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종교든 비방할생각 전혀없고. 종교 그 자체를 존중합니다. 다만... 기독교든 무슨종교든간에.. 믿으라고 따라다니는 사람들만 저주할뿐입니다. 냉정하고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각각의 종교를 바라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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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님의 의견 전적으로 존중합니다 종교인들이 보여주는 독선과 아집 그리고 기만은 그들이 부르짖는 사랑과 평화, 행복과 구원 희생봉사와는 전혀다른 방향으로 인류에게 해악을 끼치고 있습니다그래서 종교에 대해선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이해와 접근이 필요합니다
그들이 그렇게 맹신하고 맹렬히 사람들에게 맹종토록 종용하는건 그들 나름의 믿음에 의거해서 그것에 충실하고자
하는 시도들이긴 합니다 허나 단호하게 선언하건데 종교는 더이상 인류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왜냐? 그것은 그들이 "편협"의 덫에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일찍이 예수성자도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하면서 진리의 보편타당성이 주는 인간인식 지평의
확장과 거기서 오는 기쁨을 선포했으나 후학들은 다만 예수진리의 틀속에 갖혀버렸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민족 고유의 심오한 사상과 철학에는 이단 사탄이라는 족쇄를 씌워
말살시켜왔습니다
특정종교를 예로드는 이것 자체가 필자가 범하는 우일 수
있으나, 현재 우리가 몸담고 있는 시대현실에서 가장 와닿는 예가 되기에 이렇게 언급을 합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독교가 서구의 물질과학문명과 더불어 한반도에 들어오면서 우리네 고유신앙에 대해선 그들 과학의 잣대로
재단하여 비과학적이란 이유로 말살시키고 우리네 전통문화는 기독교식으로 대체시켜버렸습니다 허나 그들은 정작 자신이 들고나온 종교인 기독교에 대해선 과학의
잣대를 들이대지 않았습니다 일례로 그들의 과학은
유전을 이야기하는데 그들의 종교는 성모의 성령잉태를 말하며 거기에 신성불가침의 테두리를 쳐두었습니다 멋진 교회당 지어놓고 십자가 걸고 두손모아 빌면 뭐 대단한
신앙이고 뒷뜰 장독대 위에 정한수 떠놓고 손발이 닿도록
절을하며 비는 아낙의 정성은 천박한 미신입니다 지금 제가 하는 걸 비방으로 들으시는 분이 있다면 더이상 이 글을
읽을 필요도 없습니다 근거없는 비방은 금물이지만 근거있는 비판은 다다익선입니다
전 그래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모든 종교는 철저히 절대적이면서 철저히 상대적이어야 한다고... 대내적인 신앙의 모습이야 아주 독실한 절대성을 가져야함이 마땅하나 대외적으로는 아주 드넓은 상대성으로 다른 진리를
대해야만 합니다 더욱이 지금같이 한뿌리에서 갈라져 나와
각자의 전공분야에서만 특수한 발전을 도모해온 작금의
쪼가리 모자이크 진리들은 필히 서로가 서로를 수용해야 온전한 진리의 전면모를 드러낼수 있습니다 한번 생각을 해보십시요 자기 부모는 자신에게 아주 절대적인 게 사실입니다 자녀에게 천지와도 같은 분이니까요 허나 자기
부모에 대한 절대적 사랑과 효도가 타 부모에 대한
무례로 이어진다면 그건 성숙한 효도가 아니요 세네살 꼬마들의 부모자랑에 지나지 않습니다 성숙한 효도는 자신부모에 대한 효도가 타 부모에 대한 공경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처럼 성숙한 신앙은 타종교에 대한 존중과 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사실 믿음은 감성의 영역입니다 감성은 옳고 그름을 떠나 좋고 나쁨에 더 많이 좌우됩니다 그냥 웬지 좋으면
따르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진정한 믿음에는 그런 가벼운
감성을 넘어 보다 철저한 깨달음이 요구됩니다진정한 믿음이란 깨달음에서 우러나와야 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깨달음은 철저히 아는 데서 비롯됩니다 그래서 선인들은 선지후각이라고 공부법의 정도를 일깨워주셨습니다 일단 철저히 안 이후에 균형잡힌 깨달음이
터져나오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님의 객관적인 접근법은
필자도 아주 높이 평가합니다 혹자는 자신들의 믿음의 근거로 체험을 언급합니다 기적같이 병이 나았다거나 성령을 체험했다거나 뭔가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들.. 그들의 간증은 간절하고 우리는 그것에 감동합니다 허나 그것이 그들이 믿는 신앙의 진위여부를 증명해주지는 않습니다 종교에 있어 체험이란 과학에 있어 실험과 상통하는 면이 많습니다 실험이 전제되지 않는 과학적 진리는 없듯이 체험이 전제되지 않는 종교신앙은 없죠 과학에
있어 실험은 단지 그 논거를 뒷받침하는 필요조건에 불가합니다 그래서 과학에는 실험과 오차의 한계등을 통해 그
실험에 대한 검증을 꼭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그 실험자체를 부정하고 그 가설을 아예 폐기처분하기도 하죠 마찬가지로 종교에서의 체험이란 것도 신앙의 당위성에
대한 필요조건은 될지언정 그것이 그 진리의 타당성까지도 뒷받침해주는 충분조건은 아닙니다
사실 신앙체험에도 과학의 오차의 한계와 같은 검증이 필요합니다 그 체험이 어떤 경지에서 어떻게 바르게 혹은 그릇되게 본것인지를 감별하는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게 올바로 서있지 않아서 서로 자기가 옳고 자기가 절대적이라고 우기고 사람쪽수로 밀어 붙이고 있는 게 작금의 작태인데 실은 각각의 도법들에도 등급이 있습니다 그전에는
한참 분열발전하는 와중이라 그걸 가려낼수 없었으나 이제는 바야흐로 역사의 결론이 쓰여지는 와중이라 이제는
말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각 도법들의 역할과 사명 그
전공분야와 수준에 대한 바른 교통정리가 안되어 이런 진리의 체증상태가 빗어진 것이죠
지금까지는 어떤 사상에 경도된 자들에 대한 경책을 말씀드렸는데요 지금부턴 과학주의 이성주의를 표방하며
객관이란 허울을 쓰며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무지를 깨지 못하고 교만떠는 일각의 무리들에게도 한마디 올릴까 합니다 그들은 쉽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어디에 빠지면 객관적일수 없잖아? 특히 젊은 사람이 그런데 빠져서 어떻하누...틀에 갇히지 말게나...쯧쯧"
어떤 종교 사상 철학에 소신을 갖고 그것대로 살려고 애쓰는 젊은이들은 그런 말에 맥빠지고 상처를 받기도 하죠
"틀에 갇히지 말라" 일견 일리있는 충심어린 충고 이긴
합니다 허나, 그 일은 Misson Impossible이고, 그 말은 거짓말입니다. 이땅에 태어난 우리는 어딘가에 소속되어 틀을 갖기 마련이우주의 본질이 조직이기에
어떤 틀서 벗아나는 길은 결단코 없습니다 기 때문입니다
(무신론자 비종교인도 신앙이, 종교가 있습니다 그들의 무신론이, 비종교가 그들의 종교입니다)
사람들에게는 크건 작건 간에 틀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충고는"큰 틀이 되라"가 되야 합니다 이래야 제대로된 충고입니다 이세상 만사만물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양면성의 한 측면에 국한된것을 "편협하다"고 "틀에 갇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사실 만사
만물이 가진 음과 양의 상대성은 서로 필요하기에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걸 부정하고 한쪽에만 치우치면
거기서 조화가 깨지고 병탈이 납니다 서로 대립하면서 조화를 이루는 음양의 통일체가 이 세상의 실상입니다 그걸
일러서 태극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태극기는 그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그리고 그 태극의 바탕에는 음양의 상대성과 주객의 구분을 초월한 절대자리가 존재하는데
그걸 무극이라고 합니다 무극은 숫자 0과 상통합니다
1,2,3,4 개개의 숫자가 내면에 0을 품고 있듯이 인간 개개인의 의식 밑바탕에도 무극의 틀을 갖고 있습니다 그 무극을 지향한 길 그게 무극대도입니다 그것이 가장 큰
틀입니다 그 틀을 가져야 합니다 그 틀은 제3의 물결에서 토인비가 말한 바 총체적 사고로의 대전환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이제 하나로 통합해나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시대의 정신은 통일입니다 하나로 만나야
합니다 몸과 마음이 만나고, 인간과 신명이 만나고,동양과
서양이 만나고 종교과 과학이 만나야 됩니다 그래서 종교에 질려서 과학에 다소 경도된 입장을 취하는 분들도
엄밀히 말해서 편협한 사람들입니다 종교의 찌꺼기에
질려서 그 핵심을 눈감아 버리는 우를 범해선 안될것입니다
인간은 사실 종교유무를 떠나서 본래 종교적인 존재입니다 "왜 사느냐" 인생의 실존문제를 끌어안고 살아내야 하는 갈대들이니깐요 그 문제를 풀기 위한 인간들의 노력이 과학과 철학 종교들입니다 과학은 그 문제를 분석해줄지언정 해석해주진 못합니다 해석은 철학의 몫입니다 의미부여는 철학이 해줍니다 그러나 철학이 해답을 주지는 못합니다 철학은 다만 해답을 향한 등대역활을 해줍니다 해답은 종교의 몫입니다 그래서 절대적입니다 종교는 인생의 근본문제에 해답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 해답의 자리가 "道"입니다 인간은 누구가 그 길을
찾아 유랑하는 나그네입니다 이 글을 계기로 종교에 대한 인식의 쇄신이 이루어질수 있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언급하고픈 것은 진리를 추구하는 개인과 단체의 문제인데요 개인으로 머무는게 훨씬 객관적인
순수성을 고수하기 쉬울 겁니다 그러나 진리는 물과 같아서 흘러야하고 만인이 누려야 하는 것이기에 무리를 지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객관적 순수성을 다소 잃을 순 있겠지요 허나, 우리가 객관을 그 보편타당성으로 인하여 만인이 공감할수 있는 것으로 규정할 때,
다만 10명이라도 그 진리를 인정하고 공감하는 무리가 저만 알고 저만 인정하는 개똥철학을 가진 개인보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더 객관적인 겁니다 다시말하면 객관 운운 하면서 저만의 개똥철학을 가진 자는 사실 이 우주에서
가장 주관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죠~^^
긴글 읽어내느라 힘드셨을 것 같군요
님이 이글을 통해 무극대도를 향한 첫 발을 내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저랑 이 길의 동반자가 될수 있으면 더욱 좋겠구요
메아리 고대할께요 그럼...
종철문사 배상 hahaha012@hotmail.com
첫댓글 tjrqvmOCmOqDWsTHFf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