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80년대 후반 발권된 홍보용 인쇄물에서 스캔된 사진입니다.
이와같이 비상통로를 적용한것이 현재의 2, 3호선에 운행중인 GEC쵸퍼 유럽형 디자인 차량입니다.
위와 동일한 구조로 비상통로문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인도의 델리지하철, 홍콩 MTR구간입니다.
(위 2개 노선은 모두 로템에서 납품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후에 개발된 차량들은 모두 측면에 비상탈출구가 마련되어있는데 이는 아마도 승무원의 전방시야 확보의 문제로 옮긴 것으로 추측됩니다.
실제로 저 차량이 나온 직후에 승무원들의 불만이 몰려나왔다더군요. 전방을 보려해도 중앙이 꽉 막혀있어서 앞을 보기가 힘들다고요^^
이후 철도공사의 신저항 차량을 제외한 차량들은 모두 운전석이 중앙에 위치하며 운전석을 중앙으로 빼자 중앙에 있던 비상탈출구가 옆으로 쏠린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같은 구조마저도 어쩔수 없이 일본의 세이부 6000계나 205-500형 전동차와 흡사한 모습을 하게되었지만말이죠...-_-
그리고 덧으로 저렇게 문을 완전히 평판화하여 비상시에는 바로 발판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는 매우 획기적이었으나
전방시야확보의 문제가 큰 걸림돌이 되어 어쩔수 없이 철도공사 중저항차량같이 문을 옆으로 빼고 운전석을 중앙으로 배치했다는 설입니다-_-
(사족으로....본인이 연구중인 차량 디자인은 비상시 발판 확보와 운전석 중앙 배치를 동시에 해결할 아이디어를 찾으려 애를 썼다는 후문입니다-_-V)
첫댓글 5X00 단폐단 시야랑 비슷하겠군요. 가운뎃문에 저런 구조였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신기합니다..
실제로 3호선탔을때 기관사 한분말고도 한쪽에 승무원분 한분이 또 계시는것을 봤습니다.