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부활한 중앙선 ITX새마을호 정차역을 보니 거의 무궁화호 수준입니다. 누리호를 대체하더라도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2021년 1월 5일이전 중앙선 ITX새마을호 시간표와 비교해봤는데요. 중앙선 KTX이음 개통전만 해도, 청량리-용문-원주-제천-단양-풍기-영주역까지 중간정차역이 5군데입니다. 이번 종착역은 복선전철화로 안동역까지 연장되었지만, 중간정차역이 16개로 너무 많지 않습니까?
저는 ITX새마을호 중간정차역중에 덕소,용문역은 어차피 수도권 전철이 운행하니 제외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회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첫댓글 아시다시피 내부적으로 주요간선에서 ITX-새마을 단일 등급으로 운행을 염두에 두고 논의를 진행중인데 이러한 변화에 앞선 물밑작업의 초석이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 개정은 철도공사가 시험삼아 새마을로 등급을 변경했을때의 고객 반응을 살펴 보고자 어느정도 의도적으로 정차역 수를 무궁화호 수준으로 조정한듯 합니다.
일반적인 개정이었다면 누리로를 대신하여 들어갔어도 정차역을 조정해서(다른열차가 대신 정차한다든가) ITX-새마을이란 등급에 걸맞는 시각표를 작성했겠습니다만 이번 개정은 욕을 좀 먹더라도 반응을 확인해보겠다는 속셈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중단거리 급행개념, 지방권에서는 지역 거점간 이동수단으로 유용했던 무궁화인데 역시 세월앞에서는 장사없네요.. ITX새마을 운임이 단거리 급행개념에 부합하려면 기본거리랑 요금을 손봐야 할거 같은데 어찌 하려나 모르겠어요..
게다가 비전철화 구간에서의 무궁화호의 ITX새마을 등급 교체는 어떻게 진행될지.. 걱정은 좀 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전기동차 방식의 새마을호 등급으로 전부 바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