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을 쓰게 됩니다.
글을 안쓴 사이에 스리랑카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어제(9월 7일) 발표된 정부 자료에 의하면,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2,964명에 사망자가 184명입니다.
이로서, 총 확진자는 47만명을 넘어섰고, 총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선 10,504명이 되었습니다.
인구 2100만명에서 사망자가 200명씩 나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상황인것을 보여줍니다.
현재, 스리랑카는 오는 9월 16일까지 나라전체 봉쇄한 상태이고,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더 나라전체 봉쇄가 더 연장될 확율이 높은 상태입니다. 지난 8월 20일부터 시작된 봉쇄가 3주를 넘어가고 있는 시점이라 참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고타버여 대통령의 특명으로 백신 접종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1280만명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고, 941만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전체 인구 비율로 보면, 1차 접종은 60% 정도 이고, 2차 접종은 50%에 조금 못 미칩니다. 백신을 맞는 20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보면 1차 접종은 85%로, 2차 접종은 61%라고, 아더 데러너 방송이 발표했습니다.
서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나라들 중에서 백신 접종 부분에서는 놀라운 발전이 있는 부분 또한 감사한 부분입니다.
주로, 중국의 시노팜을 접종하고 있지만, 간간히 모더나와 화이자도 접종하고 있습니다.
9월 6일부터는 서부주인 콜롬보, 감빠하, 깔루떠러와 남부 주의 하나인 함반또터에선는 20-29세 젊은이들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수고를 많이 하고 있죠.
이런 백신 접종 속도에도 불구하고, 매일 확진자와 사망자가 넘쳐나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여기에 정부의 확진자 통계도 갈팡질팡해서 백성들의 불신을 더 조장하고 있습니다.
어제(7일) 아더 데러너 방송의 저녁 6.55분 뉴스에 따르면, 지난 9월 1-5일 사이에 정부에서 확진자 집계가 이루어지지 않은 게 2900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존 발표에 누락된 숫자를 합하니, 9월 1일부터 5일까지의 확진자 숫자가 3,828명-3,627명-3,644명-3,333명-3308명 에서 4,465명-4,230명-4,250명-3,887명-3,858명으로 재조정되어 하루 평균 4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지난 8월 마지막 주에도 확진자 누락으로 재조정이 된 전력이 있는지라, 정부가 통계를 조종하고 있다는 의심이 더 확산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나라 전체 봉쇄 3주차에 여전히 4000명의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는 이 상황을 마주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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