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4일 월요일(癸卯년 己未월 癸未일)
坤
□癸己癸
□未未卯
丁丙乙甲癸壬辛庚
卯寅丑子亥戌酉申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 보면 시간 관리를 4종류로 나누고 있다. 하나는 ‘중요하면서도 급한 일’ 또 하나는 ‘중요하지만 급하지는 않은 일’ 다른 하나는 ‘중요하지는 않지만 급한 일’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일’이다.
어떤 순서로 일을 처리하면 좋을까? ‘중요하면서도 긴급한 일’을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한다. 그다음은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이다. 이러한 일에는 뭐가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은 건강관리이다. 그다음은 ‘중요하지는 않지만 급한 일’일 것이고, 마지막으로는 해도 안 해도 상관이 없는 ‘중요하지도 않고 급하지도 않은 일’일 것이다. 지하철에서 보면 거의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그들은 어떤 일을 처리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에 더 비중을 둔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자주 인용되는 말이 있다. 컵에 탁구공과 자갈과 모래를 집어넣는 순서에 관한 일이다. 탁구공은 중요한 일이고 모래는 사소한 일이다. 어떤 순서로 넣어야 컵 속에 많은 것을 채울 수 있을까?
살다 보면 중복되는 일들이 많다. 그때마다 우선순위를 정해 중요한 일을 먼저 하는 습관을 들이면 더 효율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명리학 공부도 마찬가지이다. 명리학도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면 더 짧은 시간에 더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하지도 않고 급하지도 않은 일을 무조건 열심히 하는 바보는 되지 말자!
坤
□癸己癸
□未未卯
丁丙乙甲癸壬辛庚
卯寅丑子亥戌酉申
연간 癸水와 일간 癸水는 월지 未에서 쇠(衰)이다. 그렇다면 연간 癸水와 일간 癸水의 차이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지지가 천간을 통제한다. 지지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 현실을 직시(直視)해야 한다. 연간 癸水는 연지 卯에서 목욕이니 쇠(衰) 중 목욕이고, 일간 癸水는 일지 未에서 쇠(衰)이니 쇠(衰) 중 쇠(衰)이다. 亥子丑 운에 癸水는 절태양이 되고 월간 己土는 록왕쇠가 된다. 록왕쇠 운에는 바쁘게 사는 것을 즐기고, 절태양 운에는 여유를 즐기며 살면 좋다. 일이 중요한 만큼 잠을 자는 것도 중요하다. 잠을 자야 다음 날 다시 싱싱하게 일할 수 있다.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해서 잠자는 자연의 순리(順理)를 지켜야 한다. 절태양으로 한가하고 일이 없을 때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여행도 가고 문화생활도 할 수 있다. 그래도 절태양이 나쁘다고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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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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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월 丁火
六月 之丁 陰柔退氣 但值三伏生寒 丁弱極矣 專取甲木 壬水次之。
未월 丁火는 음유(陰柔)하고 퇴기(退氣)한다. 삼복생한(三伏生寒)이니 丁火는 약(弱)함이 극(極)에 달하여 오직 甲木을 취(取)하고, 다음으로 壬水를 쓴다.
해설) 未월 丁火는 양(養)이다. 午월에 태(胎)였으니 未월에는 양(養)이다. 삼복생한(三伏生寒)하니 午에서 극에 달한 丁火가 갑자기 약해진다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丁=午로 보고 丁火가 午에서 강했다가 未에서는 화생토로 약해진다고 하는데 웃긴다.
다시 丁火는 甲木이 있어야 좋다는 설명이 등장했다. 未월에는 土가 강하니 甲木으로 목극토 하고 또 丁火가 약하니 甲木으로 목생화 하면 좋다는 식이다. 또 未월은 더우니 壬水를 써야 한다는 설명도 午월과 같다. 정말 순진하다. 未월에도 水는 가득하다. 巳午未에서 癸水는 록왕쇠가 된다. 甲木은 未에서 묘(墓)이고 壬水는 未에서 양(養)이다. 항상 팔자에서 강한 글자를 찾아 사용해야 한다. 강한 글자는 능력이고 적성이고 타고난 소질이기 때문이다.
若得甲出天干 支成木局 見亥中之壬 為木神有根 接引丁火 必然科甲。
만약 甲木이 천간(天干)에 출간하고 지지(地支)에 목국(木局)을 이루면서 亥중 壬水를 보고 목신(木神)의 뿌리가 되어 丁火를 끌어내니 과갑(科甲)은 필연(必然)이다.
해설) 未월 丁火에 甲木이 출간하고 지지에 목국이면 甲木의 뿌리가 되고 壬水가 丁火를 끌어오니 과갑한다고 엉터리 설명을 하고 있다. 먼저 未월에 목국이 가능한가? 甲木은 未월에 묘(墓)이다. 亥卯未를 외우고 있다가 글자만 보이면 목국을 이루었다고 한다. 월지가 卯이면 모르겠다. 그러나 월지가 卯이면 목국을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卯에서 甲木이 제왕이니 이미 甲木이 강하기 때문이다. 亥 중 壬水 정관에서 지장간은 언급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지지에는 모든 천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即不見木局 支見壬水 雖不大貴 亦有凌雲之氣 無庚不妙。
비록 목국이 없어도 지지에서 亥중 壬水만 봐도 귀(貴)가 있으나 庚金이 없으면 묘(妙)하지 않다.
해설) 未월 丁火에 甲木이 출간하고 지지에 목국을 보지 않고 지장간에 壬水만 있으면 대귀하지는 않아도 구름을 나는 기세는 있지만 庚金이 없으면 좋지 않다는 설명이다. 모든 지지에는 모습만 다를 뿐 壬水가 있다. 壬水는 월지 未에서 양(養)이다. 미약한 壬水가 지장간에 있다고 능운지기 운운할 일이 아니다. 丁甲庚은 여기서도 언급된다. 庚金이 없으면 묘(妙)하지 않다고 한다.
或支成水局 見水透干 則溼木性 不能引丁 必為平人 有甲透、亦有才幹。
혹 未월 丁火의 지지에 수국이 있고 천간에 水가 투출(透出)하면 습목(濕木)이 인정(引丁)하지 못하니 필시 평인(平人)에 불과하다. 甲木이 투(透)하면 재간(才幹)이 있다.
해설) 未월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이다. 어떻게 수국이 가능할까? 원문이 말하는 수국은 壬水를 말한다. 壬水는 未월에 양(養)이다. 지지에 水가 강할 때 천간에 또 水가 있으면 습목(濕木)이라고 한다. 그냥 木이 있고 水가 있으면 축축한 나무이니 丁火를 끌어오지 못해서 평인이라고 한다. 마른 장작으로 丁火 촛불을 붙여야지 축축한 나무는 안 된다는 것이다. 水가 火를 수극화 하려고 할 때 甲木이 있으면 수생목 목생화로 통관시키면 재간(才幹)이 있다고 한다. 학문적 원칙이 없으니 이리저리 돌리고 돌리는 수법을 쓴다. 팔자의 종류는 무척 많다. 난강망은 팔자에 丁火와 甲木과 庚金이 동시에 있으면 만사형통할 것처럼 말한다.
有庚透、方無刑傷。若無甲木 假名假利 雖能生財 固執懦夫。
木이 강할 때는 庚金이 투해야 형상(刑傷)을 겪지 않는다. 천간에 甲木이 투하지 않으면 가명가리(假名假利)로 비록 생재(生財)는 가능하지만, 고집 있고 나약한 이에 지나지 않는다.
해설) 여기서도 甲庚丁이 좋다고 한다. 甲木이 있고 庚金이 투하면 형상을 겪지 않지만 만일 甲木이 없으면 명리(名利)가 가짜이니 생재(生財)는 가능하지만 고집 있고 나약하다고 한다.
사람은 지위나 재산과 관계없이 행복할 수 있다. 부귀와 관계없이 마음 편하게 행복하게 잘 살면 된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 삶은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명리학은 ‘행복을 추구하는 학문’이다.
或年月日時 皆一派丁未之類 此為純陰 終無大用。
혹 연월일시(年月日時)가 모두 丁未로만 되어 있다면 팔자가 온통 순음(純陰)으로만 되어 있어 결국 크게 쓰일 수가 없다.
해설)
丁丁丁丁
未未未未
丁火는 월지 未에서 양(養)이다. 丁火는 촛불이나 난로처럼 어둠을 밝히고 추위를 녹인다. 더 응축 더 하강하는 속성이 있다. 음지에서 일하는 소중한 사람들이다. 크고 높고 많은 것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하찮은 팔자일 것이다. 원문은 순음(純陰)으로만 되어 크게 쓰일 수 없는 팔자라고 한다.
정부는 눈에 보이는 확산 상승하는 사람에게만 훈장이나 연금을 줄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음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찾아 역시 훈장이나 연금을 주어야 한다. 지방이나 변두리 연구소 해외 바닷가 산속 등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찾아 나서야 한다. 그게 올바른 국가이다. 음양을 대등하게 취급해야 활력이 넘치는 사회 국가가 된다.
첫댓글 *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에 더 비중을 ~*
* 감사합니다 ~*
"그렇다면 연간과 월간癸水의 차이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연간과 일간계수의 차이는 이 맞겠지요?
네. 수정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