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시반에서 3시반까지 무려 1시간가량(!) 제2외국어 시험 시간중에 밖에서 요란한 집회소리때문에 집중을 할수가 없더군요. 마이크로 시끄럽게 떠들고, 민중가요 부르는 소리가 요란하고... 덕분에 오늘 제2외국어 시험은 실력을 제대로 낼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고사장도 다 그랬으면 다같이 피해입은 거니까 참고 넘어갈수도 있지만 들리는 얘기로는 그 시끄러운 소리의 피해를 입지 않은 고사장도 여럿 있었다고 하더군요.
지난 수년간의 고시생활 경험상 이 피해를 보상받는 건 거의 불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피해자들만 점수를 더줄수도 없고, 그렇다고 다같이 제2외국어만 재시험볼수도 없을 것이고...
그렇다고는 해도 구제방법이 없을까요? 참으로 답답하고 억울하네요.
덕분에 오늘 새로운 교훈을 하나 얻었습니다. "시험장에 갈땐 반드시 귀마개를 준비할것"이라는 것이지요...
저도 오늘 시험을 쳤습니다만, 정말 시끄럽더군요. 한 15분간은 너무 산만해서 도무지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중앙인사위원회 측에서 사전에 시험 일정을 관할 경찰서에 알리고, 경찰은 적어도 그 시간 동안은 집회 허가를 내주지 말았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어느 단계에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더군요. 어처구니없었습니다. 하다못해 시험관리하시는 분 중에 한 분이라도 나가서 지금 시험중이니 잠시만 조용히 해 달라고 양해를 구할 수도 있었을텐데요.
첫댓글 기절하지요 -_- . 제가 있던 시험장에서는 시험장 바로 뒤에서 하는지 그냥 -_-;; 아주 서라운드 입체 음향이 들리는데.. -_- 걍 피식피식 웃음이 나오더이다.
전 6고사실이었는데.... 너무나 조용했는데요...
전 7고사실.. 완전 시끄러워서 극도의 정신분열 직전까지 갔다는~ 어찌나 그리 노래를 크게 부르고 소리를 바락바락 질러대는지.. 정말 듣기싫어 혼났네요..아는 단어도 생각안나고 ㅡㅡ;; 경찰은 이런날 집회신고 미뤄서 받아주면 안되나ㅡㅡ^
전 5고사실.. 노래부르다가 뭔 연설하는지 소리지르다가 아주 장난 아니던걸요T_T...
저도 오늘 시험을 쳤습니다만, 정말 시끄럽더군요. 한 15분간은 너무 산만해서 도무지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중앙인사위원회 측에서 사전에 시험 일정을 관할 경찰서에 알리고, 경찰은 적어도 그 시간 동안은 집회 허가를 내주지 말았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어느 단계에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더군요. 어처구니없었습니다. 하다못해 시험관리하시는 분 중에 한 분이라도 나가서 지금 시험중이니 잠시만 조용히 해 달라고 양해를 구할 수도 있었을텐데요.
일단 7고사실 악수 흔들 -_-;; 2열 제일 앞 자리였습니다 --;;; 다들 수고하셨어용 ^^
투쟁~ 투쟁을 외치는 어떤 여자분의 쉰 목소리가 그만 제 마음을 흔들었답니다 ;;
3고사실은 절정이었습니당...ㅠㅠ 뭐라고 하는지 하나씩 귀에 쏙쏙 박히는게...ㅎㅎ 너무 기가막혀서 다들 웃었다는... 그 옆의 서초구청이 목표가 아니었을까 싶은.... 재산세 관련 집회였던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