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공용어가 2개 있다.
씽할러족이 사용하는 씽할러어와 타밀족과 무슬림 무어족이 사용하는 타밀어이다.
씽할러어는 스리랑카에서만 사용하고 타밀어는 인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싱가폴등 많은 나라에서 사용한다.
우리나라와 스리랑카가 교류가 적어서 많은 것들이 표준화 보편화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스리랑카 주 언어인 සිංහල Sinhala 에 대한 한글 음역 표기가 여러가지다.
요즘 대세인 것은 '싱할라' 이다.
윈도우 10과 여러곳에서 이 표현을 사용한다. 이것은 이전부터 한국 사람들이 사용하던 발음을 받아 적은 것인데
한국 사람들의 발음 형태에 따라 사용되지만 적절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원어를 따라 한다면 "싱할러"가 더 좋은 표현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나는 이것 보다는 원래의 말에 대한 음역 "씽할러"를 선호한다.
물론 한글 음역에 따라서 '싱할러'도 좋지만, "씽할러"가 더 바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사람들이 스리랑카 이름이나 지명을 발음할 때 단어의 끝을 "아" 형태로 발음한다. 디샨떠 දිශාන්ත 라는 이름을 '디샨따'라고 발음하고, 마-떠러 මාතර 라는 도시 이름을 '마따라'라고 발음한다. 세계적인 홍차 생산지인 නුවර-එළිය 를 "누워러-엘리여"라고 발음해야 하지만, '누와라-엘리야'라고 말한다.
보통 원음은 단어의 끝을 "어" 형태로 발음해야 하고 "아"형태로 발음을 하려면 씽할러 장음표시 "앨러삘러" 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සිංහල 를 "씽할러"로 번역하는게 가장 바르고, 표기상 '싱할러'로 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어떤 곳에서는 씽할러 සිංහල 의 영어 단어인 Sinhalese 를 발음하면서, '싱할리어'라고 말하던가 '신할리'라고도 말하는데 다 이것은 정리되지 않은 상황들에서 막 표기한 것들이다.
그래서 내가 만드는 모든 문서와 책에서는 스리랑카어 සිංහල 를 "씽할러"로 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