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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벌식 제안 및 토론 [토론] 팥알님을 설득하기 위한 글
소인배 추천 0 조회 310 15.02.05 20:22 댓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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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2.05 20:35

    첫댓글 제가 3-2014 자판에서 Q,W,A,S,Z,X의 윗글 자리에 홑받침을 넣지 않은 것은 3-90 자판에 들어간 겹받침을 우선하여 두되 다른 필요에 따라 다른 쪽으로 쓰기도 쉽게 하려는 뜻이었습니다. 다른 겹받침 배열로 구현하거나 다른 문자 또는 기능을 집어 넣는 것까지 강제로 막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냥 속 좁은 제 입장에서 본다면, 소인배님이 제안하신 3-2015 자판의 겹받침 부분은 3-2014 자판의 취지에 어긋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처음 제안했던 것이 절대성이 있거나 편의성이 가장 높다고 여기지는 않습니다. 다만 겹받침 배열처럼 되도록이면 필요를 우선하되 익히기 쉬운 쪽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작성자 15.02.05 20:41

    애초에 익힐 필요가 있을까요? 없이도 입력 가능한데요. 설령 익힌다 해도, 한 번에 다 외우는 것도 아니고, 하나둘씩 손에 익을 때까지 연습하는 형태 아닙니까. 예를 들어 홑받침이 직관성을 위주로 배열되어 있지는 않지요. 물론 빈도 차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겹받침은 굳이 안 익혀도 아무런 지장이 없거든요. 또한 3-2014와 3-2015는 설계 이념과 목적이 다르니 서로 어긋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 15.02.05 20:38

    겹받침 기능은 쓰는 사람도 있고 쓰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만약 쓴다고 하면, 효율을 너무 떨어뜨리지 않는 가운데 익히기 쉬운 배열로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익히기 쉬운 배열은 홑받침 배열을 보고 떠올리기 좋은 겹받침 배열입니다. 홑받침/겹받침 배열이 서로 떠올리기 좋게 배치되어 있다면, 겹받침을 쓰는 사람은 배열 적응과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작성자 15.02.05 20:43

    입문자가 겹받침을 과연 쓸까요? 그리고 겹받침을 쓰는 사람은 과연 입문자일까요? 팥알님 배열에서도 ㄺ, ㄻ, ㄲ, ㄶ 빼고는 직관적이라고 하기 힘든 위치에 겹받침이 있는데요. 겹받침을 쓰는 사람 중 입문자가 더 많다면 모르겠거니와, 실제로 겹받침 쓸 사람은 대부분 기존 사용자일 텐데, 굳이 불편하게 만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 15.02.05 20:44

    수동 타자기 설계에 관한 것은 3-2014 자판과 같은 꼴로 겹받침 배열로 굳이 '한글 배열'만은 고치지 않아도 쓸 수 있겠다는 뜻에서 드린 이야기입니다. 물론 안움직글쇠를 쓰는 공병우식 수동 타자기의 특성과 글쇠 자릿수 때문에 '한글 배열'이 아닌 기호 넣기가 불편한 자리가 있어서 '기호 배열'은 고칠 필요가 있습니다. 근래에 쓰인 공병우 타자기로는 설계하기 어렵고, 초창기의 공병우 타자기 방식으로 설계했을 때에 같은 '한글 배열'을 쓸 수 있습니다.

  • 작성자 15.02.05 20:48

    어차피 타자기로 옮기면 한글 배열은 고쳐야 합니다. 겹받침 여섯 개는 위치가 달라질 수밖에 없는 운명이구요. 무조건 적응할 시간은 필요합니다. 그 경우 겹받침 빈도 문제는 배열을 옮겨야 한다는 큰 부담에 비하면 별 문제가 아닙니다.

  • 작성자 15.02.05 20:45

    현실적으로 3-2015를 제일 많이 쓸 사람들은 바로 기존 세벌식 사용자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세벌식 사용자를 어느 정도 흡수해서 기반을 다지고, 좀더 불편하지 않게 쓸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한 다음에야 두벌식 사용자를 끌어들이기 좋다고 봅니다.

  • 15.02.05 20:59

    저와 소인배님의 배열 설계 의도가 서로 어긋난다면, 어느 쪽이 나은지 입문자와 기존 사용자를 가릴 필요 없이 사용자의 판단에 맡겨 볼 필요를 느낍니다. 기본 배열은 공유하는 것에 뜻을 함께 할 수 있고, 겹받침 자리처럼 꼭 필요하지 않은 기능에서 의견이나 해석이 엇갈리는 것이니 심각하게 파편화되는 문제는 아닐 듯합니다.

  • 작성자 15.02.05 21:04

    @팥알 애매한 경우라면 사용자 판단이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제가 보기엔 안 그렇습니다. 결국 직관성이 필요한 건 입문자뿐입니다. 나머지는, 머리로 외우는 게 아니라 손이 외우니까, 아무리 머리에 직관적으로 와닿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큰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구요. 그럼 기존 사용자별로 나눠 봅시다.

    390 사용자: 3-2014, 3-2015 모두 두 군데만 일치합니다.
    391 사용자: 3-2014는 두 군데 일치하고 3-2015는 일곱 군데 일치하며, 나머지 중 두 군데는 그냥 한 칸 내려온 겁니다.

    일단 파편화시키고 사용자 판단에 맡기는 것보다는, 그냥 일원화하는 쪽이 여러 모로 이로울 것 같습니다.

  • 작성자 15.02.05 20:58

    아무튼, 일단 접점을 찾으려면 팥알님께서 아래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명쾌하게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1. 세벌식 3-91 사용자는 나머지 세벌식 사용자의 총합보다 적은가?
    2. 3-2015를 처음 쓰는 사람 중, 입문자와 기존 3-91 사용자 중 어느 쪽이 많은가?
    3. 입문자는 겹받침을 익힐 것인가?

  • 15.02.05 21:03

    제가 답하더라도 맞는 답을 할 수 없는 물음들입니다.
    그리고 이 물음이 좀 뜻밖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소인배님이 좋은 개선안을 마련하시고도 지난날에 너무 매달리시는 듯하기 때문입니다. 기존 사용자에 매달려야 할 만큼 3-2015의 가능성이 낮지 않다고 봅니다.

  • 작성자 15.02.05 21:15

    @팥알 저는 1, 2, 3번에 대한 대답이 각각 아니오, 기존 사용자, 아니오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두벌식 사용자를 끌어들이려면 일단 세벌식 사용자에게 널리 퍼뜨려야 합니다. 하루 방문자 수가 200명 오락가락하는(그것도 기존 세벌식 사용자가 대다수인) 카페에서 힘쓴들 두벌식 사용자를 얼마나 끌어들이겠습니까? 기존 세벌식 사용자는 비교할 수 없이 많습니다. 이 사람들에게 일단 3-2015를 널리 홍보하고, 또 사용자 수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3-2015를 별 설정 없이 쓸 수 있게 되고, 모두 3-2015의 좋은 점을 깨닫고 나면, 그 때부터 새로운 유입 인구는 3-2015로 오게 되는 겁니다.

  • 작성자 15.02.05 21:11

    @팥알 지금 여기 말고 아무 커뮤니티나 가서 세벌식 쓰고 싶은데 무슨 자판이 좋을 것 같냐고 물으면 390이나 391이 태반이요, 간혹 3-2011이나 3-2012 얘기가 나오는 정도겠죠. 그 대답이 3-2015가 되어야 입문자가 3-2015를 쓰리라고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또 그게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사용자가 불편해해서 3-2015를 안 쓰면, 그건 실패라고 봅니다. 가뜩이나 ㅓ랑 ㅐ가 바뀌어서 선뜻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겹받침까지 달리해서 기존 사용자를 골치아프게 만들고 싶진 않습니다.

  • 15.02.05 21:21

    @소인배 그런 깊은 뜻이라면 당분간 입문자보다 기존 사용자를 우선하여 생각하는 것에 공감합니다.
    자세히 말씀해 주시지 않으셔서 기존 사용자들에 매달리는 것으로 오해했습니다.

    저도 기존 사용자를 설득하고 싶은 건 마찬가지이지만, 하루이틀에 바뀔 만한 일은 아닐 겁니다.
    특히 ㅓ·ㅐ를 바꾸어 놓은 것 때문에 더욱 입문자를 겨냥해야 좋겠다고 보고 있습니다.
    타자기로 공세벌식 자판을 쓰던 사람들이 3-90 / 3-91 자판에 묻혀 버린 걸 곱씹어 보며,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 막연하게 기대만 해 봅니다.

  • 작성자 15.02.05 21:28

    @팥알 우선은 팥알님과 의견을 조율하고, 주요 3대 운영체제에서 3-2015를 간편하게 쓸 수 있게 되면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홍보를 하든가 해야죠(그런데 libhangul 기반으로 BSD에서도 작동하는 입력기가 있나요?). 생각 같아서는 좀 깔끔하게 웹사이트를 만들고, 두벌식, 390, 391, 3-2015를 체계적으로 비교하는 인포그래픽 같은 것도 좀 만들어 넣고 싶은데, 거기까지 힘이 닿을지는 모르겠네요.

    3-2015를 기존 사용자들이 ㅓ/ㅐ 문제를 모두 뛰어넘지는 못하겠죠. 하지만 10%라도 3-2015를 쓰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또 새로운 세벌식 배열이 있다는 것,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개선안을 내놓았다는 걸 알면 관심을 환기시키는 의미라도 있겠죠.

  • 15.02.05 21:44

    @소인배 의견을 조율한다고 하더라도, 3-2014 자판과 다른 설계 의도가 달라진 부분 가운데 일부는 제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혹시 소인배님이 겹받침 쪽에서 양보해 주신다면 모르지만요. 소인배님의 원안에 들어간 겹받침 배열이 3-91 자판 취향을 따르지 않는 사람에게도 편하다면, 저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방식의 옛한글 자판을 내세우느냐는 문제도 있는데, 저야 제가 제안한 옛한글 입력 방식을 내세우고 싶은 게 당연합니다. 정말 합일점이 나오지 않는다면, 사용자의 선택에 맡기고 경쟁해 보는 것도 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15.02.05 21:44

    @소인배 BSD는 써 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 15.02.05 21:49

    @소인배 3-2015 자판에 들어간 소인배님의 정성과 노력에 크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기본 짜임새를 넘어선 확장·응용 영역까지 통일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소인배님의 원안 그대로 따른다면, 저도 나름대로 애썼던 여러 가지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지 스스로 묻게 됩니다.

  • 작성자 15.02.05 21:58

    @팥알 언급했듯, 입문자에게는 어차피 어려운 건 마찬가지거니와 배울 필요도 없다고 보고, 나머지는 직관이 문제가 아닙니다. 손에 익은 걸 바꿔야 해서죠. 다시 정밀하게 세어 보니 일치하는 겹받침 수는 3-2014와 3-2015에 대해 다음과 같습니다.
    390: 2, 2
    391: 3, 7(+2)
    3-2011: 2(+2), 6(+3)
    3-2012: 1, 4

    어떤 자판을 기준으로 해도 3-2015가 더 편합니다. (+ 뒤에 붙은 숫자는 1열에서 한 칸만 내려왔을 때 일치하는 겹받침 수입니다.)

  • 작성자 15.02.05 21:58

    @팥알 앞서 말씀드렸듯 저는 겹받침까지 완벽히 똑같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기존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길이고, 일관성이 있으며, 또한 파편화를 막는 길입니다. 팥알님의 특수기호 입력 기능 같은 거야말로 확장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15.02.05 22:02

    @팥알 그리고 옛한글 배치에 대해 덧붙입니다. 저는 3-2015 옛한글은 별도의 자판으로 보고 있습니다. 3-2015 배치와 최대한 맞추고, 393 배치와의 호환성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그런 자판이 나온 것이지, 3-2015의 확장기능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비록 Caps Lock으로 병용해서 쓸 수는 있어도 말이죠.

    하나의 자판 안에서는 부가기능 없이 모든 자모를 입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 팥알님의 입력법은 확장기능, 말 그대로 add-on에 기대어 자모를 입력해야 하는 점이 흠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3-2015 옛한글은 그냥 윗글쇠만 누르면 됩니다.

  • 15.02.05 22:05

    @소인배 겹받침에서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다면, 겹받침을 확장·선택 기능으로 보고자 했던 제 생각이 맞겠다 싶습니다. 저는 3-2015 자판의 겹받침 배열이 임시안이라면 몰라도 쭉 이어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겹받침에 대해서는 의견 일치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작성자 15.02.05 22:10

    @팥알 저는 이 배치대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근거는 위에 설명한 내용입니다. 입문자에게는 어차피 어렵고, 기존 사용자에게는 더 쉽습니다.

    그리고 이건 임시안이 아닙니다. 지금은 모르겠으되, 본격적으로 홍보하게 되면 그 때부터는 절대로 바꿀 수 없습니다. 바꿔서는 안됩니다.

  • 15.02.05 22:11

    @소인배 제가 3-2014 옛한글 자판 등을 얹어 놓은 듯한 확장 배열로 구현한 것은 3-93 자판과 같은 틀에서 부딛히는 문제들(낱자 자릿 수 한계 등) 때문이었습니다. 3-2015 옛한글 자판은 앞으로 더 개선되겠지만, 옛한글을 많이 넣어 보신 분의 의견이 반영되어 더 다듬어졌으면 합니다.

  • 작성자 15.02.05 22:13

    @팥알 팥알님께서는 결국 기존 사용자와의 호환은 포기하고 입문자를 배려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보이는데, 저는 도무지 찬성할 수가 없습니다. 입문자는 홑받침 외우기도 힘든데 어느 세월에 겹받침을 배웁니까? 애초에 배울 필요가 있나요? 또 배운다 쳐도, 직관으로 때울 수 있는 받침 수가 어차피 절반도 되지 않는데 그것 때문에 기존 사용자의 편의를 무시해야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 작성자 15.02.05 22:15

    @팥알 숫자와 특수기호만 포기하면 낱자 자릿수에 한계가 없습니다. 일전에 말씀드렸듯, 이건 저희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라기보다는, 옛한글 입력을 아주 많이 하시는 분들의 의견이 반드시 필요한 문제입니다. 주 사용자 의견 없이 개발하는 사람들끼리 멋대로 결정해서는 곤란하다고 봅니다.

  • 15.02.05 22:15

    @소인배 소인배님께서 겹받침 자리와 옛한글 자판를 밀고 가시겠다면, 아무래도 저는 3-2015P 자판으로 다른 길을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이든 아직 널리 검증된 것은 아니므로, 사용자에게 선택할 기회를 주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15.02.05 22:17

    @팥알 다른 길 가시는 거야 아쉽긴 해도 자유지만, 저를 좀 이해시켜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제시한 논거에 대한 반박이라도 들어야 일단 이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옛한글은 제껴두고, 겹받침 문제에 대해서요.

  • 15.02.05 22:24

    @소인배 옛한글 자판까지 포함해서 제가 제안했던 자판 배열들은 적어도 제가 쓰는 것을 제안했지(주로 쓰느냐 아니냐는 차이는 있지만), 나는 전혀 안 쓰고 남한테만 권한 것은 없었습니다. 3-2015 자판을 바탕으로 하는 옛한글 자판도 제가 필요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겹받침을 뺀 3-2015의 기본 배열처럼 개선 효과가 크다고 여기는 부분은 당연히 반기지만, 더 개선할 만한 부분이나 다른 응용 방안을 생각할 수 있는 것까지 기본으로 강요당하시는 것은 너무하십니다. 적어도 필요를 따지는 차원에서 응용·변형안을 내는 것은 너그러이 보아 주셨으면 합니다.

  • 15.02.05 22:29

    @소인배 ㅓ·ㅐ 자리는 적응하는 데에 몇 달에서 몇 해가 걸릴 수 있지만, 받침 쪽은 그보다 훨씬 덜한 편입니다.
    그래서 ㅈ,ㅊ,ㅋ,ㅌ,ㅎ 받침 자리가 바뀌어도 며칠 쓰면 그런 대로 적응이 됩니다.
    (배열이 아주 불합리하지만 않다면)
    윗글 자리에 들어간 겹받침들도 적응하는 데에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길어야 한두 달이면 버릇을 고칠 수 있는데도 소인배님이 말씀하시는 기존 사용자(3-91 사용자?)를 배려한다는 건 저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 작성자 15.02.05 22:28

    @팥알 저는 한 번도 강요한 적 없습니다. 서로 이해하기를 원할 뿐이죠. 저는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자판 배열을 새로 제안할 때는 주관적 경험보다는, 사용자 전반을 따져 편의를 최대한 크게 하는 방향이 옳다고 봅니다. 저는 이미 논거를 제시했는데, 제가 여태 들은 팥알님의 입장은 "입문자에게 더 쉽다" 외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입문자는 겹받침 그런 거 안 외워도 된다는 입장이구요. 그리고 저의 질문인 "입문자에게 약간 더 쉬우라고 기존 사용자를 불편하게 해도 되는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응용안, 변형안 얼마든 내셔도 됩니다. 자유니까요. 객관적으로 확실히 개선되었다면 누가 마다하겠습니까?

  • 작성자 15.02.05 22:30

    @팥알 위에서 수치적으로 제시했듯, 기존 사용자가 390을 쓰든, 391을 쓰든, 3-2011을 쓰든, 3-2012를 쓰든 3-2015가 더 편합니다. 일치하는 겹받침이 더 많거든요. 아, 390의 경우는 동률이긴 하지만요.

    특히나 겹받침은 손에 익히기 더욱 힘듭니다. 사용을 해야 손에 익는데, 사용 빈도가 얼마 되지도 않는 겹받침을 언제 또 손에 익히나요?

  • 15.02.05 22:41

    @소인배 겹받침이나 다른 기능 때문에 변형안을 내는 것을 막지 않으신다면야 소인배님의 겹받침 배열에 담긴 뜻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저와 똑같은 걸 바라는 사람이 있는 게 더 신기한 일이겠지요.

    겹받침이나 옛한글 쪽은 드물게 쓰기 때문에 익숙한 것(홑받침 자리 또는 손에 익은 요즘한글 배열)을 바탕으로 되도록 간단한 논리로 글쇠 자리를 이해하며 익힐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논리에 어긋다는 예외가 전혀 없을 수는 없지만, 그 예외를 조금이라도 줄여서 익히는 사람을 편하게 하는 게 배열 연구자가 할 일이라고 보았습니다. 물론 제가 뜻했던 바가 쓰는 사람에게 공감을 얻지 못할 때도 많았을 겁니다.

  • 작성자 15.02.05 22:43

    @팥알 우선 겹받침을 볼까요. 겹받침은 드물게 씁니다. 그래서 입문자는 익힐 필요도 없고 익힐 짬도 없습니다. 막상 익히게 돼도 한 번에 외우는 게 아니라 하나하나 외우는 거라 직관성이 크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반면 기존 사용자에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옛한글 배치라면, 제가 제안한 배열이 훨씬 직관적이고 훨씬 간단하다고 봅니다. 제자 원리에 맞게 배열돼 있고, 기존 사용자도 적응하기 어렵지 않구요. 다른 걸 다 떠나서, 팥알님의 옛한글 자판 그림과, 제가 제안한 3-2015 옛한글의 자판 그림 중 어느 것이 더 쉽고 깔끔한가요?

  • 작성자 15.02.05 22:52

    @소인배 3-2014 소개글에서 가져옵니다.

    3-91 자판: 한글-나쁨: 겹받침이 많아서 자리를 모두 기억하기 어려움

    그래서 그 단점을 해소하고 겹받침을 외울 필요가 하나도 없는 자판을 만들었는데, 왜 입문자가 겹받침을 외우는 것을 전제로 하시나요? 그거야말로 3-2014와 3-2015의 가능성을 낮추는 건 아닐까요?

  • 15.02.05 22:57

    @소인배 3-2015 옛한글 자판이 더 깔끔합니다.

    겹받침이나 옛한글 넣기는 따로 연습할 짬이 없다고 볼수록 직관성이 중요할 듯합니다. 3-2015 옛한글 자판이 깔끔하면서 직관성도 높고 쓰기도 편하다면, 공세벌식 자판을 쓰는 사람들 모두의 복인 셈이지요. 저도 한때는 주로 쓰던 3-91 자판에 맞는 옛한글 자판이 없어서 불편했기 때문에, 3-2015 자판에 맞는 옛한글 자판이 제안되는 것을 매우 반갑게 생각합니다.

  • 작성자 15.02.05 23:02

    @팥알 옛한글 문제야 그렇다 치고, 저는 팥알님이 과연 입문자가 겹받침을 익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15.02.05 23:05

    @소인배 그래서 제가 겹받침을 확장·선택 사항으로 보려고 한다고 거듭 말씀드렸습니다.
    입문자와 숙달한 사용자 모두가 겹받침이 따로 필요 없다고 느낀다면 가장 좋은데, 3-2015 자판이 그 동안 나온 공세벌식 자판 가운데 겹받침이 따로 필요 없는 배열에 가장 다가갔습니다. 특히 ㄶ을 이어치기 편하게 한 것이 큽니다. 그 동안은 3-2012 자판까지는 입문자조차 겹받침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짜임새였다는 걸 헤아려서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겹받침 기능이 있으면 새로 익히는 사람 가운데 쓰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전제로 이야기했지, 모든 사람이 3-2015 자판을 딱 보고 처음부터 겹받침 자리까지 익힐 거라고 여기지는 않습니다.

  • 15.02.05 23:09

    @소인배 이거 자꾸 심문 받는 기분이네요.^^
    사람 생각이란 게 언제든 바뀔 수 있고, 그렇게 하려고 애쓰기도 하니
    좀 헤아려서 너그럽게 보아 주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15.02.05 23:13

    @팥알 저는 여전히 위에서 말씀드렸듯 입문자에게 겹받침은 하나하나 천천히 외우는 거라 직관성이 크게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안 외워도 그만인 거니까요. 그리고 그로 인해 기존 사용자가 겪을 불편, 나아가 그로 인해 입문자가 3-2015를 사용할 가능성 감소까지 감안했을 때 과연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할지는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팥알님의 뜻이 "입문자에게 직관적인 것이 최우선이며, 그로 인해 기존 사용자들이 겪을 불편은 중요치 않다"라면 합의점을 찾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어쩔 수 없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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