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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벌식 제안 및 토론 [의견] 문득 든 생각인데, 옛한글 신세벌식의 치두음·정치음 입력을 이렇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
DS1TPT 추천 0 조회 136 21.08.05 00:26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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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8.05 22:43

    첫댓글 신세벌식 P2 옛한글 조합 자판으로 중국어 표기에 쓰이는 치두음/정치음을 넣는 것은
    쥐구멍에 들어가 숨고 싶을 만큼 직관성이 떨어지고 어설픕니다.
    숫자 자리를 살리고 윗글쇠를 안 쓰려는 목적에 치우쳐서
    옛한글에서 쓰이지 않는 첫소리 조합에 마구 우겨 넣은 꼴입니다.
    실은 저도 연습이 따로 필요할 만큼 실용성이 떨어집니다.

    알려 주신 의견/방법은 제게 필요했으면서 많은 영감을 주는 정보입니다.
    좋은 정보를 나눠 주신 것에 감사 드립니다.
    다만 이런 방향으로 좀 더 고쳐 보고 싶습니다.

    - 치두음/정치음은 확장 배열을 쓰거나 확장 성격의 갈마들이를 이용해 넣는 것을 검토한다.
    (변칙도 필요성이 높으면 졍규 규칙으로 검토)
    - 전환 글쇠를 먼저 치고 낱자가 놓이는 글쇠를 나중에 치게 한다.
    (입력기 구현 편의 + 치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 전환 글쇠는 말줄임표(…) 자리 등을 이용하되, 되도록 수와 쓰임새를 줄인다.
    - 익히기 쉬우면서 익숙해지면 타속을 내기 좋게 치두음/정치음 낱자들을 배치한다.

    아직 머릿속으로 다 정리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더 시험해 보고 정리한 다음에 제가 생각하는 방안의 초안을 공개하겠습니다

  • 작성자 21.08.05 23:03

    말씀해주신 고친 방법이 타자 효율의 측면에서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전환 글쇠를 먼저 치고 조합하도록 하면 흐름이 더 자연스럽겠고, 확장을 이용하면 공간을 아낄 수 있으니 그것도 아주 좋아보입니다. 윗글쇠를 쓰는게 아쉬운데, 윗글쇠를 쓰지 않는 확장 방법을 알아내면 아주 편할 것 같습니다. 비단 신세벌식 뿐만 아니라 공세벌식 옛한글에도 이런 규칙을 적용하면 글쇠 자리를 많이 아낄 수 있는데, 저도 한 번 제 옛한글 자판에 넣어보고자 합니다.

  • 21.08.06 17:31

    갈마들이가 대단히 매력있는 방식인 점은 틀림없으나 옛한글 입력만큼은 진입장벽을 낮추어 숙지를 용이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글쇠를 가능한 한 줄이고 간명한 조합식으로 입력하는 쪽이 더 나을 것입니다. 가령 캡스락으로 옛한글 레이어를 불러온 상태에서 좌시프트+시읏으로 ᄼᅠ을 입력하고 우시프트+시읏으로는 ᄾᅠ을 입력하는 식으로 말이지요.

  • 작성자 21.08.06 18:10

    네 맞습니다. 그 점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치두음과 정치음을 전환 글쇠를 두거나 해서 조합하도록 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공세벌식 옛한글이라면 글쇠 자리를 아껴 옛한글 자판에서 캡스락 없이 쿼티의 기호를 타자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 신세벌식이면 복잡한 조합 규칙 없이 치두음·정치음을 타자할 수 있게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제가 모르는 것일수도 있지만, 날개셋 입력기에서 왼쪽 윗글쇠와 오른쪽 윗글쇠를 가릴 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 윗글쇠를 그런 식으로 쓰게 하면 ㅅ, ㅈ, ㅊ 자리에 기호나 다른 낱자를 배치할 수 없게 되는데, 신세벌식은 갈마들이가 초성 영역에도 존재해 윗글쇠로 ㅁ·ㅊ·ㅋ 글쇠를 칠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모음이 없는 자리를 써야 하는데, ㄹ과 ㄷ에는 방점이 있으므로 기호를 재배치한다고 치면 쓸 수 있는 자리는 ㄴㅇㄱㅈㅅㅎ 자리 뿐입니다. 쿼티 자판의 기호를 옛한글 자판에서도 쓸 수 있게 하려면 공간을 덜 낭비하는 방식을 써야 하는데, 이 때 그나마 낫다고 본 것이 치두음과 정치음 조합 글쇠를 따로 두는 것입니다. 치두음과 정치음은 ㅅ·ㅈ·ㅊ의 자형을 조금 바꾼 것이기에, 익히기 그나마 쉽다고 생각했습니다.

  • 작성자 21.08.18 20:40

    더 나은 방식이 나왔으면 하지만, 일단 제 머릿속에 나온 방안이 저것 뿐이라서, 다른 더 좋은 의견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옛한글과 현대 한글을 왔다 갔다 하며 글을 쓰게 하려면 기호나 숫자가 빠지면 상당히 아쉬운데, 그 점이 너무 걸립니다. 두벌식이 비록 ᄒᆡᅇᅧ 수ᄫᅵ 슝ㅣ 같은 옛한글을 타자할 때 인위적으로 조합을 끊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도 현대 한글 배열과 완벽하게 기호 및 숫자 배치가 호환되는 건 무시 못할 장점입니다. 그래서, 간단한 조합 규칙을 생각해보다 나름 쓸만한 방식을 생각해냈다고 여겨 이 글을 올렸는데, 얼마나 쉬울지는 제가 말해서는 모르는 일이고, 다른 분들이 시험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 글에 올린 방식은 먼저 바꾸려는 낱자를 입력한 후 전환 글쇠를 눌러 해당 글자를 치두음·정치음으로 전환하는 방법입니다. 순서를 바꾸어 전환 글쇠를 먼저 누르고 조합할 낱자를 누르게 하면 입력 방법은 거의 그대로 가져가면서 부드럽게 타자할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글쇠 자리를 최대한 아끼면서 '그나마' 직관적인 방법을 제안한 것이고, 더 나은, 훨씬 직관적인 방법이 나오면 가능한 한 빨리 그 방법을 적용해야 하겠지요.

  • 21.08.06 19:55

    @DS1TPT 날개셋은 단축글쇠로 좌우시프트를 구별해주긴 하지만 수식으로 시프트를 구별하는 기능은 없군요. 단축글쇠 기능을 이용해 제 의견처럼 입력할 수는 있겠으나 그럴 경우 지적하신 대로 신세벌식 초성 갈마들이가 문제가 되네요. 해결하려면 옛한글 레이어를 불러온 상태에서는 갈마들이 동작을 멈춰야 하는데 수식으로는 이렇게까지 될 거 같진 않고 날개셋 내부에서 입력기 계층을 추가해 갈마들이 기능이 없는 옛한글 배열을 집어넣는 식으로 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캡스락이나 ` 등을 눌러 옛한글 레이어를 불러온 상태에서 우시프트/좌시프트 + 시읏으로 입력하는 편이 보다 직관적이라고 여깁니다만 구현이 무척 복잡해지는 문제가 생기는군요... 날개셋이 원체 다능하다보니 오히려 이런 부분에서는 구현하기가 더 복잡스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 작성자 21.08.06 21:04

    @김철수 단축글쇠로 좌우 쉬프트를 구별할 수 있군요. 저는 날개셋의 세세한 기능은 잘 모르고 있고, 글쇠 수식과 다른 부가 기능 정도만 사용하는 수준입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갈마들이 공세벌식 자판도 갈마들이 자판이기에 옛한글 상태에서 갈마들이가 안되면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신세벌식은 근본이 갈마들이 자판이라 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갈마들이가 될 때는 본디꼴이 옛한글 구현에 가장 적합하다고 여기는데, 갈마들이가 작동하지 않으면 모음을 무조건 윗글로 쳐야해 그점이 너무 걸립니다. 그래서 갈마들이를 빼기에는 뭣하고, 그러자니 치두음과 정치음 등 다른 문제가 또 생기는 바람에 골이 아플 것 같습니다. 두벌식 옛한글, 공세벌식 옛한글, 신세벌식 옛한글 어느 것을 보아도 완벽한 옛한글 자판은 불가능해보입니다. 그럼 기존의 타자법을 가져가면서 가능한 한 직관적으로 넣을 수 있게 하여야 하는데, 이게 굉장히 골이 아픈 것 같습니다. 조합/치환 규칙으로 어느 낱자의 성격을 바꾸는 것은 모바일 기기가 보급되며 사람들이 조금 적응한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깁니다. 정말 입력기 구현까지 생각하면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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