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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벌식 제안 및 토론 신세벌P 에서 ㄹ자리를 꼭 바꿔야 할것같습니다.
이드 추천 0 조회 159 21.08.05 07:34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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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8.05 10:12

    첫댓글 콜맥 영어 맞나요? 끝에 x는 아닌 거 같은데, k 아닌가요?

  • 작성자 21.08.05 10:43

    오타가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 21.08.05 19:56

    ㄹ 자리가 기본 운지 자리에서 꽤 멀리 나아가야 칠 수 있는 점에는 공감을 합니다. 저도 ㄹ을 칠 때 오타도 꽤 나고, 손가락이 많이 나가는 것이 불편하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도 역시 세벌식 자판들간의 통일, 또 글쇠 위치의 규칙성같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세벌식 자판이 이것저것 많이 있지만 참신세벌식이나 세모이같은 자판을 빼면, 초성은 그나마 통일이 되어 있다는 점이 위안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운지법을 써놓았을 때 ㅈ 위에 ㅊ, ㅂ 위에 ㅍ이 있는 것이 예뻐보이는 것도 한 몫을 하는 것 같네요.

  • 작성자 21.08.06 07:40

    장점 일수도 단점일수도 있는 부분이 너무 아쉽네요...

  • 21.08.05 23:47

    저도 첫소리 ㄹ 자리가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만약에 외국어 표기 쪽의 목적으로 ᄛᅠ 같은 낱자를 넣을 필요가 있다면,
    집게 손가락이 아닌 자리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만 신세벌식 P2의 첫소리 자리는 공세벌식 자판을 거의 따라가고 있습니다.
    첫소리 ㄹ 자리를 옮기려면 신세벌식 P2을 고치는 것을 넘어서는 논의가 필요합니다.
    첫소리 ㄹ 자리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에 저도 어느 만큼은 동의하는데,
    대안으로 삼을 첫소리 배열을 마련하는 일이 기약 없는 모험이 될까 봐서 일을 벌이지 못했습니다

    첫소리 ㄹ은 낱말의 앞보다 뒤에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를, -으로, -이라 같은 말들처럼 낱말의 뒤에 붙는 토씨나 씨끝에 많이 나옵니다.

    기계식 타자기에서는 낱말의 앞에 나오는 첫소리를 치기 좋은 자리에 배치하면
    홀소리를 이어서 치면서 생기는 활자대 엉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1960년대쯤에 공세벌식 자판에서 ㅅ과 자리 바꿈을 한 뒤에 ㄹ이 Y 자리에 쭉 머문 것 같습니다.

    혹시 손가락이 힘들 만큼 손가락을 뻗는 타자법을 쓰신다면 고쳐야 합니다.
    팔을 축으로 손 전체를 움직이는 동작을 잘 하지 않으면 손가락을 뻗느라 힘들 수 있습니다

  • 작성자 21.08.06 07:38

    이부분이 신세벌에서 너무 아쉬운 부분인것 같습니다.
    불편한 점이 있는데도 바꿀수 없고, 자판뿐만이 아닌 자세까지 바꿔야하는...
    사용할수록 두벌식에서 바꿀 이유가 없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세벌도 세벌식과 똑같구나 라는...

  • 작성자 21.08.06 10:10

    그리고 제가 직접 신세벌 자판의 배열을 주도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왼손 배열이 더더욱 그렇습니다.

    팥알님과 소유님이 지금까지 작성하신 글들을 읽어보고 느끼는 바는 모음과 단어의 받침 결합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셨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러한 지식을 쌓는동안 얼마나 고생과 고민을 하셨을지 감도 잡히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러한 고민을 해주신 분들께서 신세벌 표준을 재정의 하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러해 주셨으면 합니다.

  • 21.08.06 16:33

    @이드 첫소리 ㄹ이 들어가는 말들을 살피면, 이드 님의 의견이 공감이 됩니다.
    이르러, 이처럼, 이로써 등을 넣을 때 타자 흐름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첫소리 ㅊ과 ㄹ을 맞바꾸는 건 그 동안 첫소리 ㄹ 자리를 바꾸는 방법 가운데 가장 합리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첫소리 ㅊ이 들어가는 말 가운데 소홀히 다룰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분야에 따라 '최'가 들어가는 말이 생각보다 많이 쓰일 수 있는데,
    첫소리 ㅊ이 Y 자리에 가면 '최'를 넣기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어찌 저울질하고 다뤄야 할지는 고민스럽습니다.

    신세벌식 P2 자판은 다른 공세벌식/신세벌식 자판들과 ㅐ · ㅓ · ㅕ 자리가 다릅니다.
    이 낱자들은 손가락 피로를 줄이려고 제가 결정해서 자리를 바꿨지만,
    이 자리 바꿈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있습니다.
    더 이상 배열을 바꾸지 말아 달라는 분도 있습니다.

    공세벌식 자판에서도 1989년에 발표된 3-89 자판에서 ㅣ ·ㅐ 및 첫소리 ㄱ · ㄷ자리가 맞바뀌었는데,
    이들 낱자의 자리는 1975년 무렵에 공병우 타자기 특허 문서를 통하여 등장했습니다.
    이미 쓰이고 있는 한글 자판의 배열을 바꾸는 일은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습니다.

  • 21.08.06 16:49

    @이드 아무리 좋은 방안이더라도 이를 받아들이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생각을 바꾸는 데에 짧게는 한두 분에서 길게는 한두 해 넘게 걸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배열을 바꾸는 결단을 내렸더라도,
    바꾼 배열을 적어도 한 달은 써 보는 기간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실제로 쓰면서 알지 못했던 안 좋은 점이 보일 수 있고,
    이미 쓰던 분들에게 정보를 알려서 의견을 듣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제가 첫소리 ㄹ 자리가 안 좋은 면이 있는 줄 알면서도 애써 바꿀 마음이 들지 않았던 것은
    공세벌식/신세벌식 자판을 도저히 쓸 수 없을 만큼의 흠은 아니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공세벌식 자판을 쓸 때에는 4줄 배열을 쓰는 데에 따른 어려움이 컸는데,
    특히 ㅑ · ㅖ · ㅛ · ㅠ 같은 홀소리들을 치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신세벌식 자판을 주로 쓰기 시작한 때에는 홀소리/받침 자리가 얽혀 손가락 피로를 크게 느꼈습니다.
    워낙 굵직한 문제점들이 있다 보니 첫소리 ㄹ 자리는 관심이 크게 가지 않았습니다.
    공세벌식 자판에 비해 신세벌식 자판은 굵직한 문제가 이미 해결된 꼴이다 보니,
    제가 느끼기에도 작은 문제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21.08.06 17:24

    @이드 이드 님의 의견대로 첫소리 ㄹ 자리를 바꾸면 틀림없이 좋은 점이 있습니다.
    저도 그 점에 공감하기에 머릿속에 넣어 두고 카페와 블로그 글을 통해 더 따져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첫소리 ㄹ 자리를 꼭 바꾸어야 할 필요는 크게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한글 낱자 배열을 바꾸는 일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첫소리 ㅊ에 얽힌 희생을 줄이려고 다른 첫소리를 더 건드릴 수 있는데,
    이 보완 작업이 늘어지면 연구하는 사람이나 쓰는 사람이나 어려운 때를 보낼 수 있습니다.
    배열을 고치면 입력기 지원을 다시 얻어야 하고, 잘 쓰던 분들이 등을 돌릴 위험도 있습니다.
    여러 면에서 배열을 바꾸는 일은 큰 모험입니다.

    이런 걸 배열을 바꾸지 않으려는 핑계로 삼아서는 아니 되지만,
    바른 타자법을 따르고 있는지 되돌아 보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한글 자판을 바꾸어 익히는 때는 타자 자세를 교정하는 기회도 됩니다.
    예전부터 두벌식 자판을 쓰다가 세벌식 자판을 쓰니 타속이 더 늘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그 까닭들 가운데는 두벌식 자판으로는 제대로 안했던 타자 연습을
    세벌식 자판 쓰면서 줄기차게 했기 때문도 있습니다.

  • 21.08.06 17:29

    @팥알 공세벌식/신세벌식 자판은 독수리 타법으로 치기에 알맞지 않고,
    손가락을 뻗는 동작이 지나치면 두벌식 자판보다 더한 피로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같은 문제를 다른 분들이 크게 느끼지 않는 것에도 그럴 만 한 까닭이 있을 수 있으니,
    그 점도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저도 첫소리 ㄹ 문제는 시간을 두고 토론하고 다룰 거리로 여기고 있습니다.
    당장 기본 배열을 바꾸는 일은 섣불리 나설 수 없지만,
    나중에 확실하게 가닥이 잡을 수 있게 따져 보며 준비할 필요는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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