 한다면} 반드시 ‘역사왜곡이 처음 시작한 시기의 직전 역사상황{=즉,직전원점(原點)}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직전원점(原點)은 하나일 수가 있지만 거기에 수많은 왜곡이 덧붙여진 여러 지점(枝點)들은 그 경우의 수가 무궁무진하게 늘어나 버리므로, 왜곡된 수많은 지점(枝點)들이 서로서로를 ‘상호 방어해 주는 논리로서 작용되는 왜곡역사의 카르텔’을 이미 형성하고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왜곡 카르텔의 인해전술’ 속에서는 결코 아무도 당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역사왜곡의 직전원점(原點)’이 아니라 ‘역사왜곡의 최초 지점(枝點)에 해당되는 7말8초 역사왜곡의 결과물들’이 21C 현재까지도 1,300년 동안 그 왕성한(?) 생명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게 된 것이다.
그래도 아마 아직은 ‘이게 무슨 소리인가?’라는 의아함을 갖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므로, {아래의 표와 같이} 현재의 우리나라 주요 역사연구자들이 {‘우리나라 역사의 모습을 결정적으로 규정짓는다’고 할 수 있는} 몇 가지 주요 역사지명들을 현재의 어느 곳으로 비정하고 있는지를 비교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표2. 한국역사학계의 현주소(주요 역사지명의 비정)
# | 역사 왜곡 | 단계 | 직전原點→최초枝點 | 최초枝點 | 중간枝點 | 최종枝點 |
시기 | 7C중→7말8초(唐) | 7말8초(唐) | 14말15초(明) | 20초(日帝) |
방법 | 대왜곡 Ⅲ | 대왜곡 Ⅴ | (대왜곡 Ⅵ) |
역사 주요 학계 역사지명 | ㉱ 필자 (최초주장) | ㉰ 재야사학B
| ㉯ 강단사학B +재야사학A | ㉮ 식민사학 +강단사학A |
1 | 고조선 중심지 | 현,(산서성→하북성) | 현,하북성 | 현,요령성 | 현,대동강 |
2 | 고구려 중심지 | 현,(산서성→하북성) | 현,하북성 | 현,압록강北 | 현,압록강北 |
3 | 요수,요동 위치 | 현,(산서성→하북성) | 현,하북성 | 현,요하 | 현,요하 |
우선공격 (목표) | 원점타격(原點打擊) | (원점타격 과정에서 순차적 설명 가능) |
주1. A=보수적성향, B=진취적성향
주2. 原點(원점)=역사왜곡의 직전상황{즉, 실사(實史)}
枝點(지점)=역사왜곡의 결과물(즉, 추가왜곡의 대상이 됨)
주3. 원점타격(原點打擊) = {原點(원점)+枝點(지점)}을 동시에 규명하는 것
즉, 지금까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것이 바로 {가장 최근 시기에 역사왜곡된} 맨 뒤의 ㉮에 해당되는 ‘역사왜곡의 최종지점{最終枝點=이는 사실상 일제의 식민사관(植民史觀=즉,植民地史觀)에 해당된다}’인 것이고, 현재 대부분의 재야사학(A)에서 주장하고 있으며 일부 진취적인 강단사학(B)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것이 세 번째(㉯)인 ‘역사왜곡의 중간지점(中間枝點)’에 해당되는데, 최근 들어서 조금 더 진취적인 재야사학(B) 일부에서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두 번째(㉰)가 ‘역사왜곡의 최초지점{最初枝點=즉, 역사가 왜곡되기 직전의 원점(原點)을 지명이동해서 만든 7말8초 시기에 이루어진 역사왜곡의 결과물}’에 해당되며, {필자가 지금부터 독자들에게 강조하려고 하는} 맨앞의 첫 번째(㉱)가 바로 ‘역사가 왜곡되기 직전의 직전원점(直前原點)’과 ‘7말8초 시기, 역사가 왜곡된 최초지점(最初枝點)’을 동시에 규명해서 그 왜곡성을 격파할 수 있는 새로운 역사해석 툴(tool)이자 본서의 주제(主題)인 역사왜곡방법론(歷史歪曲方法論)이 되는 것이다.
결국 {왜곡의 내용뿐만 아니라 시기적으로도 선후의 차이가 있는데} ‘직전원점>최초지점>중간지점>최종지점’의 순으로 현대에 가까워질수록 ‘더 강력하게 왜곡되어져 있다’는 것을 대부분의 역사연구자들이 간과하고 있어서, 모든 역사연구자들이 ‘{역사왜곡의 시기를 고려치 않고서} 내 주장이 옳다’라는 착시(錯視)를 일으키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역사연구자들이 지금까지 모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역사왜곡을 도와주고 있었으며, {그것도 모자라서} 자신이 바로 역사왜곡을 주도하고 있었다’는 것을 심각하게 되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이제부터라도 ‘무조건 자기가 옳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자기가 지금 어느 그룹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판단해서 역사연구의 방법을 획기적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혹자는 ‘역사왜곡을 현대에서 고대로 시기를 소급해 가면서 하나하나{즉, 수많은 지점(枝點)들을} 잡아 나가게 되면, 궁극적으로 실사(實史)를 찾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절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원점(原點)은 하나이므로 상대적으로 격파하기(즉,찾아내기)가 용이하지만} 지점(枝點)들은 그 수가 무궁무진하게 많으므로 하나의 지점을 격파하려고 하더라도 옆에 있는 다른 지점(枝點)들이 한꺼번에 주렁주렁 엮여 들 수밖에 없게 되는데, {이미 수많은 지점(枝點)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왜곡된) 논리들이 서로서로를 방어해 주는 견고한 ‘역사왜곡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어서} 그 싸움은 이미 그 누구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중과부적이 되어 버려서 싸움의 목표점을 도중에 잃어버리고 말기 때문에 결국에는 포기를 하거나 항복 또는 타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참고로 미리 언급해 둔다면} 현,중국에서 시도하고 있는 ‘동북공정(東北工程)을 포함한 5대 역사공정(歷史工程) 전체’가 바로 저 ‘역사왜곡의 최초지점(最初枝點=즉, 7말8초 역사왜곡의 결과물)을 기반으로 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현,중국은 이미 우리가 공격할 모든 지점(枝點)들을 미리 선점하고서 그에 대한 방어논리를 충분히 그리고 그것도 ‘25사(史)라는 절대무기(絶對武器?)’로서 대비하고 있는데, 겨우 ‘그 25사(史) 어느 구석의 구절 몇 개’만으로써 ‘25사(史) 전체를 이겨 보겠다’는 발상을 한다는 것은 애당초부터 백전백패를 당할 수밖에 없는 필패의 발상이 되는 것이다. 반드시 25사(史)가 왜곡되기 이전의 모습인 직전원점(直前原點)과 그 직전원점에서 처음 왜곡되기 시작한 최초지점(最初枝點)을 동시에 찾아서 원점타격(原點打擊)을 해야만이 ‘현,중국의 역사공정을 격파할 수가 있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중국이 이미 ‘5대 역사공정을 거의 마무리함’으로써 ‘대왜곡Ⅵ(D60)’이 벌써 시작되고 있다고 보이며, 이미 어느 정도 그 기반을 만들어 두었다고 보인다. 현명한 역사연구자라면 결코 {㉮와 ㉯는 말할 것도 없고} ‘㉰재야사학(B)의 최초지점(最初枝點=즉,왜곡결과물)’에 현혹되거나 추종하지 않아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진정으로 ‘참된한국통사’를 찾으려고 한다면} 반드시 ‘역사왜곡의 최초지점(最初枝點=즉,왜곡결과물)과 역사왜곡의 직전원점(直前原點)을 동시에 찾아내는 ㉱를 원점타격(原點打擊)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는 바이다. {쉽게 말해서} ‘싸울려면 진짜(實史)를 대상으로 해서 싸워야 하는 것이지, 가짜(歪曲=즉,허깨비)를 대상으로 해서 싸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