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견은 신분당선의 서북부 연장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신분장선이 용산을 거치지 않고 도심으로 갔으면 하는 생각이 많던 저였지만, 사실상 용산으로 노선이 굳혀진 것을 넘어 용산에서 서울 도심으로 이어지는 노선이 계획된 것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래전에 나온 3개 지하철 중 신분당선과 많이 겹치는 11호선의 경우 강남과 도심을 빠르게 이을 수 있게끔 녹사평을 지나 도심으로 가는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때문에 신분당선도 도심을 향해 뻗었다면 참 좋았겠다고 생각했지만 용산으로 향하는 것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만한 다른 노선이 있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게다가 신분당선의 용산 연장도 애매해진 상황에서 좀 더 건설과 운영면에서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 했습니다.
그러던 중 위례신사선이 신사역에서 끊어지고, 이북 연장이 용산? 으로 점쳐진다는 부분에서 위례신사선의 도심연장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대략적인 예상도 입니다.
노선의 직진성과 배후수요를 염두에 두어 노선을 그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대한 11호선의 방향과 도심연결을 중점에 두어 서울역이 아닌 회현-시청-광화문 루트로 구상하였습니다.
이렇게 한다면 중전철인 신분당선을 연장하는 것 보다는 더 건설비와 유지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타당성을 좀 더 노려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차량의 크기, 길이가 작아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지 않을까? 라는 걱정도 될 수 있지만, 중간역들의 수요를 제외한 도심-강남 수요는 GTX가 주로, 그리고 그 중간이나 이북으로 이동하려는 수요를 흡수하는 쪽으로 한다면 좀 더 합리적인 방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SETEC - COEX 로 이어지는 MICE 산업축을 연장해 용산공원 - 세종문화회관 -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문화산업의 주축을 형성해 파급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일개 개인의 의견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의견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차라리 위래신사선이 녹사평역을 지나 바로 서울 도심과 강남을 이어준다면 GTX-A노선과 신분당선과 같이 서로 수요를 분담해주고 무엇보다도 녹사평역의 환승구조물을 사용할수가 있게되어서 제일 좋은 방안입니다.
제 생각에도 건설비며 수요며 신분당선보다는 위례신사선이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한남대로-남산1호터널로 따라가지 않으면 도심연장이 의미있을까 싶습니다. 후암역의 위치는 고지대라 위치가 좋다고 하기 어렵고 서울역을 지나치기엔 대수요처를 버린듯합니다. 문제는 서울역을 거치면 사실상 4호선과 역할중복이 되기 때문에, 차라리 신분당선 연장안으로 거론된 한남대로-남산1호터널안이 좋은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해방촌, 후암동은 지하철이 들어올 수 있을만한 곳이 아닙니다.
녹사평 - 해방촌(이태원주공앞) - 명동(남산예장공원) - 을지로입구(을지로1가교차로) - 광화문(세종대로사거리) - 경복궁(자하문로)
이렇게 연결하는 건 어떤가요?
@아무리 저도 자주 생각해 본 부분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터널을 지나냐 안지나냐가 노선의 정체성에 핵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터널을 지난다면 소요시간에서 장점이 생기고 후암동으로 돌아서 서울역 또는 위의 안으로 가는건 좀 더 음영지역을 커버한다는 의미가 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저는 위례신사선이 경전철이다는 관점에서 음영지역을 돌아가는 구상을 했습니다. 저도 1터널을 지나 도심을 가는 방안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대신 1호터널을 지날 때 살짝 아쉬운게 있다면 4호선과의 환승이 많이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함 해결된다면 을지로입구보단 소공로-세종대로 루트로 시청 경유가 좋아 보입니다.
@김태우 1호터널을 통과하는 선형을 감안하면 명동역(평행환승)-시청역-광화문역 루트가 가능할듯 합니다 경전철이라 회전반경의 제약도 덜하지요.
@김태우 선형을 생각하면 말씀하신 루트가 더 낫기는 한데, 저도 4호선과의 환승때문에 명동역 환승으로 얘기했던거였습니다. 소공로가 회현역과 명동역 한가운데라 환승이 애매해져버려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